* 사진: 애플
애플이 24일(현지 시각) 음악 인식 앱인 샤잠(Shazam)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실, 애플의 샤잠 인수 소식은 2017년 말부터 나오던 소식이지만, 유럽연합의 반독점 조사 때문에 추가적 시일이 걸렸습니다. 현재는 승인이 된 상태입니다.
샤잠이라는 회사 자체는 1999년부터 시작했지만, 음악을 듣고 어떤 음악인지 알려주는 서비스는 2002년부터 시작했습니다. 2008년에 iOS 앱 스토어가 론칭했을 때에도 앱을 내놓았으며, 스마트폰으로 바로 어떤 음악인지 알 수 있다는 기능 덕분에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재 국내 포털 앱에 들어가 있는 음악인식 기능은 대부분 샤잠에게서 영향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애플이 샤잠에게 관심을 보인 건 사실 꽤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2014년에 출시한 iOS 8에서 애플은 시리에게 “지금 나오는 음악이 뭐니?”라고 물어볼 때 샤잠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결과를 표시하도록 했습니다. 이 기능은 지금도 시리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애플은 이번 샤잠 인수 완료 후, 곧 앱을 전면 무료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샤잠은 광고를 표시하고, 이 광고를 없애려면 앱 내 구매를 해야 하는데요, 이 광고도 전부 없애겠다는 것입니다. 이 새로운 정책은 iOS 버전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버전도 포함됩니다.
애플은 지난 2017년에 자동화 앱 워크플로우를 인수하고 올해 iOS 12에 시리 단축어 기능으로 새롭게 부활시켰는데, 과연 샤잠으로는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참조
관련 글
from Back to the Mac https://ift.tt/2OQpEW4
via IF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