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6일 수요일

항상 바쁜 남자친구, 연애를 해도 외로워요.

"제 남자친구는 항상 바쁩니다. 직장일이야, 자기개발이야, 친구야. 항상 우선순위가 저보다는 다른 것들에 더 있는거 같아요. 처음에는 유치한 질투같은거 하고 싶지도 않고 징징대는 여자친구처럼 비쳐질까봐 내색을 안했었어요. 쿨해지려 노력했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힘들어지네요. 연애를 시작하면 외로움같은건 못느낄꺼라 생각했는데 가끔은 연애를 하는 지금이 혼자일때보다 더 외로운것같아요."

 

연애를 시작하기만하면, 외로움은 저 멀리 사라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또 만나다못해 이제는 지겨울 지경이란 배부른 소리를 해주리라 다짐했는데 솔로일때보다 더 외롭다니 이게 왠 말일까. 많은 독신자들이 부르짖듯 정말 사람은 어차피 혼자인거라서? 아니면 저 유명한 옛 성현의 말씀따나 사람은 유일무이하게 고독한 존재이기 때문이라서?

 

뭐... 굳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의외로 결론은 간단하다. 그건 바로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의 우선순위가 당신이 아닌 다른것들로 채워져있다는것에 대한 실망을 느끼기 때문이다. 차라리 혼자라면 외로움에 적응이라도 할텐데... 사랑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외로움이라는게 찾아온다는 현실은 그림의 떡을 보는 것마냥 더 큰 감정적 허기만 밀려올뿐이다. 오늘은 필자와 함께, 바쁜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S양의 사연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하자.

 

 

1. 그는 나쁜 바쁜 남자?

 

"직장생활, 어학학원, 자격증 시험... 그래요. 그런것들로 바쁜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주말에 늦잠자고 친구 만나서 놀 시간은 있는데 절 만날 시간은 왜 없는걸까요? 어쩌다 만나도 늘 피곤한 표정이고, 주말엔 먼곳으로 놀러가본지가 먼 옛날이네요. 주말에도 동성 친구들끼리 만나서 밥먹고 영화를 보는 절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유치해지고 싶지도 않고, 징징대고 싶지도 않아 참고있지만... 이젠 점점 힘들어집니다."


물론 현대사회는 능력중심의 사회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자기개발을 게을리하지않는 그 남자의 태도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여자친구를 대하는 태도는 영 아니올시다인데... 이때는 정공법이 최선이다. 물론 남자가 스스로 알아서 당신의 그 섭섭한 마음을 헤아려주고 달래준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미련곰탱이같이 아무리 은연중에 싫은티를 내도 변하는게 없다면, 그땐 옆구리를 팍팍 찔러주는수밖에... 유치해져도 괜찮고, 징징대도 좋으니... 당신의 속마음을 그에게 솔직하게 말해보라. 나 정말 외롭다고. 널 좋아하는만큼 더 자주 보고싶은데 그러지 못해
속상하다고... 오늘이라도 당신의 솔직한 진심을 그에게 전해보자.

 

 

2. 나보다 친구가 더 좋은걸까?

 

"친구들도 많고, 운동도 좋아하고, 활달하고... 그런 남자다운 모습에 반해서 사귀기 시작했는데... 막상 연애를 시작하고 나니... 그게 단점으로 작용하네요. 절 만나는 시간보다 친구들 만나서 축구하고 술 마시는 횟수가 더 많은것 같아요. 심지어 저하고 데이트 중에도 친구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갑니다. 저를 가끔 데리고 가기도 하는데... 친구들만 만나면 저는 딴전이고 친구들과 논다고 정신이 없네요. 친구가 우선인지, 제가 우선인지 정말 구분이 안갑니다."

 

많은 남자들이 이야기하길 여자에게 인기 있는 남자보다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남자가 진짜 진국이라고들 한다. 일견 그말에 일리가 있는건 여자들한테는 잘해주고 멋진척하면서 남자들에겐 온갖 못난 행동에 진상짓을 하는 이중인격자보다 남자와 여자를 공평하게 잘 대하는 사람이 더 괜찮은 남자란것이다. 하지만 이 말에도 어폐가 있는건
남자들에게 좋은 친구라고해서 여자친구에게까지 좋은 남자라고만은 할수없다는것. 가끔은 그 사교적이고 친구좋아하는 모습이 때론 여자친구에게는 소홀이라는 모습으로 다가올수있다.

