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5일 수요일

macOS 시에라, 파인더에서 파일을 정렬할 때 폴더를 목록 위에 유지하는 기능 추가

그동안 맥 운영체제의 파일 관리자인 파인더(Finder)는 폴더와 파일을 표시할 때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습니다.

파인더에서 파일 목록을 종류순으로 정렬하면 마치 일반 파일처럼 폴더도 목록 중간에 종류순으로 표시됩니다. (위 사진) 

아무래도 일반 파일보다는 폴더에 접근할 일이 많은데 폴더까지 파일 무리에 뒤섞여서 원하는 폴더를 찾기가 여간 성가신 게 아니었습니다. 특히 윈도 운영체제의 탐색기와 정반대로 작동하다보니 윈도에서 맥으로 넘어온 분들이 불편해 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 이 것도 옛말이 될 것 같습니다. 

올가을 출시될 macOS 시에라에 내장된 파인더는 파일보다 폴더를 우선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인더 파일 목록을 종류순으로 정렬하면 이전과 다르게 폴더가 늘 목록 최상단에 고정됩니다. (위 사진) 이게 안 되서 시스템 파일을 수정하는 꼼수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진 셈입니다. 유닉스의 특성을 물려받은 맥 운영체제가 지난 십수 년 간에 걸쳐 고수하던 고집을 버리는 것을 보면 애플에 피드백을 전달한 사용자가 많긴 많았나 봅니다. 아무튼 덕분에 폴더를 찾기가 쉬워졌습니다.

파일을 종류순으로 정렬할 때뿐 아니라 이름순으로 정렬할 때도 목록 위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Finder 환경설정 > 고급 탭을 열면 '이름순으로 정렬할 때 폴더를 위에 유지'하는 옵션을 추가해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남겨 놓았습니다. (위 사진) 즉, 이전 방식을 선호하는 분은 이 옵션을 끄면 되고, 이름으로 정렬할 때도 폴더를 먼저 찾고 싶은 분은 이 옵션을 체크하면 됩니다.

이 밖에 또 어번 소소한 변화가 있을까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macOS에 새로 추가된 기능과 바뀐 점을 모은 포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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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 다음달에 만나요. 포켓몬 GO 곧 출시

  지난 9월에 포켓몬 GO(Pokémon GO)라는 이름의 GPS와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게임을 간단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게임은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인그레스(Ingress)를 제작한 나이언틱 랩스(Niantic Labs)와 닌텐도가 협업해 만든 프로젝트인데요. 공개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고, 저도 꽤 흥미롭게 지켜봤었는데, 이번 미국 LA에서 열리는 E3에서 소식이 나왔습니다.



  E3에서 열린 닌텐도 트리하우스 라이브 이벤트에서 미야모토 시게루 이사가 포켓몬 GO에 쓰이는 포켓몬 GO 플러스(Pokemon GO Plus)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웨어러블 액세서리인데요. 이용자의 폰 없이도 끊임없이 주위의 포켓몬을 발견하게 해주는 액세서리입니다. 이 액세서리는 7월 중에 준비될 예정이고 34.99달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지 형태의 포켓몬 GO 플러스는 스트랩을 이용해 손목에 찰 수도 있습니다. 포켓몬 GO 플러스는 포켓몬이 근처에 있으면 초록색 불이 들어오고 진동해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서 탐사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또한, 포켓몬을 잡을 때 쓰는 몬스터볼(포켓볼)을 포켓몬 GO 플러스로 던질 수 있는데요. 포켓몬을 잡는 데 성공하면 무지개색 불빛이, 실패하면 빨간색 불빛이 나온다고 합니다.



