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30일 화요일

LG전자 톤플러스 프리 HBS-F110 음질 그리고 편의 기능은?

LG전자 톤플러스 프리 HBS-F110 음질 그리고 편의 기능은?

지난 시간에 독특한 컨셉을 가진 코드리스 이어폰 LG전자 톤플러스 프리 HBS-F110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음향 기기인만큼 음질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봐야겠죠?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이전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톤플러스 프리 HBS-F110 음질

톤플러스 프리는 BA(Balanced Armature) 유닛을 적용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BA 유닛은 저가형 이어폰에 사용되는 진동판 방식보다 더 넓은 대역폭을 제공하여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유닛입니다. 스펙만 봤을 때 아주 뛰어난 음질을 보여준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무선 이어폰으로 기본 이상의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전 하만카돈 등과 협업했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별도 그런 언급은 없습니다. 뭐 이런 협업이 없다고 해서 음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을 수 있는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 느낀 점을 언급하면 가볍지 않고 꽤 묵직합니다. 과하지 않은 저음과 선명한 중음 그리고 약간의 막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깔끔하게 뽑아내는 고음까지 제가 여러가지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봤지만 전혀 떨어지지 않는 음질입니다. 따지고 보면 특출난 사운드를 들려주지는 않지만 경쟁에 있어 전혀 밀리지 않는 사운드라고 하는 것이 더 명확하겠네요.

선명한 보컬은 물론 공간감과 입체감이 제법 표현하는 모습이 꽤 재미있습니다. 음질에 있어 크게 민감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충분히 유선 이어폰을 여분의 이어폰으로 밀어내고 이 제품을 주 이어폰을 사용해도 될 듯 합니다.

LG Tone & Talk

당연히 어플도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는데요. 이 앱을 통해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예를들면 좌우 이어버드에 대한 배터리 상태 확인은 물론 EQ 설정부터 알림 설정 등 원하는 기능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EQ의 경우 디테일한 설정은 불가능하네요. 넥밴드 착용시 넥밴드 진동으로 알림을 전달해주는 기능과 이어버드만 사용시 음성으로 알림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 등 모두 이 앱을 통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통화품질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통화시 가장 걱정되는건 마이크와의 거리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 제품의 경우 2개의 마이크를 탑재해서 선명한 소리를 전달해줍니다.

실제로 통화를 해봤는데 상대방도 주변 상황에 따라 약간의 소음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하울링, 에코 등이 발생하는 일 없이 잘 들린다고 합니다. 무언가 들지 않고 통화하는게 어색하기는 하지만 이제 슬슬 적응할때도 됐잖아요 우리~

한쪽만 사용이 가능할까?

참고로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톤플러스 프리는 한쪽씩 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왼쪽, 오른쪽 배터리 소모량이 조금씩 다른데요. 이 경우 한쪽은 충전하고 한쪽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길거리를 다닐 경우 주변 소리를 듣기 위해 일부러 한쪽만 끼고 다니는데요. 번갈아가며 한쪽씩만 사용해도 되니 참 편리하네요.

브라기 더 헤드폰의 경우는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파트의 경우 충전시 자동으로 꺼져서 다른 쪽만 사용할 수 없습니다.

LG 톤플러스 프리 이어버드 착용감은?

내 귀에 맞는 이어팁을 선택해서 끼워줄 경우 전혀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격렬한 헤드윙에도 꿈쩍 않는 것을 보니 분실이나 귀에서 쉽게 떨어져나갈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폼팁을 끼울 경우 약간 튀어나올 수는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착용시 이어팁이 들어가는 안쪽은 아무렇지 않은데요. 이어버드를 지탱하는 그 주변 귀 부분에 미약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는 귀모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독특한 LG 톤플러스 프리

이제는 흔해져버린 넥밴드와 코드프리 이어폰의 조합은 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넥밴드를 배터리 역할로 만들다니요. 다만, 가격을 보면 기본 구성을 조금 달리했으면 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기본 넥밴드와 이어버드 조합이 아닌 크래들과 이어버드 조합으로 가격을 낮춰 출시하는게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톤플러스라는 이름이 살짝 어울리지 않았을 것같기도 하고요.

톤플러스 가격이 대략 23만 9천원이고 별도 판매되는 충전 크래들이 5만 9천원인데요. 아무래도 애플 에어팟이나 브라기 더헤드폰 등의 제품과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6월 30일까지는 구매자 전원 충전 크래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 구성을 달리해서 경쟁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클릭하시면 구매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제품 자체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넥밴드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쭉 사용해왔기에 지금의 이 제품은 더할나위 없이 편리합니다. 브라기 사의 더 헤드폰은 배터리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 제품을 넥밴드라는 든든한 녀석이 있으니까 말이죠. 당분간은 이 녀석이 고정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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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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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최신 루머에 기반한 10주년 아이폰의 새로운 렌더링 등장

최근 백투더맥에서는 10주년 아이폰에 대한 루머는 보도를 자제하고 있는 편입니다. 일관적이지 않은 다양한 이야기가 돌고 있어서 확실한 정보가 아닌 한에는 따로 블로그에 올리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루머는 정보가 약간 더 구체적인 편입니다. 최근 들어 10주년 아이폰에 대한 루머를 많이 올리는 벤자민 게스킨 Benjamin Geskin이 역시 공장 내에 있는 소식통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만든 렌더링이라고 합니다.

