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4일 월요일

macOS 시에라가 설치된 모든 맥에서 터치바를 체험할 수 있는 앱 'Touché'

터치바가 탑재되지 않은 맥에서 터치바를 쓸 수 있게 해주는 앱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백투더맥을 통해서도 여러 가지 기발한 앱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여기에 하나를 더해야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블로그 퍼블리싱으로 유명한 'MarsEdit'와 같은 개발자가 만든 Touché라는 앱입니다.

맥의 메인 디스플레이에 터치 바를 띄워준다는 점에서 앞서 소개한 'Touch Bar Launcher'와 흡사한데요. 초보자가 다루기 어렵고 용량이 10GB에 달하는 Xcode를 거칠 필요 없이 공식 웹 사이트를 통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또 일반 앱처럼 환경설정을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터치바를 띄우고 숨기는 단축키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터치바를 이미지로 캡처할 수 있는 기능도 준비돼 있는데요. 이건 저 같은 블로거나 개발자들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앱을 실행하기 전에 운영체제를 macOS 10.12.1 (빌드 16B2657) 이상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는 건 Touché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빌드부터 신형 맥북프로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 파일이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macOS 10.12.1 (빌드 16B2555) 또는 그 이전 빌드가 설치된 맥인 경우 애플 웹사이트에서 배포 중인 콤보 패키지로 운영체제를 덮어씌우면 빌드번호를 올리 수 있습니다. 당연히 시스템 파일만 업데이트되고, 사용자 데이터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참고
∙ OS X 버전 및 빌드 번호 확인하기
macOS Sierra 업데이트 v10.12.1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한 뒤 Touché를 실행하면 메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터치바를 만나실 수 있습니디. 단축키를 변경하고 싶다면 Dock에 있는 Touché 아이콘을 먼저 클릭한 뒤 메뉴 막대에서 '환경설정(Preferences)'을 클릭하면 됩니다. 처음에 이걸 몰라서 많이 헤맸습니다. 이 외에는 사용상 특별한 어려움은 없으실 겁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앱이라 그런지 기존의 터치바 시뮬레이터보다 여러모로 편리하고 간편합니다. 물론 무선랜이나 USB 케이블을 이용한 기존의 방식도 나름의 특징과 장점이 있으니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앱을 선택하면 될 듯합니다.



참조
Touché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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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메인 스크린에 터치바를 띄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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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바 탑재한 맥북프로의 와이파이 최대 속도는 1.3Gbps... '터치바 없는 모델보다 빨라'

예상했던 대로 맥북프로 모델 사이에 와이파 성능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터치바가 없는 13인치 맥북프로는 최대 와이파이 속도가 867Mbps(108MB/s)로 확인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터치바 미탑재 모델의 경우 최신 무선랜 규격인 802.11ac를 지원하지만, 이전보다 안테나 숫자가 하나 줄어들면서 링크 속도가 감소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터치바를 장착한 모델도 최대 무선랜 속도가 감소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죠.

시중에 터치바를 장착한 맥북프로가 풀리면서 아스테크니카에 후속 정보가 올라왔는데요.

핵심만 간추리면, 터치바를 탑재한 13인치와 15인치 모델은 이전 세대와 같은 최대 1.3Gbps(162MB/s)의 와이파이 속도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엔트리 모델과 달리 터치바를 탑재한 상위 모델은 3개의 안테나(3Tx-3Rx)를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The low-end Pro’s 802.11ac Wi-Fi tops out at 867Mbps, while both the Touch Bar MacBook Pros can do a maximum of 1.3Gbps just like last year’s models."

- Ars Technica

일단 무선랜 성능을 둘러싼 안개가 걷혔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입니다. 국내 대부분의 인터넷 환경이 여전히 100Mbps 회선에 의존하고 있어서 13인치 엔트리 모델의 867Mbps도 마냥 부족한 성능은 아닙니다. SSD 사양의 다른 컴퓨터와 로컬 네트워크를 통해 파일을 교환할 때가 아니면 실질적인 체감 성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애플이 같은 맥북프로 라인업 안에서 무선랜 성능에 차등을 둔 부분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입니다.



참조
Ars Technica - Review: Touch Bar MacBook Pros give an expensive glimpse at the Mac’s future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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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출시될 맥에 초고속 802.11ac 와이파이 네트워크 도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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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 앱스토어, 맥북프로 터치 바에 대응하는 앱 추천 페이지 개설... 'Our Top Picks for MacBook Pro'

오늘 새벽 엠바고가 풀리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 터치바가 장착된 맥북프로 리뷰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맥북프로의 장단점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거의 모든 매체가 공통으로 macOS 내장 앱을 제외하면 터치바를 지원하는 서드파티 앱이 부족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터치바가 좋은 알겠는데 아직까지 딱히 쓸 만한 앱이 없다는 겁니다. 물론 신형 맥북프로와 터치바 개발 환경이 공개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만큼 섣불리 단정하기엔 이른 감도 있습니다. 일단 해외 리뷰는 다른 포스트에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어떤 서드파티 앱이 터치바에 대응하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텐데요.