  포켓몬 GO도 다른 포켓몬과 마찬가지로 야생의 포켓몬을 잡고, 이를 통해 다른 포켓몬과 대결도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물론 포켓몬 교환도 할 수 있고요. 모든 포켓몬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겠지만, 아직은 포켓몬 레드와 블루 버전에 나오는 포켓몬만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포켓몬 게임의 시작이 레드와 블루 버전이었죠. 올해로 벌써 20년을 맞았습니다. 게임 앱 자체는 무료로 안드로이드와 iOS용으로 다음 달 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어렸을 적에 즐기던 게임이라 어떤 형태로 나올지 기대되네요. 증강현실 게임인 인그레스도 재미있게 즐겼던 터라 더 기대됩니다. 간단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출처 : Polygon(http://ift.tt/1OpssYD)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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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영문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 'ClearText'


ClearText (무료)

영어에서 단순하고 평범한 단어 1,000개만을 가지고 글을 쓰거나 발표를 한다면 뭔가 '없어 보이는' 수준으로 평가될까요? 

대부분 정치가들은 자신들이 전하려 하는 바를 이야기할 때, 대부분 1,000여 개 정도의 쉬운 단어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4~5레벨 정도의 영어 교육 수준을 가진 이민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1,000개의 쉬운 단어만 가지고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간단명료'한 글로 작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무료 앱인 'ClearText'가 Github에 있습니다.

ClearText 둘러 보기

ClearText는 현재 1.4버전이 최신 버전이지만 시스템 환경에 따라 간혹 앱이 강제 종료되는 경우가 있으니 하위 버전인 1.31버전을 추천드립니다. ▼

1,000개의 단어만을 사용하여 글을 작성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ClearText는 너무 복잡한 뜻이 있다거나 다소 공격적인 뜻을 가진 단어들을 입력하면 해당 단어를 하이라이트 하여 쉬운 단어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때, ClearText의 제안을 무시하고 자신이 입력한 단어를 그대로 쓰고 싶다면 좌, 우 화살표 키를 입력하면 바꾸지 않고 놔둘 수도 있습니다.▼
아래의 예를 보면 Cleartext 을 이용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간결하고 쉬운 문장이 완성된 과정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글'을 지원하지 않지만, 영어가 아닌 언어도 사용 가능하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방식(Trump)의 연설문을 작성할 수 있는 입력 모드와 고 스티브 잡스 방식(jobs) 또는 헤밍웨이(Hemingway)의 글로 작성해 볼 수 있는 모드도 제공합니다.▼

코멘트 & 다운로드

개발자, '@mortenjust'의 말을 빌리자면, 이 앱은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 난해, 고차원적인 단어들로부터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NASA에서나 쓸 법한 어려운 전문용어들을 사용하는 대신 대중이 이해하기 쉽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간단하고 쉬운 단어 1,000여 개 정도로 말을 하는 방법을 쓴, 랜달 먼로(Randall Monroe)의 ‘Thing Explainer: Complicated Stuff in Simple Word’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아주 간단해 보이는 앱이지만 전체화면 모드와 글자의 크기, 그리고 서체도 변경할 수 있기에 일반적인 텍스트 에디터의 기능도 해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페이지스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대신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려고 만든 앱은 아니니까요. :-)

간결하고 명확하게 글을 쓰고 말하는 것이 ‘정치가’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겠지요, 'ClearText' 은 명확하고 더 나은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앱입니다. 지금 당장 간단한 업무에 필요한 '이메일'을 'ClearText'와 함께 작성해 보세요. 단점은 때때로 '대체할만한 쉬운 단어를 찾는 것'이 더 힘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만, 이것은 저의 부족한 '영어 어휘' 수준이라고 반성해 봅니다. ^^;

Download ClearText

필자: Macintosh 

인문학과 맥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맥 블로거.
May the Mac be with you!



참조
Github - A text editor that only allows the top 1,000 most common words in English

관련 글
영어 어휘력을 키워주는 유의어 사전앱 'Heming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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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도 10만원대 폰이? 갤럭시온7 vs 홍미3 어떤 걸 구입해야 할까?

삼성에서도 10만원대 폰이? 갤럭시온7 vs 홍미3 어떤 걸 구입해야 할까?