 

우습게도 다른 여자랑 바람피는것도 아니고, 다른 동성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낸다는데 질투하기도 좀 애매하고, 잔소리하기도 뭣해서 그냥 그려려니... 내가 참아야지 하는분들이 계신다. 그러다 병이 나거나 사단이 난다. 질투라는거... 찌질해보이고 유치해보여도 결국 사랑의 또다른 부분이다. 지나치지 않다면 당신의 마음을 그에게 전해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당신이 싫어하는 그 유치한(?) 질투를 하라는게 아니라 당신이 느꼈던 소외감과 외로웠던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그에게 전달해보라는것.

 

 

 

3. 그에게 변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물론 처음에는 어떻게든 당신도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투정도하고 잔소리도 할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변함이 없다면 아마도 당신은 점점 포기하게 될것이다. 애인이 있음에도 혼자서 밥을 먹고, 혼자서 영화를 보고, 주말이면 갈곳이 없는 당신. 애인이 없을때는 그러려니 할수있는것들도, 애인이 있음에도 그럴수밖에 없는 현실이 비참함으로 다가온다.

 

사실 사랑이란 성격이 같은 사람이 만나는게 아니다. 오히려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이 만나서 그 다른 부분을  맞춰가는게 바로 사랑이다. '사랑하니까 내가 이해해야지, 내가 참아야지...'란 생각보단 당신 혼자서만 노력하고 그가 도저히 움직일 생각이 없다면 그땐 다른 길을 찾아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스스로가 질투심 강한 사람이라고, 찌질한 사람이라고 비하할 필요는 없다. 노력이 부족했다고, 사랑을 지키지 못했다고 한탄할 필요도 없다. 결국 인생은 본인 스스로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살아가는거니까.

 

 

 

남자친구 K군과 S양 모두에게 조언을 하자면...


K군은 물론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여유를 가지는건 좋지만 연인이란 관계로 맺어졌다면 상대를 방임하는건 옳지못한 행동이다. 연애를 한다면 상대에게 최소한의 책임을 다해야한다. 막말로 물고기 잡아놓고 밥 안주면 어망을 뚫고 탈출해버릴지도 모른다. 그때가서 자신을 배신했느니 이해를 못해줬느니 하고 투덜대는건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다.

 

그리고 S양은 그의 행동이 지나치다 싶으면 마음속에 묻어만 두고 넘어가지말고 표현하고 당당하게 요구하라. 그건 연인으로써 당신의 정당한 권리이다. 그리고 지나치게 상대와 함께하는 시간에만 집착하기보다 당신도 스스로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나가는 태도도 필요하다. 그가 아니라, 바로 당신을 위해서 말이다. 연애를 하다보면 지나치게 상대방만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스스로를 지치게 할뿐더러 둘 사이의 관계에도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많은 사람들이 외로워서 사랑을 시작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때론 그 외로움 때문에 그 사랑이 끝나기도한다. 솔로일때의 외로움과 애인이 있음에도 사랑받지 못하는데서 오는 외로움은 크기가 다른법이니까. 상대를 아직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함께 노력해보자.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한법. 당신의 사랑이 행복한 결실을 맺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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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에어팟의 대안이 비츠X인가요?


  아이폰7을 쓴 지도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아이폰7은 여태까지 등장했던 아이폰 중에서 가장 큰 충격을 준 아이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3.5mm 오디오 단자의 삭제 덕분인데요. 이미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고 있었음에도 단자의 축소는 생각보다 많은 불편함을 몰고 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블루투스 이어폰에 관한 수요가 높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애플에서 내놓은 에어팟(Airpods)과 비츠X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에어팟과 비츠X


  에어팟은 정식 공개 이전부터 제품이 이와 같은 완전 무선 이어폰이 출시되리라는 루머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에어팟은 이 루머를 아득히 뛰어넘는 모습으로 등장했는데요.


  바로 '디자인' 때문입니다. 공개되자마자 '귀에 오랄비 칫솔을 꽂은 건 아니냐.', '삐져나온 마요네즈 같다'와 같은 수많은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습니다. 그리고 공개된 이후 뛰어난 성능 때문에 이런 오명(?)은 조금 수그러들었는데요.



(6주팟이라는 별명이 붙은 에어팟)


  또다시 문제는 이 제품이 수요보다 공급이 끔찍하게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 애플 에어팟을 주문하면 제품을 받아보기까지 무려 6주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중고 시장에 웃돈을 붙여 파는 등 웃지 못할 일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에어팟을 구하지 못하는 분들이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게, 비츠 바이 닥터 드레(Beats by Dr.Dre)에서 출시한 비츠X(BeatsX) 제품입니다.