일단 크기를 볼까요. 게스킨에 따르면, 10주년 아이폰의 크기는 아이폰 7과 아이폰 7 플러스의 딱 중간이라고 합니다. 다만 아이폰 7 시리즈보다는 살짝 두꺼운 7.57mm 정도라고 하는데요. 솔직히 아이폰 7이 딱히 두껍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고, 오히려 두께가 늘어나면 그립감 면에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쟁제품인 삼성의 갤럭시 S8보다는 폭이 약간 더 넓은 것을 제외하고는 더 작은 모습입니다.

전면 디자인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센서나 전면 카메라, 수화기 스피커 등을 위해 베젤을 위치한 갤럭시 S8이나 LG G6과 달리, 관련 부품을 최대한 가운데 몰아놓고 양측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후면은 기존 아이폰 7의 모습과 매우 흡사합니다. 차이점이라면 듀얼 카메라가 가로가 아닌 세로로 놓여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사실 이 렌더링도 100% 진짜라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정말 전면을 어떠한 베젤 없이 모두 화면으로 채울 수 있나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이렇게 나오면 정말 잘 팔릴 거 같기는 합니다.

한편, 각종 스마트폰 관련 유출의 전문가인 에반 블라스는 “아이폰 8 관련 루머는 없냐”라는 한 팔로워의 질문에 “‘아이폰 8’에 대한 질문은 하지 말아주세요”라는 답을 달았습니다. 10주년 아이폰의 공식 이름이 아이폰 8이 아닐 가능성을 암시하는 부분입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Leak Confirms iPhone 8 Will Be Larger Than iPhone 7 in Ever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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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의 참신함! 완전 무선 스테레오 이어폰, 뮤토리 A2 후기


  처음엔 '참신한 이어폰' 혹은 '꿈같던 이어폰'이었던 완전 무선 이어폰. 프로토타입에 가까운 기기가 등장한 지 오래지 않아 나름의 개성과 완성도를 선보이는 기기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한 번 소개했던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새로운 외형을 접하면서 싹텄던 불안감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완성도 높은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만나본 제품도 놀라운 성능을 보여줬는데요. 더군다나 가격 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가 뛰어나 한 번 더 놀라운 제품이었습니다. 이 주인공. 뮤토리 A2 제품의 첫 인상을 살펴보겠습니다.




뮤토리 A2

  뮤토리(Mutory)라는 브랜드를 들어보셨나요? IT 액세서리를 주로 제작하는 아론(ALON)의 스피커 및 이어폰 브랜드라고 하는데요. 이미 뮤토리 A1이라는 이름의 완전 무선 2채널 블루투스 스테레오 스피커를 제작해서 출시한 바 있습니다.


  저는 이 제품을 실제로 접하진 못했지만, 역시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손꼽힌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완전 무선 이어폰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뮤토리 A2 제품입니다.




  패키지는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검은색으로 된 상자에 제품명과 간단한 제품의 특징이 표시돼 있습니다.




  눈을 확 사로잡는 강렬한 패키지 디자인도 좋지만, 이처럼 간결한 디자인이 전 더 마음에 드네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내부 구성도 간단합니다. 제품 본체와 충전 케이스, 충전 케이블과 이어 팁이 동봉돼 있습니다.




  다른 완전 무선 이어폰과 마찬가지로 케이스가 보조배터리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전원을 충전 케이스에 연결해 기기와 케이스를 모두 충전할 수 있고요. 이어폰을 쓰다가 케이스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이어폰을 함께 충전할 수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의 재질은, 네. 사실 좋은 편은 아닙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깔끔하게 느껴지지만, 만듦새가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뚜껑의 투명한 플라스틱의 내구성이 그다지 좋지 못한 느낌이 드네요.


  지문에 취약하고, 쉽게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는 재질입니다. 그리고 힘을 주면 쉽게 파손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드네요.




  뒷면에는 생각보다 작은 힌지가 상·하단을 잇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 부분 역시 파손에 취약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 아래엔 마이크로 5핀 단자가 있습니다. 이 부분으로 전원에 연결해 기기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는 방향의 반대라는 점에는 유의하세요.




  케이스 위에는 뮤토리(Mutory)라고 브랜드가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안에 A2 본체가 보이는데요. 혹시 사진을 보고 짐작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왼쪽과 오른쪽이 완벽히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귀 구분 없이 어느 쪽에 끼워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뮤토리 A2를 착용하고


  케이스를 열고 뮤토리를 가볍게 들면 약간의 당기는 느낌과 함께 뮤토리 A2 본체가 빠집니다. 이는 케이스와 뮤토리 A2 본체가 자력으로 연결돼있기 때문인데요.


  단자 부분을 자력으로 연결해 쉽게 케이스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점에서는 에어팟(Airpods)이 떠오르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효과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했어요.


