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8일 수요일

기대 반 우려 반. 갤럭시노트9 새로운 기능 3가지 정리!

기대 반 우려 반. 갤럭시노트9 새로운 기능 3가지 정리!

갤럭시노트9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S9의 실패로 울상을 짓고 있는 삼성에게는 하반기를 책임질 갤럭시노트9에 거는 기대가 사뭇 다를 수 밖에 없다.

다만, 현재 유출된 루머 혹은 삼성에서 오피셜로 발표한 내용들을 보면 딱히 새로울 것 없는 모습에 기대감이 적은 것도 사실이다. 갤럭시S9 그리고 갤럭시S9+와 거의 동일한 하드웨어에 갤럭시노트 특유의 각진 고유 디자인 등 이전 모델인 갤럭시S9 시리즈와 같이 큰 변화없는 작은 변화만이 눈에 띈다.

갤럭시노트9의 새로운 기능 1. S펜

S펜에 블루투스가 탑재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거의 기정사실화 됐다. 삼성에서 선보인 오피셜 영상만 봐도 S펜이 메인이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4,096단계의 필압으로 세밀한 표현이 가능한 것은 물론 블루투스를 탑재해서 셔터 버튼을 역할을 한다거나 프리젠테이션 페이지를 넘기거나 다양한 앱의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으로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S펜 버튼을 더블클릭 하면 카메라가 실행되고 클릭으로 촬영하는 기능이 적용되지 않았을까 싶다.

S팬 자체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 만큼 갤럭시노트9 배터리를 활용해 슬롯에 꽂았을 때 충전되는 방식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루머에 따르면 40초 충전으로 최대 200회 정도 클릭할 수 있다고 한다.

서드파티 앱으로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고 더 편리하게 조작하는데 있어 S펜을 사용한다거나 이북, 만화 등 감상시 S펜을 통해 터치 없이 편리하게 다음페이지로 넘기고, 어학공부시 재생/정지 등 S펜으로 세밀하게 조절하는 등 블루투스 S펜과 호환되는 다양한 앱들이 나와줘서 S펜 활용도가 높아진다면 예상치못한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큰 화면과 S펜 중 큰 화면에 대한 차별성은 이미 없어진 상황에서 S펜이 가진 특별함으로 갤럭시노트9의 판매량이 많아진다면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쭉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갤럭시노트9의 새로운 기능 2. 덱스

S펜과 덱스의 조합은 꽤 신선할 듯 싶다. 기존의 덱스는 별도 디바이스를 구입해야 했다. 참고로 덱스는 덱스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꽂은 후 덱스와 모니터를 HDMI 케이블을 통해 연결하면 스마트폰을 마치 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미러링으로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화면을 완전히 윈도우와 유사한 형태로 변환해서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해 마치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9에서는 별도 덱스 기기 없이 바로 갤럭시노트와 모니터를 케이블로 연결하면 기존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발표한 갤럭시탭S4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지원하는 만큼 갤럭시노트9에서도 당연히 이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폰에 담긴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할 때 바로 갤럭시노트9과 모니터를 연결한 후 PPT를 실행 S펜으로 페이지를 넘겨가며 회의나 발표를 할 수 있는 등 그 활용도 측면에서 훨씬 좋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노트북 없이 별도 덱스 디바이스 없이 PC처럼 활용할 수 있다라는 점은 직장인들에게 꽤 크게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

다만, 별도 덱스 크레들의 경우 사용하면서 충전을 할 수 있었고 또, 키보드, 마우스, 외장하드 등을 연결해서 편리한 사용성을 함께 누릴 수 있었던 반면 자체 덱스 기능이 내장되면서 이러한 장점들이 사라지게 됐다. 물론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를 활용하면 되겠지만 충전이나 외부 저장매체를 연결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 아쉽다.

갤럭시노트9의 새로운 기능 3. 인텔리전트 카메라

LG G7씽큐(물론 V30, V35 등에서 지원되는)에 탑재된 AI카메라와 유사한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AI카메라는 피사체에 따라 혹은 주변 환경에 따라 명암비, 화이트 밸런스, 노출 등 최적화된 설정값으로 알아서 세팅해 촬영해주는 기능이다. 즉, 인텔리전트 카메라 역시 이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피사체에 카메라를 가져가면 알아서 이를 인식해서 이 상황과 가장 알맞는 값으로 사진을 담아내는 기능과 눈을 감거나 손가락이 카메라에 노출될 때 이를 알려주는 알림 기능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AI 카메라를 사용해본 입장에서 카메라를 들이대고 AI카메라가 인식해서 화면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과정이 썩 좋지만은 않다. 그냥 찍었을 때 잘나오는 것이야 말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있어 가장 편리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인데 오히려 AI카메라가 이를 인식해서 적용되는 과정을 기다려야 하고 또, 막상 기다렸는데 그 적용된 색감이나 밝기가 원치 않게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그 활용성 측면에서 볼때 아직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오히려 사용자가 사진을 찍는 구도나 색감 등을 인공지능이 파악해서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사용자가 선호하는 색감, 밝기 등에 맞춰 사진, 영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AI카메라 혹은 인텔리전트 카메라에 어울리는 기능이 아닐까 싶다. 만약 인텔리전트 카메라가 이러한 기능이 아니라면 글쎄 단순히 기능이 추가된 것에 불과할 뿐 사용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거나 큰 활용도를 보여주지는 못할 것 같다.

