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8일 금요일

[맥 기초] 비슷하면서도 다른 OS X의 두 기능... 응용 프로그램 가리기 vs. 창 최소화

OS X에서는 현재 사용 중인 창을 화면에서 감추는 두 가지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하나는 '가리기(Hide)'라는 기능이며, 다른 하나는 '최소화(Minimize)'라는 기능입니다. 두 기능 모두 화면 공간을 넓게 쓰고 싶을 때 사용하는 기능이지만 작동 방식에서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가리기는 창의 갯수와 상관 없이 응용 프로그램에 속한 모든 창을 화면에서 감추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사파리를 사용하다가 가리기를 발동하면 사파리에 속한 모든 창이 모두 사라지며, 사파리 이전에 쓰고 있던 응용 프로그램으로 전환됩니다. 반면에 '최소화'는 응용 프로그램 단위가 아닌 창 단위로 동작하는 기능입니다. 또한 최소화를 사용하여 모든 창을 가렸더라도 다른 응용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즉, A라는 프로그램 쓰고 있다가 B라는 프로그램을 화면 넓게 쓰고 싶을 때는 '가리기'를, A를 계속 사용하되 특정 창에 집중하고 싶을 때는 '최소화' 기능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열어둔 창을 화면에서 잠시 치우고 새로운 창에서 새로운 작업을 하고 싶을 때도 창 최소화 → 새로운 창 열기를 적절히 활용하면 좋습니다.

1. 창 가리기와 최소화 차이점

기본 특성
가리기: 한 응용 프로그램에 속한 모든 창을 숨길 때 사용합니다.
최소화: 각각의 창을 숨길 때 사용합니다.

포커스 이동
가리기: 응용 프로그램을 가린 직후 다른 프로그램이 활성화됩니다.
최소화: 모든 창을 최소화 하더라도 응용 프로그램을 이탈하지 않습니다.

응용 프로그램 전환기를 통한 접근성
가리기: command + tab 키를 눌러 가렸던 창을 화면에 다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최소화: 응용 프로그램 전환기로는 접근에 제한이 있습니다. (본문 하단에 우회 방법 참조)

Dock을 통한 접근성
가리기: 앱 아이콘을 클릭해 가렸던 앱(그에 속한 모든 창)을 화면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최소화: 앱 아이콘을 클릭하더라도 창이 표시되지 않습니다. 휴지통 왼쪽에 있는 축소판을 클릭해야 합니다.

Mission Control을 통한 접근성
가리기: 화면에서 가린 앱은 미션 컨트롤에 표시되지 않습니다.
최소화: 최소화한 창은 미션 컨트롤 하단에 따로 표시되며 클릭하여 최대화 할 수 있습니다.

숨겨진 창 인지
가리기: 독 또는 미션 컨트롤에 흔적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기억력에 의지해야 합니다 (본문 하단에 우회 방법 참조)
최소화: 독 또는 미션 컨트롤을 통해 숨긴 창의 존재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창 가리기와 최소화 사용 방법

기본적으로 두 기능 모두 메뉴 막대를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키보드 단축키로도 동일한 명령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

가리기 : command + h
최소화 : command + m

▒ Dock과 Option 키를 이용한 응용 프로그램 가리기

위 방법 외에도 좀 더 손쉽고 직관적으로 창을 가리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option 키를 누른 채로 독 막대 아이콘을 클릭하면 가리기가 실행됩니다.
command + option 키를 누른 채로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프로그램을 제외한 나머지 앱을 화면에서 가려줍니다.

▒ 축소 버튼과 제목 표시줄을 이용한 창 최소화

창을 최소화 하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창 왼쪽 상단에서 노란색 최소화 버튼을 클릭하는 것입니다. ▼

노란색 버튼의 크기가 작아서 불편하다면 창 제목 표시줄을 이중 클릭해도 됩니다. (시스템 환경설정 > Dock에서 설정 변경 가능) ▼

그 밖에 아래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하면 특정 응용 프로그램에 속한 모든 윈도우를 독 막대로 축소할 수 있습니다.

