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5일 월요일

애플, 웹용 사진 앱도 macOS처럼... '아이클라우드 베타 사이트 통해 미리 공개'

애플이 웹용 사진 앱도 macOS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아이클라우드 베타사이트(beta.icloud.com)에 새로 단장한 웹용 사진 앱이 공개됐는데요. 이로써 웹에서도 사진 앱을 동일한 모습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눈에 띄는 가장 큰 변화는 페이지 왼쪽에 사이드바가 생겨 원하는 유형의 사진과 앨범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는 상단의 버튼을 눌러 페이지 뷰를 전환한 뒤 거기서 원하는 항목을 다시 클릭하여 앨범을 열어보는 방식이었습니다. 두 번의 마우스 클릭이 한 번으로 줄어든 셈입니다. 전반적인 모습이 영락 없는 맥용 '사진' 앱 그대로입니다.

또 사진을 이중 클릭하면 해당 사진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마치 커버 플로우처럼 같은 앨범에 담긴 사진이 페이지 아래쪽에 자르르 펼쳐집니다. 여러 사진이 한 눈에 들어와서 좋고, 원하는 사진을 빠르게 선택하기에 무척 용이해졌습니다. 이전에는 사진을 한 장씩 넘겨보거나,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 앨범 뷰로 일단 돌아가야 했죠. 레이아웃 외에 각종 아이콘과 배경 색상도 macOS/iOS용 사진 앱과 무척 비슷한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끝으로 웹용 사진 앱도 터치바를 이용해 기본적인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마치 맥용 사진 앱처럼 터치바를 통해 앨범에 있는 사진을 훑어보거나 선택할 수 있는데요. 공유 앨범이라면 모를까 본인의 사진 보관함을 열람할 때는 그냥 맥용 사진 앱을 이용하는 게 더 편리하겠죠. 사진 업로드와 공유, 삭제, 즐겨찾기는 가능하지만, 이미지 편집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드물게 윈도우PC에서 아이클라우드에서 사진을 찾거나 감상해야 할 때 있는데요. 이럴 때 웹앱을 이용하면... 정말 불편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속도도 느리고 인터페이스도 불편하고...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이런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은 시험 단계로 운영하는 기능인 만큼, 제 모습을 갖출 때까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전에 새로 단장한 웹용 사진 앱을 미리 체험하고 싶은 분은 아이클라우드 베타사이트(beta.icloud.com)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정식 사이트를 이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애플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조
Apple - iCloud 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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