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9일 화요일

카이젤 파워쿠겐(카이져 제빵기)으로 홈메이드 단호박 식빵 만들기




카이젤 파워쿠겐(카이져 제빵기)으로 홈메이드 단호박 식빵 만들기



요즘 제빵기 하나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식빵도 만들어 먹고 요거트도 만들어먹고.

주로 토요일날 별 일 없으면 식빵을 만들곤하는데요, 반죽부터 발효에 굽기까지 모든 과정이 편리하게 진행되니 좋더라고요.

제가 구입한 카이져 제빵기는 다른 제빵기보다는 가격대가 약간(많이는 아니고) 저렴하지만 필요한 기능은 모두 들어있어서 좋아요.


이번에 만들고나서 꽤나 만족스러운 단호박 식빵 만드는과정입니다~!




[홈메이드 단호박 식빵 재료]

밀가루(강력분) 700ml

물 200ml

우유 70ml

설탕 30ml

소금 7ml

탈지분유 20ml

인스턴드 드라이 이스트 8ml

발효종 10ml

버터 30ml

단호박 가루 35ml (사실은 취향대로!)



재료는 이렇게 들어갔고요, 카이져 제빵기 구입하면 계량컵 같이 주는데 ml로 표기되어있습니다.

(당연히 계량컵으로 g 표기가 되어있을리 없겠죠!)

단호박 가루는 취향대로 넣으면 되고요, 이번에는 노랗게 만들고 싶어서 단호박 가루를 많이 넣었어요.

저번에 적게 넣었더니 색상이 예쁘지 않아서 ^^;;;

이번에 많이 넣어서 색상은 엄청 예쁘게 잘 나왔어요.

원래 견과류도 넣는데, 마침 견과류가 다 떨어졌더라고요. 그래서 넣지는 않았어요

견과류 넣으시면 견과류가 들어가는 양에 따라 물의 비중을 조금 더 늘리셔야돼요!








한 번 만들 때마다 엉망이 되곤 해요. 부엌이 ^^;;

일단 재료 넣고나면 싹 다 정리해야돼요.








이번에 재료 넣는 사진 빼먹어서 지난번에 찍어준 사진으로 처리.

지난번에는 견과률 부셔서 넣었거든요.

이번에는 넣지 않았지만.

이렇게 그냥 재료 넣으면 돼요.

카이져 제빵기 구입하면 재료 어떻게 넣는지 순서도 알려주는 착한 설명서가 있거든요.

그 설명서 적극 활용하면 제빵의 "제"자도 모르는 사람도 식빵 만들 수 있어요~









재료넣고 4번 코스메뉴 누르면 반죽이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가루날리고 그러기 때문에 무조건 뚜껑 닫아야해요.

사실 전 과정 "뚜껑" 닫으셔야 합니다만, 중간에 재료 넣고 싶어서 열고 싶다고 하더라도, 반죽이 진행되는 초기에는 유난히 가루 많이 날릴 수 있으니 뚜껑 열지 마세요~








반죽이 들어갈 때에는 자동으로 습기가 살짝 차는데요, 왜냐하면 반죽할 때에도 제빵기는 열을 가하더라고요.

아마도 버터와 다른 재료들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실제로 이렇게 돌아가요 .

원래 뚜껑 안여는데, 사진 찍으려고 열어봤어요.

반죽 중반에 열면 가루 안날리거든요 ^^







각 단계마다 작은 삼각형이 표시를 하기 때문에 지금 무슨 단계에서 진행중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반죽발효단계에서 성형발효 단게로 넘어가고 난 다음에 꼭 할일이 하나 있는데요,

쫄깃한 식빵을 원한다면, 성형발효 단계에서 많이 부풀어서 발효가 잘 되었을 때 반죽내의 가스를 한 번 빼주시면 좋아요.


조건 1. 삼각형이 성형발효 단계에 있을 때, 

그리고 조건 2. 발효를 통해서 많이 부풀어 올랐을 때.

이때 잠시 "일시정지"를 누르고 뚜껑을 열고 손으로 반죽을 꾹~ 눌러줍니다. 그렇게 가스를 한 번 빼주시는 것이 좋아요.

그러면 더 쫄깃한 식빵이 만들어지고요, 만약에 이렇게 안하면 너무 많이 부풀어올라서 뚜껑까지 반죽이 차오르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빵이 쬐끔 맛이 없어져요!









그렇게 발효가 이루어진 뒤의 가스를 빼주고나면 남은 시간동안 다시 발효를 진행시키게 됩니다.

그러면 적당한 크기로 봉긋하게 올라온 식빵을 볼 수가 있고요, 

이후 굽기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때에는 열이 가장 많이 달아 오르기 때문에 뚜껑 열고 주변 기계를 만지지 마세요~


봉긋하게 오른 식빵 머리 ㅎㅎ 누가 봐도 맛있어 보이죠?!









홈메이드 단호박 식빵 완성!!!!!








원하던 노란색상이 잘 나왔습니다.

그리고 식빵의 속살도 부드럽지만 쫄깃하게 잘 형성되었고요.


만들어지자마자 먹는 식빵은 진짜 맛있어요.

굽는 동안 부엌 공간을 고소한 식빵 냄새로 가득차기도 하고요, 뜨겁지만 한줌씩 떼어먹는 부드러운 식빵의 속살은 그 어떤 잼이 필요없을 정도고요.

암튼 진짜 맛있어요~!!!









결이 제대로 살았죠!!!!

지난번에 진짜 단호박을 삶아서 넣었는데 물 조절 실패해버려서 ㅠ0ㅠ 마음에 들게 식빵이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아직은 야채류를 넣으면 물 조절이 능수능란하지 않아서 늘 실패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못 먹을 정도는 아니어서 위안을 삼고 있어요 ^^;;; 그래도 이렇게 잘 만들어졌을 때에는 무척 기분 좋아요~




자주는 아니지만 많으면 월 2회, 보통은 월 1회정도 식빵을 만들어 먹는데요,

물론 저번처럼 찹쌀떡을 만들어먹는데에도 제빵기는 알차게 잘 사용했어요. 반죽기능이 있으니 무엇보다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요거트는 2일에 한 번씩 만드니 사실 제가 제빵기를 상당히 자주 사용하는 편에 속해요.

자신이 직접 원하는 재료를 넣고 만드는 재미가 있는 제빵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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