모든 윈도우 최소화: command + option + m

3. 창 가리기 및 최소화 단점 보완하기

▒ 화면에서 가린 앱의 독 아이콘을 반투명하게 표시하기

두 기능은 많은 장점과 함께 단점도 있습니다. 창 가리기의 경우 맥을 쓰다보면 어떤 앱을 숨겨놓았는지 인지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이럴 때는 독 막대 아이콘을 반투명하게 만드는 터미널 명령어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 폴더에 있는 터미널을 실행하고 아래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

defaults write com.apple.Dock showhidden -bool YES && killall Dock

이후부터는 화면에서 가린 앱의 독 막대 아이콘이 반투명하게 표시돼 쉽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

시스템 기본상태(불투명)로 복구하고 싶을 때는 아래 명령어를 사용하면 됩니다.

defaults delete com.apple.Dock showhidden -bool YES && killall Dock

▒ 응용 프로그램 전환기를 통해 축소한 창을 최대화 하기

창 최소화의 단점은 독 막대로 축소한 창을 마우스나 트랙패드로는 쉽게 꺼낼 수 있는 반면에 키보드로 꺼내는 게 어렵다는 점입니다. 독 막대로 커서를 이동하는 단축키, fn + control + F3 키로 휴지통 옆에 있는 축소판에 접근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응용 프로그램 전환기를 이용하는 게 훨씬 더 편리합니다.

1. command + option 키로 응용 프로그램 전환기를 열고 tab 키를 눌러 창을 가린 응용 프로그램으로 포커스를 이동합니다. 아직 command 키에선 손을 떼지 마세요. ▼

2. 원하는 앱에 포커스가 맞춰졌으면 option 키를 누릅니다. 그리고 command 키에서 손을 떼면 독 막대로 축소된 창이 원래 크기로 확대됩니다. ▼

코멘트

현재 열린 앱을 잠시 숨기고 다른 앱에 집중하고 싶을 때는 '가리기' 기능, 그리고 같은 앱 내에서 다른 창에 집중하고 싶을 때는 '최소화' 기능... 이번 기회에 확실히 구분하시겠죠? 두 기능 모두 화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시작점이고 활용성도 높은 기능인 만큼 잘 익혀두면 맥을 쓰는 데 두고두고 도움이 됩니다. 이제 남은 건 두 기능을 시기적절하게 활용하는 것 뿐!

지금까지 비슷한 듯하면서도 많이 다른 OS X의 두 가지 기능 '가리기'와 '최소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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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 X 엘 캐피탄에 대한 네티즌 반응은 부정적

올해 출시된 애플의 'OS X 엘 캐피탄'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기쁨과 슬픔이 교차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지디넷은 오늘 '어도비 디지털 인덱스(ADI)'를 인용해 OS X 엘 캐피탄의 여러 가지 버그로 인해 '소셜 센티멘트(Social Sentiment)'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말로 '사회적 감성'으로도 불리는 소셜 센티멘트는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인터넷 커뮤니티 등 여러 소통의 창에 올라온 사용자 반응을 수치화한 것으로, 이번 조사는 올해 11월부터 12월까지 해당 사이트에서 수집한 2천만 개 이상의 표본을 기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즉, 소위 말하는 '빅데이터' 자료입니다.

어도비가 운영체제 출시 당시의 소셜 반응을 확인해 본 결과 '윈도우 10'과 관련된 키워드는 70만 건에 달했습니다다. OS X 엘 캐피탄과 관련된 키워드는 윈도우 10의 약 절반인 35만 건으로, 전세계 맥 컴퓨터 점유율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화제성을 이끌어 냈습니다.

소셜 센티멘트 결과도 흥미롭습니다.

윈도우 10과 관련된 전체 반응의 13%가 '놀라움(surprize)'과 관련된 키워드였고, 40%는 '슬픔(sadness)'과 관련된 키워드였습니다. 반면에 OS X 엘 캐피탄은 두 영역에서 윈도우 10보다 6~12% 포인트 더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다. 쉽게 말해 윈도우 10에 비해 놀라움이 컸지만 실망감도 컸다는 것입니다. 또한 과반에 이르는 맥 사용자가 새 운영체제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지디넷은 OS X 엘 캐피탄 출시 후 나타난 여러 문제를 감안하면 사용자들의 반응이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오피스 2016 충돌 문제를 비롯해 시스템 무결성 보호 도입으로 인한 앱/하드웨어 호환성 문제, 메일 앱 결함 등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면서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이 크게 저하됐다는 것입니다. 반면 윈도우의 경우 앞서 나온 윈도우 8의 소셜 센티멘트가 이미 깊은 구덩이(hole)에 매몰돼 있어서 윈도우 10의 등장이 반등의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어도비 티지털 트렌드 보고서는 운영체제 관련 통계뿐만 아니라 웹 브라우저, 스마트 워치 등 올해 트렌드를 이끈 다양한 IT 기술에 대한 분석이 담겨 있습니다. 보고서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
ZDNet - Apple takes social sentiment hit after El Capitan OS X launch
Adobe CMO - ADI ‘Digital Trends Report 2015’: IoT Is A-OK With Consu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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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엘 캐피탄 10.11.2 버전부터 '시스템 무결성 보호' 상태 확인 메시지 변경

OS X 엘 캐피탄의 '시스템 무결성 보호(System Integrity Protection)' 기능에 한 가지 사소한 변경사항이 있습니다.

