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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낼테니 맞춰보세냥~
아침 일과는 요새 무조건 컴방 창틀에서 바깥 구경하기에요~ㅎ
커튼 뒤로 들어가는 가을이와 이를 지켜보는 초동이..
가을이가 휙~하고 초동이를 돌아봐요~ㅋ
놀래서 한 걸음 물러났어요~ㅋㅋ
가을이가 내려오더니..
남편 의자에 앉아 식빵을 구우면서 초동이를 지켜봐요..
"누나가 저렇게 쳐다보면 무섭다옹~"
가을이가 계속 쳐다보니 앉아 있다 괜히 딴청해요~
블라인드 방향을 햇빛이 많이 들어오게 바꿨더니 가을이가 방바닥에 내려가 장판 냄새를 맡아요~ㅎ
갑자기 나타난 초동이..
가을이 등으로 올라가요~
초동인 가을이에게 장난걸 때 꼭 저렇게 뒤에서 올라타요~ㅋ
그럼 가을인 도끼눈 뜨고 굉장히 귀찮아 해요~ㅎ
가을이가 방에서 나가자 초동인 햇살 아래서 그루밍~
기지개도 쭈욱~
사진 찍고 있는 제 그림자도 나왔어요~ㅋ
다시 들어온 가을이~ ^^
책상 위로 또 올라가서 밖을 구경해요~
초동인 남편 의자로 올라가더니..
창틀에 올라가 커튼 뒤에 숨은 가을이를..
구경해요~ ^^
커튼 뒤에서 나오더니 초동이를 보다가..
"엄마 제가 커튼 뒤에서 퀴즈 낼테니 맞춰보세냥~"
오~ 좋아~ ^^
"이건 뭘까냥~?"
하이파이브하는 고양이~!
"이건 뭘까냥~?"
짝다리 짚은 고양이~!!
"나도 퀴즈 맞출 수 있는뎅..."
하지만 창밖의 새가 보이니 바로 집중하는 초동이에요~ㅎ
"엄마는 퀴즈를 넘 잘 맞춘다냥.. 초동이랑 할 걸.."
흐흐~ ^ㅇ^v
초동이가 창밖을 보다가 가을이에게 고개를 돌리자 가을이가 눈뽀뽀를 했어요~!
초동아~ 누나가 너한테 눈뽀뽀했다아~~ㅎ
"에이~~ 설마욤~~"
"그럼 오늘 밤에는 누나가 안 때릴까욤~?"
그.. 글쎄다..
커튼 뒤에서 한참을 안 나오길래 커튼을 젖히고 봤더니 이러고 있어요~ㅎㅎ
사색을 방해했다고 눈에 힘준 가을이~
가을아.. 눈에 힘 풀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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