  애플이 비츠를 인수한 후에 나온 비츠 제품은 애플 제품과 호환성이 뛰어납니다. 비츠X도 마찬가지인데요. 에어팟에 들어간 W1칩이 비츠X에도 탑재되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에어팟 유닛의 특수성도 비츠X를 돌아보는 요소가 됐습니다. 아이폰의 번들 이어폰인 이어팟(Earpods)과 같은 형태의 유닛, 그러니까 '반오픈형' 유닛은 착용자 외이의 형태를 많이 따졌거든요.




  그에 반해 비츠X는 완전한 인이어(커널형) 방식의 이어폰으로 괜찮은 대안으로 꼽혔습니다. 그런데, 비츠X가 과연 괜찮은 대안일까요? 그래서 두 제품을 직접 만져본 경험을 떠올리며 조금 비교해봤습니다.


에어팟과 비츠의 공통점

  먼저 두 제품의 공통점을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두 제품 모두 애플이 함께 했습니다. 에어팟은 애플에서 제작한 공식 액세서리고요. 비츠X는 애플에서 인수한 비츠에서 만든 액세서리입니다.




  과거 비츠는 '비츠'라는 이름보다는 '닥터드레'라는 통칭이 있었는데요. 애플에 인수 전에는 소위 '간지용'이라는 오명이 있었습니다. 디자인은 예쁘지만, 음질이 기대에 못 미쳐 비싼 값을 못한다는 평이 많았죠.


  그런데 애플에서 비츠를 인수한 후부터 음질도 개선되고, 독특한 매력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애플 제품과 호환성 또한 개선됐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기반의 제품이고, 충전이 필요하고, 충전 단자가 같고, 빠른 충전속도를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블루투스를 이용해 기기를 연결합니다. 무선 제품이니만큼 충전을 해야 하는데요. 이 충전 단자가 라이트닝 케이블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도 공통점입니다. 그리고 두 제품 모두 빠른 급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비츠X에는 패스트 퓨얼(Fast Fuel)이라는 기술이 들어갔는데요. 5분만 충전하면 2시간을 쓸 수 있는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에어팟 역시 비슷한 수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고요.



에어팟과 비츠X의 차이점


  위의 사소한(?) 점을 빼면 에어팟과 비츠X는 정말 다른 기기입니다. 우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어폰 유닛의 형태가 다릅니다. 에어팟은 반오픈형 이어폰이라면 비츠X는 완전한 인이어(커널형) 이어폰입니다.




  이게 착용감이 꽤 다릅니다. 거는 방식도 다르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경험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또한, 음색도 유닛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공간감 같은 요소는 유닛의 형태에 따라 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이어폰 형태도 다릅니다. 아시다시피 에어팟은 완전 무선형 이어폰이고, 비츠X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넥밴드 형 이어폰입니다. 역시 착용감도 달라지고, 사용양상이 전혀 달라집니다.




  사용시간 자체도 다르므로 그때그때 충전을 계속해야 하는 에어팟과 비츠X의 사용경험은 송두리째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조작방법도 차이 나는데요. 에어팟은 터치, 그리고 음성 명령을 이용해 조작할 수 있다면, 비츠X도 음성 명령은 지원하지만, 주된 조작방식은 버튼식입니다. 따라서 직관성만 놓고 본다면 비츠X쪽이 좀 더 직관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근본적인 사용자 경험이 다른데, 저는 에어팟의 대안으로 비츠X를 떠올리는 게 조금 의아했습니다. 두 이어폰은 하나가 다른 하나를 대체하기엔 전혀 다른 경험을 주는 이어폰이거든요.


  굳이 W1칩 탑재라는 개념으로 묶어서 생각한다면, 하나로 묶을 순 있겠습니다만, 막상 W1칩이 이어폰을 쓰면서 극적인 변화를 이끌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른 기준으로 묶는 게 좀 더 건설적인 비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어팟은 블로그로도 소개했던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 같은 완전 무선 이어폰과 비교를 해야 할 것 같고, 비츠X는 톤플러스 같은 다른 넥밴드 형 이어폰과 비교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 비츠X의 넥밴드는 조금 특이하니 범위를 넓게 잡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이렇게 굳이 비츠X와 에어팟을 이야기한 이유는 제가 최근 비츠X를 구해서 열심히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꽤 유용하게 쓰고 있는데요. 비츠X에 관한 리뷰를 곧 정리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츠X 리뷰의 맛보기 정도로 정리해봤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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