애플은 OS X 10.11 엘 캐피탄에 '루트리스'라고도 불리는 시스템 무결성 보호 기능을 도입하면서 사용자나 응용 프로그램이 시스템 파일을 임의로 수정하지 못하도록 접근을 제한한 바 있습니다. 물론 필요에 따라 보안 기능을 강제로 해제하거나 보안 기능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csrutil'이라는 터미널 명령어도 같이 마련해 놓았습니다. 고급 사용자나 개발자라면 어떤 명령어인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시스템 무결성 보호 상태 메시지 변경

OS X 엘 캐피탄 10.11.1 및 이전 버전은 'csrutil status' 명령어를 입력하면 시스템 무결성 보호에 영향을 받는 영역이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표시됐습니다.

반면에 근래 나온 OS X 엘 캐피탄 10.11.2 버전부터는 같은 명령어를 사용하더라도 세부 항목이 표시되지 않고 오로지 시스템 무결성 보호가 켜져 있는지만 알려줍니다.

표시되는 메시지가 훨씬 직관적으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기능적으로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이전처럼 시스템 무결성 보호를 끄면 /System, /bin, /usr, /sbin 같은 시스템 폴더에 대한 완벽한 제어권을 갖게 되고, 시스템 무결성 보호를 다시 켜면 해당 폴더에 대한 제어권을 상실합니다.

아마 관리자 권한이 없는 사용자가 'csrutil status' 명령어를 사용하여 보안 내역을 열람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변화가 이뤄진 것 같습니다. *csrutil status는 sudo 명령어 없이 단독으로 실행 가능합니다.

시스템 무결성 보호를 끄고 켜는 방법

시스템 무결성 보호를 끄고 켜는 방법은 이전과 동일합니다. 맥을 시동할 때 command + R 키를 눌러 복구 모드로 진입하고, 메뉴 막대 > 유틸리티에서 '터미널' 실행 후 아래 명령어를 사용하면 됩니다.

시스템 무결성 보호 끔

csrutil disable

시스템 무결성 보호 켬

csrutil enable


참조
Der Flounder - System Integrity Protection’s csrutil status’ message change for OS X 10.11.2

관련 글
OS X 엘 캐피탄에 도입된 새로운 보안체계 'Rootless'를 끄고 켜는 방법
• OS X 10.11 엘 캐피탄에 'Homebrew'를 설치하는 방법
• OS X 10.11 엘 캐피탄 새로 바뀐 점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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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 스토어, 맥북 배터리 잡아먹는 주범


아이튠즈 스토어가 맥북 배터리를 심각하게 잡아먹는 주범으로 지목됐습니다.

맥월드 집필진 중의 한 명인 '쿼크 맥앨런'은 아이튠즈 스토어가 필요 이상으로 많은 배터리 소모를 야기하게끔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이튠즈 스토어 상단에 걸린 자동 회전 배너가 과도한 부하를 일으키면서 맥북 배터리 소비가 촉진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가장 최근에 나온 아이튠즈 12.3.2 버전에서 아이튠즈 스토어 메인 페이지를 방문하면, 프로세서 사용률이 갑자기 40% 가까이 치솟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튠즈를 완전히 종료하지 않고 창을 닫아 백그라운드 상태로 전환하더라도 한 번 오른 프로세서 사용률은 30~40%대를 꾸준히 유지합니다. 이는 아이튠즈 무비 스토어나 팟캐스트, 앱스토어의 통상적인 프로세서 사용률이 1~5%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높은 수치입니다. (위 사진)


* 앱스토어의 프로세서 사용률은 1~3%대

다만, 같은 방식으로 배너를 처리하는 앱스토어는 배터리 소모 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따라서 배너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 데 원인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위 사진)

현재 이 버그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이튠즈를 사용할 때 아이튠즈 스토어 메인 페이지를 열어두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음악을 감상할 때는 프로세서 사용률이 낮은 '나의 음악'이나 '재생목록' 페이지를 켜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음악을 구매하거나 신작 타이틀을 둘러본 후 아이튠즈 스토어 메인 페이지를 무신경하게 켜둘 때가 있으므로 완벽한 해결책은 될 수 없습니다.

외국에 거주하는 분이나 외국 계정으로 아이튠즈 스토어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이튠즈 패치가 이뤄질 때까지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아보입니다.



참조
• Krikville - How to Kill Your Laptop Battery: Leave an iTunes Store Page Open in iTu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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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 & 기욤 시제롱 쇼트댄스 (프랑스 내셔널)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 & 기욤 시제롱 쇼트댄스> 조금 전에 끝난 프랑스 내셔널 파시조 쇼트 댄스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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