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0일 일요일

아이의 친구가 되어주는 누구미니(NUGU mini) 육아 활용편

아이의 친구가 되어주는 누구미니(NUGU mini) 육아 활용편

SK텔레콤에서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가 조금 더 특별해진 모습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바로 누구미니(NUGU mini)다. 이름 그대로 사이즈는 훨씬 작아졌지만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서 휴대성을 한층 높혔다. 사이즈가 작아진만큼 스피커나 무드등 성능은 기존 누구에 비해 조금 떨어졌을지 모르지만 그 외 성능을 동일하며 오히려 캠핑장은 물론 집안 어디든 들고다닐 수 있어 활용도 측면에서는 더욱 폭 넓어졌다.

더불어 아이를 위한 콘텐츠도 대거 추가됐다.

오디오북, 멜론 어린이, 한영사전, 위키피디아 등 인공지능 스피커가 지금까지 어른들을 위한 제품이었다면 이제는 가족 구성원 누구나 다같이 사용할 수 있는 녀석으로 바뀌었다.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누구미니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5살 된 딸 아이는 자기 전 항상 책을 읽어달라고 한다. 잠자기 전 4~5권은 기본이라 이미 가지고 있는 책은 대부분 읽었는데 이 누구미니를 활용해 다른 책을 대신해 읽어줄 수도 있다.

오디오북을 보면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 데 이 중 아동/청소년을 선택하면 유아부터 어린이, 청소년까지 나이대별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이 중 원하는 책을 선택하면 누구미니가 읽어준다.

또는 "아리아, 어린이를 위한 오디오북 읽어줘"라고 말하면 알아서 책을 읽어준다. 아무래도 다소 딱딱하게 읽어주는 엄마 아빠와 달리 다양한 배경음악과 함께 전문적인 성우가 읽어주는 콘텐츠로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게 해준다.

현재는 1회만 무료로 제공하며 그 다음부터는 누구 이용권을 구입해야 한다. 매월 3,000원만 내면 무제한 스트리밍으로 오디오북을 즐길 수 있다. 현재 30일권 무료 체험 중인 만큼 테스트삼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어린이를 위한 책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오디오북도 다양하게 있다. 잠자기 전 책 읽는게 부담간다면 오디오북으로 원하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뽀로로 노래에 맞춰 춤주는 딸아이>

노래를 불러주는 누구미니

누구앱을 통해 멜론 아디이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멜론에 있는 다양한 음악을 누구미니 스피커를 통해 들려준다. 특히 멜론 어린이라는 별도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멜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아이를 위한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 

"아리아 뽀로로 노래 들려줘"라고 말하면 바로 알아서 뽀로로 노래를 찾아서 들려준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찾을 필요없이 그저 한 문장만 말하면 아이가 원하는 노래를 들려준다. 자기 전에 또는 캠핑장에서 아이가 원하는 노래를 빠르게 들려줄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하다.

심심함을 풀어주는 누구미니

아직 5살인 딸아이는 누구미니와 원활한 대화를 할 수는 없지만 조금 더 큰 아이라면 누구미니는 좋은 선생님이 될듯 하다.

심심할 때 "아리아 심심해"라고 하면 "비오는 주말은 저도 좀 쳐지네요요. 뽕삘 충만한 음악을 들어볼까요?", "주말인데 나가놀기에 날씨가 받쳐주질 않네요. 최신 연예가 뉴스를 들려드릴까요?, "재미있는 넌센스 퀴즈 들어보실래요?" 등 다양한 답변을 해준다.

다만, 이런 답변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맞지 않는 답변이라 할 수 있다. 차후에는 연령을 사전에 설정하거나 아이의 목소리를 등록해서 아이가 명령을 내리면 그에 맞는 답변을 하도록 하는 기능이 필요할 듯 하다.

지식인이 되어주는 누구미니

한영사전이 있어서 음성으로 원하는 단어를 물어보고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다. 사전인만큼 문장이 아닌 단어를 알려주는 기능을 하며 정확한 원어민 발음으로 들려준다.

또한, 누구 앱을 통해 어떤 것을 물어봤는지 히스토리가 남아 확인할 수 있다. 차후에는 문장을 번역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하면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듯 하다.

또한, 위키피디아도 있어서 "아리아, 위키에서 문재인 대통령 찾아줘"라고 하면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 궁금증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이 역시 누구앱에 위키피디아로 물어본 히스토리가 기록에 남아 아이가 뭘 궁금해하고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아이방을 꾸며주는 무드등

누구미니는 작아졌지만 무드등 기능을 그대로 탑재했다. 누구 상단에서 흘러나오는 LED 불빛은 혼자 있기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된다. 아이가 좋아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편안한, 차분한, 달콘한 등 기분에 맞춘 컬러테라피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다른 방에서도 아이가 잠든 후 무드등을 꺼줄 수도 있다.

부족함은 있지만 가능성은 풍부한 누구미니

아직 5살인 딸 아이가 이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정확한 답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말해야 하는데 아직 어려서 정확하게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등학생부터 누구미니는 꽤나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책을 읽어주고, 노래를 들려주며, 궁금해하는 많은 것을 쉽게 알려주기도 한다. 간혹 밑도끝도 없는 농담도 설렁설렁 받아주는 누구미니는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더욱이 작은 사이즈로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으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듯 싶다.