애플이 터치 바에 대응하는 앱을 모아둔 특설 페이지를 맥 앱스토어에 한 켠에 마련해 맥북프로 구매자들에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맥 앱스토어 대문에 커다란 배너가 걸려 있어 지나칠래야 지나치기가 어려운데요. 아직 신형 맥북프로가 한국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미리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후속 업데이트를 통해 터치바를 지원할 예정인 앱도 본문 아래쪽에 덧붙였습니다.

*이름을 클릭하면 맥 앱스토어 또는 공식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Touch Bar를 위해 향상된 앱

Final Cut Pro : $299.99
Motion : $49.99
Compressor : $49.99
djay Pro : $49.99(앱 내 구입)
1Password : $64.99
Day One : $39.99
Mail Designer Pro 3 : $49.99(앱 내 구입)
OmniGraffle 7 : 무료(앱 내 구입)
Drop - Color Picker : $3.99
Focus - Productivity Timer : $9.99
PicFrame : $3.99
Live Desktop : $0.99(앱 내 구입)
Artistry Photo Pro: Studio FX and Effect Editor : $0.99
PocketCAS Mathematics Toolkit : $9.99
QuickQuad : $2.99

Debit & Credit : 무료 (앱 내 구입)
Disk Aid : $14.99
Glimpses : $19.99
Opus One : 무료 (앱 내 구입)

Touch Bar 대응 준비 중인 앱

Adobe Photoshop CC (12월)
Microsoft Office for Mac (12월)
Skype : 무료
Da Vinci Resolve
Parallels Desktop for Mac 12 : $79.99
Pixelmator : $29.99
Coda : $99
Affinity Designer : $49.99 (12월)
Affinity Photo : $49.99 (내년 초)
Sketch : $99
OmniPlan : $149(12월)
OmniFocus : $39.99 (12월)
OmniOutliner : $49.99 (내년 초)
Blogo : 무료 (앱 내 구입. 12월)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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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바가 장착된 신형 맥북프로 핸즈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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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인수로 전장사업 본격화! 전장사업이 뭐지?

삼성전자 하만인수로 전장사업 본격화! 전장사업이 뭐지?

삼성전자가 미국 전장업체 하만 인터내셔널을 8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삼성이 전장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라는 기사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데요. 전장사업이 과연 뭘까요?

<하만 홈페이지>

하만인터내셔날은 어디?

하만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1~2위를 다투고 있는 업체이며 오디오분야는 물론, 텔레매틱스, 보안 등 전장사업 분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또한, 무선통신을 이용한 SW 업그레이드 기술인 OTA 솔루션 1위 기업인 Redbend 사 역시 하만의 브랜드입니다.

<하만 홈페이지>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시장에서는 각각 10%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24%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매출이 약 70억 달러에 달하면 영업이익은 7억달러 정도입니다. 특히 매출 중 65%가 전장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은 연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 규모의 수주를 이미 보유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하만 홈페이지>

또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JBL, 하만카돈(Harman Kardon), 크라운 오디오, dbx,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AKG 등 대중적인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까지 대부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경에는 뱅앤올룹슨(B&O) 카오디오 분야를 인수했으며 바우어앤윌킨스(B&W) 브랜드 역시 보유하며 전세계 시장점유율 41%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만 홈페이지>

조금 더 쉽게 이야기하면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도요타 등에 대다수 자동차, 모토사이클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즉, 삼성은 하만을 인수하게 되면서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올라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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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인수한 가격을 넘어선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이 보다 더 매력적인 영업망을 가진 하만을 가지고 삼성이 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명확해보입니다.

<하만 홈페이지>

전장사업?

간단합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모든 전자기기에 대한 사업을 말합니다. 전장부품이란 쉽게 말해서 전기장치부품의 약어입니다.

전장부품과 자동차 부품의 차이점을 보자면 자동차 부품은 기계와 전기장치가 모두 포함되는 영역이라면, 전장 부품은 전기계통의 부품만을 통칭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기차 시장이 대중화되면 그 경계도 분명 모호해 질 듯 합니다.

전장사업은 크게 자율주행(ADAS)이 대표하는 안전 분야와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를 주축으로 하는 편의 분야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미 삼성은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만 인수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분야는 순식간에 1위로 올라서게 된 것입니다.