얼마전까지만 해도 국내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은 말이 중저가지 만만치 않은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샤오미를 시작으로 다양한 중국업체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출시하면서 중국 내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반향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에 영향을 받은걸까요? 삼성에서도 10만원대 스마트폰이 국내 출시된다고 합니다.

갤럭시온7(Galaxy On7)?

갤럭시온7은 갤럭시온5와 함께 중국과 인도 등 몇몇 국가를 대상으로 출시된 중저가 제품입니다. (출시는 작년에 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이 출시됐을 당시 경쟁제품이 샤오미 홍미노트, 레노버 A7000, Honor 4X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온7은 인도에서 1만190루피, 한화로 환산시 약 18만원에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현재 국내 출시된 삼성 제품 중 갤럭시J3 출고가 23만 1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상황인데요. 이 보다 더 저렴한 삼성 스마트폰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갤럭시온7(Galaxy On7) 스펙

디스플레이 : 5.5" HD TFT LCD
프로세서 : 엑시노스3457 쿼드코어 1.2GHz
메모리 : 1.5GB RAM
스토리지 : 8GB
후면 카메라 : 13MP(f/2.1)
전면 카메라 : 5MP(f/2.2)
배터리 : 3,000mAh(탈착방식)
크기 : 151.8x77.5x8.2mm
기타 : 마이크로SD 슬롯(up to 128GB), 블루투스4.0

보시다시피 갤럭시온7 스펙은 최근 출시되는 플래그쉽 또는 중급 라인업 제품들과 비교해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스펙의 경우 2, 3년전 제품들과 비교해도 될 정도의 스펙입니다. 하지만 고사양 3D 게임이나 하드웨어 스펙을 요구하는 앱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웹서핑, 영화/음악 감상, 심플한 게임, SNS 등으로 활용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카메라 성능 역시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가볍게 촬영하기 괜찮은 수준의 스펙입니다.

특히 5.5" 사이즈의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효도폰이나 자주 폰을 고장내고 분실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적합할 듯 합니다. 아무래도 A/S 측면을 고려하면 조금 더 삼성 갤럭시온7이 더 메리트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비슷한 가격대의 중국 경쟁제품들과 스펙을 비교하면 아무래도 부족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갤럭시온7과 홍미3 비교

특허 문제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를 못하는 샤오미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삼성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겠지만 이를 구입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입장에서는 비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홍미3는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 5" IPS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 스냅드래곤 430
메모리 : 2GB 램
스토리지 : 16GB
후면 카메라 : 13MP(f2.0) 위상검출 자동초점 지원
전면 카메라 : 5MP
배터리 : 4,100mAh(고속충전)
기타 : 마이크로SD 슬롯, IR탑재, 블루투스, 듀얼심-듀얼스탠바이, 후면 지문인식 센서

참고로 이 제품의 가격은 2GB RAM + 16GB 버전은 699위안, 약 12만5천원이며 3GB RAM + 32GB는 899위안, 약 16만원입니다.

기본적인 하드웨어 스펙 뿐만 아니라 지문인식에 고속충전 그리고 4,100mAh 대용량 배터리까지 단순 비교로 봐도 샤오미 홍미3가 가격은 더 저렴하고 스펙 역시 더 좋습니다. (물론 가격의 경우 샤오미 홍미3는 제품 출고가 그대로 구입해야하는 반면 삼성은 국내 통신사 약정 할인 등을 받아 출고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어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합니다.)

어떤 걸 선택할까?

삼성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성 그리고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약정할인을 받아 아마도 제품을 구입하는 비용이 초기에 거의 들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삼성 갤럭시온7.

반대로 약정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라는 장점을 가진 샤오미 홍미3.