기대 반! 우려 반!

추가로 배터리 용량이 4,000mAh로 늘어났다라는 점. 512GB 모델이 나온다는 점 등 소소한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위에 나열한 3가지를 제외하고 그 이상의 혁신이나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 듯 싶다. 더욱이 이 변화가 크게 와 닿느냐 하면 또 그렇지도 않다. S펜이라는 차별성으로 버텨온 갤럭시노트 시리즈이기에 S펜의 크나 큰 변화는 당연히 환영할 부분이다. 또한, 덱스 기능과의 조합은 S펜 활용이 많은 이들에게 더한 편의성과 활용성을 가져다 줄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S펜만을 보고 갤럭시노트를 구입하는 사용자층은 소수다.

이에 갤럭시노트9 성공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스타일러스 펜과 스마트폰이라는 제품군을 시장에 안착시킨 유일한 제품이기에 존속을 원하지만 현재 삼성 스마트폰 분위기를 봤을 때 갤럭시노트9 성공 혹은 실패 여부에 따라 역사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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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세대를 위한 SKT 'O(Young)' 요금제가 아닌 문화를 내놓다!

1020세대를 위한 SKT 'O(Young)' 요금제가 아닌 문화를 내놓다!

지난 8일 SJ. KUNSTHALLE(쿤스트할레)에서 꽤나 독특한 간담회&스탠딩 공연이 열렸다. 이름하여 O Show(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하는 그 오쇼는 아니다.).

큰 틀은 SK텔레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O'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TTL 이후 약 20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1020세대를 위한 브랜드 '0(영, Young)'를 소개하는 1부 행사와 페노메코(PENOMECO), 에프엑스 루나, NTC TEN 그리고 샤이니 태민의 공연으로 꾸며진 2부행사로 진행됐다.

O? 영? Young?

일단은 10-20세대. 정확하게 말해 24세 이하 중/고/대학생들을 위한 요금제를 선보였다고 보면 된다. 전체 이용자 대비 1.7배나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1020세대, 하지만 자립하지 못한 아직은 경제적으로 부모님에게 의지하는 학생들이기에 풍족하게 쓰지 못해 아껴쓰고, 공짜 Wi-Fi를 찾으러 다녀야 했던 지금의 1020세대를 위한 요금제를 새롭게 출시했다. 최근 출시한 T플랜에 이어 등장 O플랜이다.

스몰, 미디엄, 라지 3가지로 만들어진 O플랜은 가격대별 한정된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지만 다 소진한다고 해도 스몰(2GB)의 경우 400kbps, 미디엄(6GB)은 1Mbps, 라지(100GB)는 5Mbps 속도로 비록 느리지만 끊임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스몰, 미디엄의 경우 토/일요일 각 2GB 추가제공 + 3Mbps 속도제어, 매일 밤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데이터 사용무료, 매일 지정한 3시간 동안 2GB 추가제공 + 3Mbps 속도제어 등 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추가 데이터를 이용할수도 있다. 쉽게말해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O플랜이다.

여기까지만 하면 정말 단순한 1020세대를 위한 요금제를 출시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내놓은 'O' 이게 끝이 아니다. 단순한 요금제가 아닌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1020세대가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 등을 그들의 눈높이에서 응원하고, 지원하는 그래서 O라는 브랜드가 그들의 머물고, 즐기고, 애용하는 하나의 생활 자체가 되고자하는 것이 'O' 브랜드 등장 이유다. 즉, SK텔레콤이 말하는 O는 통신요금제가 아닌 컬쳐브랜드가 되고자하는 것이 O가 가진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컬쳐브랜드 'O'

대화라는 것은 일방적인게 아니다. 대화하고자 하는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즉, 말을 편하게 꺼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래서일까? SK텔레콤은 '영' 브랜드를 발표하면서 1020세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그들이 좋아하는 '공연'과 '굿즈'를 들고 나왔다.

