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왜 이렇게 바보같은 사랑만 하게되는걸까요? 제가 정말 운이 나빠서일까요? 어떻게하면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날수있을까요?
사랑이란 행복하고 아름답기만한것이어야만 하는데 그런 기억이 거의 없다는 그녀. 누구보다 행복해야할 그녀가 다치고, 상처받는 사랑만 해왔다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길이 없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운이 없었던것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속사정이 있는건지 궁금해지기도 하는데... 오늘은 번번히 바보같은 사랑, 힘든 사랑만 해왔다는 S양의 사연을 들어보도록하자.
"저는 너무 쉽게 마음을 주는 성격이예요.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언제나 제 마음을 다 줘버리죠... 늘 그만 바라보고, 표현하고, 시간이 비면 항상 그를 위해 비워두고, 심지어 그에게는 사소한 비밀조차 없었답니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은가봐요. 나중에는 오히려 제게 질려하는 것 같아요. 사랑은 그런게 아니잖아요. 연인 사이에는 무조건적으로 기대야하고, 모든걸 공유해야 하는거 잖아요."
사실 연애를 시작하면, 상대방만 바라봐야하고, 그래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고, 상대의 모든 것을 알기원하는게 당연한 것이며 자연스러운일이다. 하지만 뭐든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법. 야속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의 입장에서보면 쉬는 날마다 빠짐없이 늘 당신을 만나야하고, 늘 밤늦게까지 통화해야하고, 과거사라던가 주변 이야기 등 사소한 비밀조차 없어야하고, 당신이 해주는것 이상으로 그도 해주길 바라는거... 충분히 힘들 수도 있는 일이다.
물론 처음에는 그 또한 당신의 그런 마음과 구속을 달가워할것이다. 좋아하니까, 사랑하니까.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만이 생길수밖에 없고, 당신에게만 쏟아부어야하는 모든 시간들이 답답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의무로 느껴지는 순간, 권태로 느껴질수 있다는 말.
때론 그에게, 그리고 당신 스스로에게 휴식을 줄 필요가있다. 다른 친구들도 만나고, 취미생활도 하고, 가끔은 조용히 쉬면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괜찮다. 물론 처음에는 당신도, 그도 그게 섭섭하고 아쉬울것이다. 하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그 시간이 서로에 대한 좋은 기억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좋은 계기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그게 더 오래가는 연애를 위한 비결이기도 하고 말이다.^^
"만나고 보면 꼭 나쁜 남자였어요. 바람둥이, 폭력적인 남자. 심지어 저와 여친 사이의 양다리. 세상에는 정말 착한남자가 없는걸까요? 왜 저만 번번히 그런 남자를 만나는걸까요?"
그녀의 말처럼 세상에는 정말 나쁜남자들만 가득해서일까? 천만에, 세상에도 좋은 남자들도 분명히 있다. 아니 많다. 그렇다면... 나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는 분명 당신의 잘못된 판단도 그 역할을 한다는것. 당신은 당신을 좋아해주는 사람보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끌리지 않았던가? 그리고 어느 정도 만나다보면 그가 좋은남자가 아니란걸 알면서도 그래도 변하겠지 괜찮아 지겠지.. 하고 진실을 외면하진 않았던가?
사실 누구나 만나고 싶은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어쩌면 진짜 행복은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는데에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에게 맞춰주고, 배려해주고, 당신만을 바라봐주는 남자와 당신이 맞춰줘야하고 배려해줘야하고, 그 남자가 딴곳을 바라볼지언정 당신은 그만을 바라봐야하는 연애. 어떻게 같을수가 있겠는가?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그가 좋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헤어지고 나서 생각해봤을때 그는 참 나쁜남자였다고 느낀다면... 그 사랑엔 분명 문제가 있었던것이다.
사랑이란 그런게 아니다. 대등하지 못한 관계,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진 마음은 결국 행복한 연애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연애가 행복하지않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렇다, 결국 이별이라는 결론 밖에 나오지 않는 것이다. 결국 당신에게 필요한건... 스스로를 사랑할줄 아는 마음, 스스로를 존중할줄아는 마음, 바로 자존감이다.
짝사랑이 사랑이 아니라고 했더니... 누군가가 발끈했다. 짝사랑이 왜 사랑이 아니냐고, 그만큼 더 힘들고, 어렵고, 소중한 사랑인데 왜 무시하는거냐고... 그래, 소중하다는 관점에서 보면 짝사랑도 사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렵고 힘들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역시 그건 사랑이 아닐지도 모른다.
물론 어렵고 힘들다해서 모두 다 사랑이 아닌건 아니다. 힘들고 어려운만큼 더 소중한 사랑도 있으니까. 하지만 얻는건 없이 힘들기만 하다면, 서로 간의 애틋한 감정의 교류 없이 혼자만의 안타까운 감정 소모만이 있다면 그건 역시 사랑이 아니다.
그가 먼저 다가오지 않는다고? 여자가 어떻게 먼저 고백하냐고? 실패할걸 두려워말고 마음이라도 한번 전해봐라.
"하지만 고백했다가... 그와 저 사이가 어색해져서 친구사이로 남지 못하면 어떡하나요?"
성공한다면 좋을 일이지만... 실패한다면? 이미 당신은 충분히 괴롭다. 그렇게 괴로운 친구사이라면 이쯤에서 벗어나는게 더 현명한 선택인지도 모른다. 실패한대도 결국엔 괴로움에서 벗어날수 있을것이고, 마음이 전해지면 더할나위 없는 것. 어차피 잃은건 없지않은가?
그녀는 정말 운이 나빠서 나쁜 남자만 만나왔던것일까? 어쩌면 그녀가 운이 없었다기보단, 스스로 그런 상황을 만들어왔던건지도 모르겠다. 결국 상대만 바뀐채 스스로의 연애 스타일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더이상 힘든 사랑이 싫다면, 더 이상 바보같은 사랑이 싫다면... 지금부터라도 마음 단단히 먹어라. 하늘에서 좋은남자가 뚝 떨어지기만을 바라지말고, 본인 스스로가 변해야 상대도 그에 따라 달라지는법. 행복한 연애는 결국 당신에게 달려있는 것이니까.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의 '다음' 연애가 한단계 더 성장하길 기원하며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보다 나은 연애를 위한, 연애 자존감 높이는 방법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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