두 제품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어느쪽이 더 중요하냐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서 구입하면 됩니다. 물론 또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굳이 최신 제품이 필요없다라면(하긴 갤럭시온7은 작년 제품이네요.) 작년에 삼성, LG에서 출시한 중고가폰 또는 루나와 같이 통신사에서 출시한 중저가 제품이 시간이 흘러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만큼 이런 제품들로 찾아보면 될 듯 합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작년에 산 스마트폰도 전혀 문제 없이 빵빵~ 돌아가는 성능의 제품이었으니까요. 꼭 신제품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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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손 보면 작업이 편해지는 보조 키 위치 변경하기 (1)MacOSX


  OS의 UI는 꾸준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용자든지 원하는 기능을 찾아서 실행할 수 있도록 점차 이용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그러나 OS에 익숙한 이용자에게는 이렇게 '풀어서 보여주는' 방식보다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하는 걸 원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단축키를 들 수 있는데요. 단축키를 쓰면 마우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제품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기에 손의 움직임이 적어져 훨씬 빠르게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다들 Ctrl + C, V 정도의 단축키는 쓰시리라 생각하고요.


  이번에는 이 단축키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OS의 단축키

  단축키는 프로그램별로, OS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단축키는 특수키와 일반 키의 조합으로 이뤄집니다. 윈도우에서는 이 특수키가 대체로 Ctrl(콘트롤) 키를 주로 쓰고, 맥OSX에서는 CMD(커맨드) 키를 주로 씁니다.



  이 키의 위치는 아시다시피 조금 차이가 나는데요. 커맨드 키는 윈도우 키에 대응하는 곳에 있고, 콘트롤 키는 키보드 양쪽 끝에 있습니다. 그래서 단축키를 쓰다 보면 조금 그 느낌이 다릅니다. 상대적으로 커맨드 키를 이용한 단축키가 훨씬 손이 편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실제로 윈도우에서 복사 붙여넣기 기능을 많이 활용하시는 분께서는 잦은 단축키 입력으로 손목의 통증을 호소하시는 일도 많습니다. 문서를 입력하다가 콘트롤 키를 누르기 위해선 왼쪽 새끼손가락을 뒤로 쭉 젖혀 콘트롤을 누르면서 일반 키를 누르고 다시 원래의 자세로 돌아와야 하거든요.



  커맨드 키는 스페이스 바 옆으로 엄지 손가락을 가볍게 내리면 닿는 곳이라 쉽게 커맨드 키를 누르면서 일반 키를 누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콘트롤 키를 이용할 때와 달리 손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단축키를 누르고 그대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손의 긴장 측면에서도 콘트롤을 이용한 단축키는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맥OSX에서도 키보드 전환(한/영 전환) 단축키가 콘트롤(control) + 스페이스로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CMD + 스페이스는 스팟라이트 키로 바뀌었고요. 제가 맥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쓰던 단축키인데 이렇게 덜컥 바뀌어서 처음엔 꽤 곤란함을 겪고, 제가 원래 쓰던 대로 설정을 바꿔줬습니다.


  만약 그대로 쓴다는 가정하에서 이제 맥OSX에서도 콘트롤을 이용한 단축키를 써야 합니다. 콘트롤이 들어간 단축키를 싹 갈아치울 수도 있겠으나, 그렇게 쓰는 게 바람직한 방향은 아닌데요. 그래서 이런 불편함을 줄일 방법으로 콘트롤 키의 위치를 바꾸는 방법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맥OSX에서 특수 키 위치 바꾸기

  해피해킹과 같은 vi를 위한 키보드 혹은 몇몇 프로그래머를 위한 키보드 중에서는 콘트롤 키나 fn키가 흔히 알고 있는 곳과 다른 곳에 있을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캡스 락(caps lock) 위치에 이러한 키가 있을 때가 있는데요. 이런 키를 만져보면서 처음엔 무척 낯설었는데, 작업하다 보니 캡스 락 위치에 콘트롤 키가 있으니까 무척 편하더라고요.