피쳐폰이 스마트폰으로 발전했듯 자동차 역시 스마트한 자동차로 진화할 것이 분명합니다. 자동차에 탑재될 전장사업 분야의 발전은 2025년 약 100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향후 10년 간 커넥티트 카 기술이 자동차에 장착될 비율이 약 9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즉, 자동차 다양한 부품별 가치를 따졌을 때 전장사업 분야의 부품, 기술들의 가치와 원가는 지금보다 훨씬 더 증가할 것입니다.

'하만' 삼성에게 신의 한수

이러한 상황이니 하만의 인수는 삼성에게 있어 신의한수가 될 듯 합니다. 삼성은 모바일, 생활가전, PC 등 사업영역 내에서 최정상의 업체로 올라섰지만 중국 업체들의 공세와 포화상태에 들어선 시장 상황 등을 이유로 성장추이가 꺽인 상황입니다. 이에 한단계 더 발돋음할 수 있는 사업을 필요로 했고 이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시장에 투자하게 됩니다.

삼성전자 계열사를 보면 더욱 확연해집니다. 삼성 SDI는 2차전지 분야에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15년 2월 오스트리아 마그나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팩 사업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삼성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아우디 콘셉트카 이트론 계기판에 들어간 AMOLED를 공급했으며 CID, HUD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류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통신 모듈, 무선충전 등을 통해 전장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가전 부분에 오디오 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과 하만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기술등과의 연동을 통해 더욱 탄탄한 연결성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것이 이번 인수의 목적인 것입니다. 더불어 삼성은 당장 완성차를 만들지 않겠다고 못박은 상황이지만 차후 전기차 시장의 흐름에 따라 완성차 분야에도 뛰어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만 홈페이지>

글쎄요. 작은 블로거로써 삼성과 하만의 조합이 과연 어떤 미래를 보여줄지 막연히 예상은 하지만 그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현재 흐름과 하만이 가진 영향력과 폭발력 그리고 삼성의 추진력을 봤을 때 그 변화의 폭은 급격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합니다.

그나저나 삼성 불매하는 분들이라면 이제 어떤 차를 타야하고 어떤 오디오 기기를 사용해야 할까요? 또, 엘지전자 시가 총액이 아마 8조원 규모로 알고 있는데요. 하만 인수금만 9조입니다. 현대가 한전부지를 인수하는데 10조를 투자했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현대가 하만 인수에 이 돈을 썼음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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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스캔 AGON 322FCX 144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사용후기 #1. 디자인편

알파스캔 AGON 322FCX 144 게이밍 커브드 모니터 사용후기 #1. 디자인편

최근 알파스캔에서 게이밍 모니터에 꼭 필요한 조건들을 가득 담은 AGON 322FC를 출시했습니다. AGON 322FC는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하는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44Hz의 높은 주사율 그리고 티어링 없는 화면을 보여주는 AMD 프리싱크(FreeSync) 등 게임에 최적화된 모니터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풀어가기로 하고요. 오늘은 알파스캔 AGON 322FCX 게이밍 모니터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알파스캔 AGON 322FCX 디자인

모니터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 할께 얼마나 될까 하겠지만 게이밍 노트북도 일반 노트북과 다른 컨셉의 디자인으로 출시하듯 게이밍 모니터 역시 일반 모니터와는 다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물론 이 제품의 경우 그 차별화가 크진 않지만요.

알파스캔 AGON 322FCX의 경우는 LED를 탑재해서 일반 모니터와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기본 베이스로 하면서 하단에 내장한 두개의 LED와 후면에 위치한 4개의 LED를 통해 "나는 게이밍 모니터다"라고 어필하고 있습니다. 다만, LED를 켜지 않으면 일반 모니터라 해도 될만큼 심플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단부에 위치한 버튼부 역시 심플합니다. 이 버튼 하나로 모니터 화면 설정은 물론 다양한 게이밍 기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딱 한 개의 하드웨어 버튼으로 모든 것을 컨트롤 하기에 약간 불편할 수 있고 또, 5개 방향 컨트롤 버튼이 가지는 기본적인 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모니터에는 하드웨어 버튼이 편리하다 생각하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외부 입력은 DP, HDMI, Dual DVI, D-SUB 등 거의 모든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외부 입력 단자를 제공합니다. 또한, 3.5mm 오디오 단자를 지원 스피커나 헤드셋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결단자 위치가 아래쪽을 향해있어 전반적으로 케이블 연결이 불편합니다. 특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HDMI단자가 스탠드 부분과 겹쳐서 연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이하게 우측 후면에 보면 헤드폰을 걸 수 있는 걸이가 있습니다.