O 브랜드 발표에 이어 페노메코, 루나, NCT, 태민 등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장이 된 SJ 쿤스트할레 앞에는 기자, 블로그 간담회 시작 전부터 정말 많은 1020세대의 젊은이들이 더운 날씨임에도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페노메코>

<FX 루나>

<NCT TEN>

<샤이니 태민>

스탠딩으로 진행된 이 공연은 40대가 되어버린 필자가 다소 힘겨움이 있기는 했지만 1020세대가 즐기는 하나의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신선 했던건 O브랜드 출시를 축하는 축하 공연이 아닌 그 별개로 O가 단순한 요금제가 아닌 하나의 컬쳐브랜드임을 알리기 위한 공연으로 O가 가지는 그만의 차별성을 보여주고하는 공연이었다.

사실 이날 공연을 보기위해 온 많은 이들이 O 브랜드에 관심을 가져서 온 이들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된다. 실제 첫 공연이었던 페노메코 무대가 끝나자 열광적으로 소리를 지르던 팬은 바로 빠져나갔으니 말이다. 주객이 전도된 듯 이들의 공연에 더 집중되기도 했지만 뭐 그게 중요한가?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O만의 문화를 이뤄가는 것이니까.

문화를 만든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인 만큼 TTL때와 다른 SK텔레콤의 이러한 행보는 지금의 세대에 맞는 느리지만 반대로 자연스런 방법이 아닐까 싶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현대카드가 다양한 해외 아티스트를 초정해 공연을 하고 고메위크, 호텔위크 등을 개최하면서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냈듯 O 브랜드를 사용하는 이들을 위한 차별화된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뤄내려는 모습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O 그리고 O 굿즈

O만의 차별성으로 굿즈를 들고 나왔다. 발표회이자 공연장이 된 이 곳에는 컬쳐브랜드답게 'O' 브랜드를 통해 누릴 수 있는 그들만의 특권이자 문화를 만들고자 아티스트 NOVO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굿즈들을 전시해놨다.

맥주, 모자, 티셔츠, 에코백, 폰케이스, 목베개, 파우치 등등 그 세대가 좋아할 수 있고 그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통해 O만의 문화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굿즈를 출시하고 이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마 이는 SK텔레콤을 이용하는 1020 이외 타 통신사의 1020세대까지 문화라는 명목(?)으로 그 확장된 영역 속에 담으로고 하는 그들의 현명하지만 욕심 가득한 도전이 아닐까 싶다. 아마 굿즈 판매 뿐만 아니라 아래 소개할 음원 공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SK텔레콤 이외 사용자까지 그 영향력을 펼쳐나가지 않을까 싶다.

또, 새로운 컬처브랜드 O를 알리고 관심을 이끌고 그들이 주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SM엔테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콜라보레인션 음원을 공개하고 또, 공개할 예정이다.

그 첫 시작은 태연 X 멜로망스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EXO 백현 X 로꼬, 팬시차일드, 레드벨벳 슬기 X 여자친구 신비 X 청하 X 아이들 소연 등 콜라보 음원을 차례차례 선보일 예정이다.

그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들을 통해서 O 브랜드를 알리고 자연스럽게 O 브랜드라는 것 안에서 이러한 것들을 누릴 수 있길 바라는 것. 이것이 SK텔레콤이 말하는 O이 아닐까 싶다.

공감이 안갈수도 있다.

당장 현실적인 무언가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기에 뜬구름 잡는 이야기일 수 있다. 항상 젊은 이들의 꿈을, 도전을 지원한다는 이야기 부터 너희는 뭐든 할수 있고, 남들과 다르다는 이야기는 마케팅 적으로 참 많이 써먹었던 것들이기에 당장 그들과 다른 것이 뭔데?라고 할 수도 있다. 또, 이러다 결국에는 젊은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조금씩 지원해주는 선에서 끝나는 평범한 통신사 혜택으로 끝날 수도 있다.

필자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시작만 거창하다 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든다. 즉, 지금은 그저 지켜볼 뿐이다. 이런 것들이 생겼고 SK텔레콤이 무언가를 만들어서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하니 가만히 지켜보다 이후 마음에 들고 또, 나에게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면 그때가서 즐기고 누리면 그만이다. 뭐 좋은 요금제를 출시한 것만으로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그들의 포부가 큰 만큼 그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하게 된다. 

분명한건 많이 힘들어하는 1020세대에서 큰 힘이 되어주는 혜택을 제공하든, 그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다양한 문화 환경을 만들어주든 이들의 팍팍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부드럽게 만들어주었음 좋겠다.

그 방향성도 시도도 좋다. 그래서 잘 출시했다라고 말하고 싶다. 일단은 말이다. 적어도 1위 통신사가 자신있게 내놓았다면 두부든, 나무든 뭐든 멋있게 잘라내 주길 기대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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