  일단 손을 젖히지 않고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새끼손가락을 살짝 옆으로만 밀면 닿을 수 있어서 손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이 아프지도 않고요. 그리고 ‘캡스 락 키를 자주 쓰는가?’라고 생각해보면 생각만큼 자주 쓰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영어로 대문자를 입력할 때 주로 시프트(Shift) 키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콘트롤의 위치를 캡스 락 키로 바꿔주면 한층 편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맥OSX와 윈도우에서 바꿀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맥OSX에서는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스템 환경 설정의 키보드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요. 키보드 옵션에서 ‘보조 키…’를 선택하면 특수 키의 위치를 바꿔줄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키보드별로 바꿔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Apple Internal Keyboard / Trackpad는 맥북에 기본 탑재된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키보드 별로 다르게 할 일은 별로 없겠죠. 여기서 Caps Lock, Control, Option, Command 키를 서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1:1로 바꿔야 하는 건 아니고 두 키를 동시에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쉽게 설정할 수 있는 만큼 왼쪽 커맨드와 오른쪽 커맨드를 다르게 한다든지 하는 고급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스크린 샷에서 보이는 것처럼 Control과 Caps Lock 키를 바꿔줬습니다. 제가 쓰는 프로그램 중 일부 프로그램이 콘트롤 키를 이용한 단축키가 있어서 이를 쉽게 쓰기 위해 키 배치를 바꿔줬습니다.


  자주 쓰는 런처 프로그램인 알프레드3(Alfred3)의 작동 키를 콘트롤 + 스페이스로 설정해 바로바로 불러올 수 있게 했습니다. 여태까지는 시프트(Shift) 2회 반복이었는데, 가끔 글씨를 입력하다가 빠르게 뭔가를 입력할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가 있어서 알프레드 단축키를 약 3년 만에 바꿨습니다. 그랬는데 지금은 진즉 바꿀 걸 그랬다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자세히 소개하진 않았습니다만, 카라비너(Karabiner) 같은 키 맵핑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조금 더 세밀할 설정을 지원합니다. 방금 살펴본 네 키가 아닌 다른 키를 바꿔야 한다면 카라비너를 쓰는 게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간단히 수정하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을 찾다 보니 이 방법이 가장 괜찮겠다 싶어서 쓰고 있습니다.


  윈도우에서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특수키 위치를 바꿨습니다. 이후로는 양이 꽤 길어지는 관계로 끊고 다른 글로 계속 이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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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acOS에서 확인되지 않은 개발자가 배포한 앱 실행하는 옵션 삭제... 우회로는 남겨놔

새로운 맥 운영체제 등장과 함께 애플의 앱 관리 정책에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애플이 macOS 시에라의 보안 설정에서 게이트키퍼를 완전히 끄는 옵션을 제거했습니다.

게이트키퍼(Gatekeeper)는 검증되지 않은 앱이 맥에 설치되는 것을 차단하는 기능으로, 그동안 악성코드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게이트키퍼가 켜진 상태에서 애플에 등록하지 않은 개발자가 만든 앱을 실행하려고 하면 "확인되지 않은 개발자가 배포했기 때문에 열수 없습니다."라는 경고문이 나타납니다. (아래 사진) 맥을 쓰는 분들은 최소한 한 번쯤 보셨을 듯합니다.

물론 웹에서 내려받은 앱이라고 해서 무조건 악성코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은 사용자에 결정권을 남겨놨는데요. 시스템 환경설정 >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메뉴로 들어가 ‘일반’ 탭을 누르면 ‘다음에서 다운로드한 응용프로그램 허용’ 옵션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은 ‘맥 앱스토어 및 확인된 개발자’인데 이를 ‘모두 곳’으로 변경하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얻은 앱도 모두 실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macOS 시에라에선 해당 옵션이 없어졌기 때문에 맥 앱스토어와 확인된 개발자가 만든 앱이 아닌 경우 실행이 차단됩니다. 최소한 선택권이 있었던 이전 운영체보다 규제가 훨씬 강화된 것입니다. 애플이 보안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징조인 셈이죠. 그럼 무조건 앱 스토어나 애플에 등록한 개발자가 만든 앱만 받아야 하는거야라고 반문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다행히 규제는 하되, 우회 통로는 열어놓았습니다.