배움에 있어 빠른 흡수력을 보여주는 아이들이기에 조금만 시간을 두고 직접 사용해보라고 하면 아마 어른들보다 더 큰 활용성을 보여주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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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쉽게 뚝딱, 시장표 옛날통닭 따라잡기! [백종원 후라이드 치킨 만들기 레시피]

한국인의 영혼의(?) 음식 치킨. 혹자는 치느님이라고까지 부르며 치킨의 맛을 찬양하곤한다. 어쨌거나 출출한 저녁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생각나기 마련인 치킨. 생각없이 치킨집 전화번호를 누르려다 '그래, 파는 치킨이 뭐가 좋겠어. 그냥 만들어 먹어보자.'라는 생각에... 냉장고와 부엌을 뒤졌다. 다행히 얼마전 복날에 1+1으로 구입했던 생닭 한마리가 남아있다. (다른 한마리는 저번에 간장 닭볶음탕을 해먹었던 바로 그 생닭)


"근데 집에서도 치킨 만들기가 가능한가요? 어렵지않나요?"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것이다. 천만에, 전혀 어렵지않다. 슥삭슥삭 대충 그림을 그리고 참쉽죠를 연발하는 밥로스 아저씨가 외쿡에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대충대충 설렁설렁 음식을 만드는것같지만 그 결과물로 탄성을 자아내게하는 집밥 백선생, 백종원 님이 있지않은가! 오늘은 백종원 선생이 집밥 백선생에서 선보인 옛날 통닭 만들기 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한다. 시선 고정!



재료는 다음과 같다. 후추, 카레가루(3큰술), 생닭(1마리), 튀김가루(1.5종이컵, 나중에 다시 1종이컵), 소금(반 큰술), 우유(200ML), 튀김용기름(보통은 저렴한 콩기름을 많이 쓰는데 집에 카놀라유밖에 없어서 필자는 카놀라유를 썼다.ㄷㄷㄷ;)



사실 통닭이라함은 자르지않고 통채로 튀긴 닭을 말하지만... 집에서 만들면서 기름에 푹 담그려면 기름낭비도 심하고 또 튀겨준 다음에 다시 잘라내기도 귀찮다는 이유로 레시피를 아주 살짝 변경했다. 먼저 생닭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어느정도 크기요?'라고 물으신다면 치킨 시켜먹으면 나오는 바로 그 크기요...라고 대답하겠다.^^;



먼저 후추를 골고루 뿌려주고...



소금 반 큰술을 넣어준다.




우유 200ML를 넣어주고...



카레 가루 3큰술을 넣어준다. 카레가루는 풍미를 더하고 잡내를 잡아준다. (부산 남포동의 거인통닭 스타일을 원하시는분들은 카레가루를 넣어주시고, 할아버지 치킨(KFC 치킨) 스타일을 원하시는분들은 굳이 안넣어주셔도 된다.ㅎ)



다음으론 종이컵 1.5컵 분량의 튀김가루를 부어준다.



이제 비닐 장갑을 끼고 잘 버무려준다.



아직은 튀김가루가 덜 입혀진 느낌.... 아직 끝이 아니다.



커다란 위생비닐 하나를 준비해서 안에다 튀김가루 1종이컵을 넣어준다.



앞서 버무려둔 닭을 모조리 비닐 안으로 넣어준다.



닭이 안으로 다 들어갔다.



자, 이제 쉐이킷 타임~ 쉐이킷~ 쉐이킷~ 잘 흔들어주자.



짜잔~ 닭에 튀김가루가 고르게 잘 뭍혀졌다.



이제 기름을 냄비 안에 넣는다.



자, 첫 튀김옷 닭을 넣어주자.



마치 식용유 광고에서 보듯 닭이 튀겨지기 시작한다.



닭을 더 넣어주자. 기름이 아깝지 않으시다면 기름을 많이 넣고 한번에 하셔도 되고, 기름이 아까우시면 여러번 나눠서 튀기셔도된다. 적정 튀김 시간은 7~8분이다.



부글부글 닭이 잘 튀겨지고있다.



노릇노릇하게 잘 튀겨진 닭, 아니 치킨.ㅋ



기름기를 빼야하니 밑에 키친타올을 깔고 치킨을 올려주자.



그릇에 예쁘게 옮겨담아보자. 깨끗한 기름을 써서 그런지 치킨 겉면의 색깔도 예쁜 갈색이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게 벌써부터 맛있어보인다.^^



치킨 양념장은 정통 시장표를 표방하여 소금에 후추 깨소금을 넣었다.ㅎ



오오~ 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라.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고소한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노오랗고 바삭한 비주얼과 솔솔 나는 카레향은 학창시절 즐겨찾았던 부산의 3대 치킨집인 거인통닭의 향기가 나는듯하다.ㅋ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닭다리는 내꺼.^^; 소금에 잘 찍어서...



냠냠~ 오~ 치킨집 닭 못지않다! 아니, 오히려 즉석에서 바로 튀겨서 먹으니 더 맛있는것같다! 소금을 찍어먹으면 옛날 통닭 느낌이... 핫소스를 찍어먹으면 KFC 후라이드 치킨 맛도 느낄수있다.ㅎ



이상으로 백종원의 옛날통닭 만들기 레시피대로 집에서 직접 치킨을 만들어보았다. 뭐든지 해보기전엔 어려워보이고, 내가 이걸할수 있을까 싶겠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않고, 결과도 생각보다 좋은것같아 흐믓하다.^^; 여러분, 요리 곰손 라이너스가 치킨을 다 만들었어요. 여러분도 오늘 저녁 함께 만들어보심은 어떨지? ^^


+자매품 : 요리초보도 쉽게 뚝딱! 달콤짭짤 간장 닭볶음탕 만들기! [닭도리탕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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