이런 세심한 부분은 별것 아닌데 만족스러움을 높여주네요.

조립은 아주 간단합니다. 삼발이 모양의 받침대를 스텐드 부분과 연결해서 나사로 조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받침대가 언뜻 옷걸이 모양 같기도 하네요. 그래서 옷걸이 처럼 걸어봤습니다. 옷걸이 기능 되구요~~! 받침대 자체는 아주 튼튼합니다. 

모니터를 흔들어도 든든하게 고정해줍니다. 참고로 모니터의 경우 앞 뒤로 기울어지기는 하지만 높낮이 조절은 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도 조금 아쉽네요.

1,800R 커브드 디스플레이

기존적인 디자인 이외 알파스캔 AGON 322FCX 디자인에 있어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꼽을 수 있습니다. 곡면률 1800R의 커브드 화면을 탑재, 중앙부와 양측면의 동일한 시청거리로 뛰어난 몰입도를 제공합니다.

화면이 커질 수록 넓은 화면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데요. 커브드 모니터는 동일한 초점거리를 통해 같은 화면을 보더라도 화면 왜곡없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큰 화면으로 게임을 하길 원하지만 막상 사이드 부분까지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아 집중하기가 힘든 경우가 있었는데요. 이런 아쉬움을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커버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곡률 역시 중요한 요소인데요. 제품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1800~4000R까지 다양한 커브드 모니터가 있습니다. 숫자가 작을 수록 휘어짐 정도가 더 큰 것으로 그만큼 기술력이 필요한데요. 삼성과 알파스캔의 경우가 1800R입니다. 글쎄요. 커브드 모니터간에 비교시 그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 수 있겠지만 평면 모니터와 비교해보면 주변부까지 빠르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미세할 수 있지만 중요한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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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에서 커브드 모니터가 평면 모니터 대비 집중력 저하, 눈의 피로도 등이 덜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도 있습니다. 집중력과 눈 피로도 개선이라... 이것만으로도 게이머들에게는 꼭 필요한 요소를 갖춘 모니터라고 해도 될듯 합니다.

게이밍 모니터 다운 LED 디자인

적어도 게이밍이라는 수식어를 달려면 그에 준하는 디자인적 요소가 녹아있어야 합니다. 이에 알파스캔 AGON 322FCX는 LED로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화면 하단부에 후면에 LED를 넣었으며 레드, 블루, 그린 3가지 컬러로 꾸밀 수 있습니다. 물론 이 LED가 게임에 따라 혹은 사운드에 따라 반응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LED를 통해 뭔가 SF적인 요소를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후면의 경우 V자 형태로 누가봐도 게이밍 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총 4개의 LED가 있으며 하단부는 중앙을 기준으로 좌우에 LED를 탑재했습니다. 컬러나 밝기는 가운데 위치한 버튼을 통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버튼을 우측으로 밀면 화면에 컬러/밝기 조절을 위한 화면이 나옵니다.

컬러는 레드, 블루, 그린 3가지로 변경이 가능하며 밝기는 끄기, 약하게, 보통, 강하게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강하게로 설정시 불빛은 낮에도 제대로된 존재감을 표현할 만큼 꽤 강렬합니다. 물론 어두운 곳에서 사용할 때 그 효과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하단만 혹은 후면만 끌 수는 없습니다. 후면은 어두운 곳에서 사용할 때 빼고는 효용성이 없어 하단만 켜놓고 싶은데 현재는 이런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작 방법은?

버튼을 앞으로 당겨주면 명암비를 조절해주는 쉐도우 컨트롤(Shadow Control)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좌측으로 눌러주면 6가지 게임모드 설정이 가능하며 우측은 LED 컬러 및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뒤로 밀어주면 외부입력단자 설정이 가능합니다.

버튼을 짧게 누르면 설정과 관련한 전체 메뉴가 화면에 뜹니다. 버튼을 이용 좌우로 이동하면서 원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게이밍 모니터 다운 디자인

알파스캔 AGON 322FCX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해봤는데요. 재미있게도 LED를 켜면 일반 모니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만 LED를 끄고 정면만 보면 일반 모니터라고 해도 될 정도의 심플하고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나눠질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너무 게이밍스럽게 치우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평소에는 일반 모니터처럼 사용하다가 게임을 할때만 LED를 켜서 "나 게임한다!"라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해야 할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대중적인 요소를 가져가기 위한 적절한 디자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런 평가도 전체적으로 완성도 있고 탄탄하게 만들어진 디자인이라는 기본기가 갖춰졌기에 나오는 평가가 아닐까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실제 게이밍 모니터로 어떤 알찬 기능들이 담겨 있는지 다뤄보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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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알파스캔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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