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3일 일요일

1일1폐 : 옷장정리/기타정리 (12/7 ~ 10)


1일 1폐 Alice verhttp://ift.tt/21gAWnY


2015년 12월

7일 : 오래된 민소매티

8일 : 착용하지 않는 모자 3개

9일 : 오래된 입출금 통장

10일 : 화장품 정리



1일1폐를 시작하고나서는 방안을 둘러보게 된다. 버릴 거 없나... 하는 눈빛으로.

그러고보면 구석구석 이제는 미련을 버려도 되는 것들이 천천히 눈에 띄곤 한다. 아직은 사용 할 만해라는 생각으로 그저 가지고만 있었던 것들. 정작 잘 착용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에게는 이상한 애착처럼 아직은 사용할 만한데.. 라는 유예를 주곤 한다. 이런 마음을 버려야지. 






1. [7일] 검은색 민소매티

매우 긴 민소매티인데, 자주 착용했었다. 문제는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날 찢어져 있더란 말이지. 바느질 해서 기워놨지만, 그래도 그 뒤로 몇 번 더 입었지만 이제는 안녕을 고해도 되지 않을까. 요즘 옷들은 왠만해서는 잘 찢어지지 않는데, 이 옷은 왜 찢어졌을까. 아직도 잘 모르겠다.


2. [8일] 잘 쓰지 않는 모자 3개.

오래된 디자인의 모자다. 모자를 어쩌다가 착용했었지만 최근 몇년간은 전혀 착용하지 않았다. 사실 패션에 관심이 없다보니 필요에 의해서 구매는 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필요하지 않으니. 이 모자들은 나한테 크다. 착용하면 눈을 가린다. 안경을 착용하는 나에게 불편하기 그지 얺다. 몇년간 착용하지 않았으니, 이제는 진짜 안녕!





3. [9일] 입출금통장은 왜 가지고 있었지?

이제 다 사용한 입출금 통장. 아마 은행에서 다 사용하셨습니다.라는 말을 하고 주길래 그래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필요 없으니 너는 다시 은행으로 돌아가라~


4. [10일] 큰 용량의 화장품을 정리하기.

큰 용량의 화장품은 다 사용해갈 때쯤이면 크기만 큼 용기 덕분에 왠지 화장대에 자리만 차지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남아있는 얼마 되지 않는 양은 작은 화장품 용기로 옮겨담았다. 그리고 큰 용기는 정리를 했다. 그러고나니 화장대가 다소 넓어보이기도 했다.

큰 용기의 화장품만 아니라 잘 사용하지 않는 집게핀(오래 되어서 녹슬었다.)과 한 동안 내 피부의 각질을 관리해주었던 유리아쥬 제품도 정리했다. 

고마웠어!


저작자 표시 동일 조건 변경 허락


from Alice with lovely days http://ift.tt/1INV4Y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