macOS 시에라에서도 확인되지 않은 개발자의 앱을 게이트키퍼에서 제외하는 방법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Finder에서 실행하고자 하는 앱을 마우스 오른쪽 키로 클릭한 뒤 단축 메뉴에서 '열기'를 선택하면 보안 설정을 무시하고 해당 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앱을 실행할 때 매번 이렇게 할 필요는 없고, 앱을 처음 실행할 때 한 번만 하면 됩니다. 게이트키퍼가 맥 운영체제에 처음 도입된 마운틴 라이언 시절부터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터미널 명령어를 이용해 게이트키퍼를 와전히 끄는 방법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원래대로 복구하고 싶을 때는 명령어 끝에 있는 '-disable'을 '-enable'로 바꿔 입력하면 됩니다.

spctl –master-disable

그리고 게이트키퍼 정책 변경 외에도 맥 운영체제 보안과 관련해 사용자의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가 하나 더 있습니다. 애플이 WWDC 2016 보안 세션을 통해 발표한 통칭 '게이트키퍼 경로 임의화(Gatekeeper Path Randomization)'라는 기술입니다. 기본적으로 디지털 서명을 포함하지 않은 앱을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 저장하면, 겉보기로는 앱이 응용 프로그램에 있는 것 같지만 실체는 임의의 경로에 저장하여 다른 응용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리소스에 접근하는 공격(repackaging attacks)을 차단한다고 합니다.

WWDC 2016 보안 세션(What 's New in Security)에서 위 두 가지 보안 기술이 심도 깊게 다뤄졌으니 관심 있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조
Apple - OS X: Gatekeeper에 관하여
Apple - iOS 10 & macOS: What 's New in Security (PDF)

관련 글
OS X 마운틴 라이언에서 응용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는 문제
• 애플 맥 사용자 목표로 한 첫 랜섬웨어 등장
• 맥용 안티바이러스 제품 13종 2015 AV-Test 결과
• 애플, 차세대 맥 운영체제 'macOS Sierra'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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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무료] 스트레스에 따라 맥 사용을 차단하는 똑똑한 강제 휴식 프로그램 'SmartBreak'

업데이트: 3개월 만에 다시 무료로 전환


SmartBreak (19.99달러 → 무료)

틈틈이 컴퓨터에서 떨어져 휴식을 취해야 건강에 좋다는 것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상 작업이나 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시간의 경과가 무뎌져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기 마련이죠. 한두 번은 휴식을 취하다가도 제습관 못 버린다고 어느 순간 다시 컴퓨터에 몰두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합니다. 그러다 결국 안구 건조와 근육 결림, 허리 통증이라는 3종 세트를 선물로 받게 되죠.... (요즘 제가 딱 그렇습니다.)

이런 습관을 고치고 싶은 분은 강제로라도 휴식을 취하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일정 시간마다 강제로 맥 사용을 제한하는 'SmartBreak '라는 프로그램이 무료로 풀렸습니다.

맥 사용을 지능적으로 차단한다?

이미 이전부터 비슷한 앱이 많이 나왔는데 사실 '타이머'와 크게 다를 바 없었습니다. 작업 시간과 휴식 시간을 사전에 지정한 뒤 앱을 실행하면 그에 맞게 컴퓨터를 잠그고 풀어주는 식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SmartBreak도 작업 시간과 휴식 시간을 입력한다는 점은 앞서 나온 앱들과 비슷합니다. 환경설정을 통해 얼마나 일한 뒤에 얼만큼의 휴식을 취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

하지만 앱의 이름에 괜히 '스마트'가 들어간 게 아니더군요.

사용자가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때와 같이 어떤 작업을 능동적으로 하고 있을 때만 '작업 시간(Work Duration)'이 흘러갑니다. 예컨대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다든가, 컴퓨터에서 떨어져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는 저절로 '휴식 시간'으로 간주합니다. 즉 작업 시간을 20분으로 설정해도 컴퓨터가 사용이 차단되는 시간은 25분 뒤일 수도 있고, 1시간 뒤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휴식 프로그램답지 않게 시간 측정을 아주 유연하게 하는 게 마음에 듭니다.

위와는 별도로 한 가지 흥미로운 요소가 더 있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를 조작하면 화면 한구석에 사각형 상자가 하나씩 늘어나고, 결국에는 빨간색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일종의 측도라고 합니다. 작업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는 타이머가 없어도, 이것만 보면 대충 언제쯤 강제 휴식 시간이 찾아올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다른 작업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거슬리지는 분은 환경설정에서 표시 옵션을 끌 수 있습니다.)▼

그러다 작업 시간이 종료되면 본문 가장 위에 있는 사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휴식 시간이 시작됩니다. 그와 동시에 휴식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작동합니다. 다들 예상하시듯 타이머가 끝날 때까지는 키보드∙마우스를 건드려도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 밖에 앱을 끄거나 휴식 시간을 건너뛸 때 암호 입력을 요구하는 기능도 있어서, 자녀들의 올바른 컴퓨터 사용습관을 길러주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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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SmartBreak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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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쓰는 선풍기 밖에서도 써보자! 배터리가 들어간 샤오미 무선 선풍기

집에서 쓰는 선풍기 밖에서도 써보자! 배터리가 들어간 샤오미 무선 선풍기

"니가 어디있든 찾아낼 것이다. 찾아내서 베낄것이다!"
이 말이 계속 떠오르네요. 샤오미가 또 한번 ctrl+c, ctrl+v를 한 제품을 공개됐습니다.

<위 : 발뮤다 그린팬S, 아래 : 샤오미 무선 선풍기>

바로 샤오미 무선 선풍기 입니다. USB 선풍기가 아닌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선풍기 입니다. 물론 기능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이는 제품입니다.

일단 어떤 제품인지 한번 보시죠!

샤오미 무선 선풍기는 발뮤다 선풍기 그린팬(GreenFan)를 꼭 닮았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목표 금액을 30분만에 초과 달성하여 출시를 확정했습니다.

샤오미 무선 선풍기 디자인입니다. 날개 수를 세어보면 알까 그러기 전까진 거의 발뮤다 선풍기라고 해도 될만큼 유사합니다. 더욱이 배터리를 내장해서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까지 발뮤다 선풍기와 동일합니다. 물론 유선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높이는 92cm이며 무게는 3.74kg으로 전기 플러그가 없는 곳에 가져가서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조금 무거울 수는 있겠지만 충분히 여기저기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는 무게입니다.

이 샤오미 무선 선풍기는 브러시리스(Brushless) DC 모터를 내장했으며 2,800mAh 배터리를 탑재해서 일반 선풍기와 달리 케이블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람 세기 1단, 회전 없이 사용시 최대 1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바람세기 변경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발뮤나 그린팬S는 4,500mAh 배터리를 내장해서 바람세기 1단으로 했을 대 최대 20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린팬S는 2, 3단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종종 야외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워먹는데 이때 이 제품이 있으면 시원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캠핑장이 아닌 곳에서 캠핑할 때 가지고 가도 될듯 하구요. 더위를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배터리를 내장하면서 선풍기의 활용도가 확실히 다양해졌습니다.

당연히 스마트폰을 통해 조작이 가능합니다. 바람세기, 회전, 전원On/off에 심지어 각도조절까지 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샤오미 제품 치고는 비싼 799위안 약 14만원대의 제품입니다. 최근 공개한 샤오미 홍미3(2GB RAM + 16GB) 가격이 699위안이었죠? 그래도 발뮤다 그린팬S와 비교하면 엄청 저렴합니다. 그린팬S 가격은 54만9천원입니다. 1/4정도의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정식 출시는 7월 5일입니다. 한참 더울때네요. 참 다른 기업 제품을 그대로 베껴서 인지도를 착착 쌓고 있는 샤오미를 보면 절대 구매하지 말아야지 하는데 가격이 깡패기는 하네요. 매번 가격에 굴복하고 또 호기심에 구매를 하게 되네요. 마침 10년된 선풍기가 힘겨워 하는데 구매를 해야할지 참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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