  다만, 에어팟은 케이스와 본체를 연결하는 부분이 길쭉한 통로 형식이라 오탈착의 염려가 없습니다만, 뮤토리 A2는 근처만 가면 우선 붙어버리므로 어긋난 위치로 붙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다시 빼서 교정해주면 되지만, 까딱하면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잘못 고정되면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습니다. 여기서 실수를 눈치채면 좋은데, 무턱대고 힘줘 뚜껑을 닫으려고 하다가 파손의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뮤토리 A2 본체는 왼쪽과 오른쪽 어느 귀에 꽂아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한쪽만 꽂아도 됩니다. 여태까지 완전 무선 이어폰은 마스터-슬레이브(Master-Slave) 조합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한쪽의 기기가 주도적으로 메인 기기와 연결하고, 다른 한 기기는 마스터에 따라붙는 방식인데요.


  그러다 보니 마스터는 한쪽에 고정돼야 하고, 한쪽만 이용해 음악을 듣고 싶더라도 고정된 한쪽만 이용해야 했습니다. 이를테면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는 오른쪽이 마스터라 오른쪽 이어폰만으로 음악을 들을 순 있었지만, 왼쪽 이어폰만으로는 음악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뮤토리 A2는 다릅니다. 2개의 이어버드가 모두 메인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각각 하나씩 다른 기기에 연결해 싱글로 쓸 수도 있고요. 두 기기를 한 기기에 동시에 연결해서 쓸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이 무척 신선했어요.


  연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른 기기처럼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들어가는데요. 하나의 기기만 켜놓고 있으면 하나의 기기만 연결합니다. 두 기기를 동시에 켜면 두 기기가 서로를 찾아서 자동으로 연결합니다.




  이는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우선 장점을 꼽자면 어느 쪽이든 하나의 기기만 켜서 쓸 수 있으므로 싱글 연결로는 번갈아가며 두 배의 지속시간을 갖출 수 있습니다. 또한, 두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면 스테레오를 지원합니다. 따라서 뛰어난 공간감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페어링이 좀 번거롭습니다. 둘 다 페어링 할 수 있다 보니 두 기기 모두 메인 기기와 연결해두는 게 좋습니다. 두 기기가 완전히 같다 보니 어떤 기기와 페어링 해뒀는지 헷갈리는 일도 있네요.


  그리고 가끔씩 두 기기 서로를 연결하느라 정작 메인 기기와 연결하지 못하는 일도 있습니다. 수동으로 잡아주면 잘 연결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손이 더 가네요. 직관성도 조금 떨어지는 기분이고요.




  각자 싱글 디바이스로 쓸 수 있는 기기라 둘 다 버튼이 있어, 어느 버튼을 눌러도 같은 기능을 합니다. 한편으로 두 기기를 모두 쓰려면 둘 다 모두 따로따로 켜줘야 하는 건 번거롭고요. 결국 장·단점이 혼재돼 있습니다. 하지만, 전 조금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진짜 '완전 무선 이어폰'이라면 이 정도는 돼야죠.


  아, 실제로 통화할 때는 하나의 이어버드만 동작합니다. '설마 목소리도 스테레오가 되나?'라고 생각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뮤토리 A2의 음질은?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태까지 완전 무선 이어폰이 편의성에서는 다른 어떤 이어폰보다 우위를 갖췄으나, 음질에서 여지없이 약점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뮤토리 A2는 어떨까요?


  결론만 말하자면 깜짝 놀랐습니다. 스테레오로 느껴지는 음질이 기대 이상이라서요. 스테레오를 지원하는 것도 놀라운데, 음이 뭉개지지 않고 깔끔한 느낌이라서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스테레오로 생긴 풍성한 공간감 속에 저음과 고음이 두루 강조된 느낌입니다만, 그 강도가 두드러지진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음색에 저음과 고음에 약간의 양념을 더한 느낌이네요.




  일본의 NUBUNAGA LABS와 음향 기술을 제휴해 튜닝을 거친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왜곡을 최대한 보정해 깔끔하고 세련된 사운드를 재생한다고 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면 아마 이게 무슨 느낌인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역시나, 끊김입니다. 무선 기술을 이용하는 기기이니만큼 끊김이 전혀 없길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하지만, 다른 기기에 비해 뮤토리 A2는 끊김이 생겼을 때 후유증이 상당한 편입니다.


  싱글 디바이스로도 쓸 수 있는 기기라서 그런지 끊김이 생겼을 때, 이를 모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연이 생깁니다. 그리고 다시 연결 후 스테레오로 소리가 들리고요. 이 과정이 반복되면 다른 기기보다 끊기는 시간이 길어지고, 불쾌한 경험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기기의 어쩔 수 없는 한계로 짚을 수 있겠습니다. 어쨌든 이런 불편함을 막으려고 블루투스 4.2를 지원하는 최신형 2세대 스테레오 블루투스 칩셋을 탑재했다고 하니,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랄 수밖에요.




  이 개성 강한 기기의 가격은 무려 6만 원대 후반입니다. 다른 완전 무선 이어폰이 기십 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상황에서 이런 가격은 정말 매력적인 부분인데요. 저는 이미 완전 무선 이어폰을 쓰고 있고, 또 만족하고 있으면서도 새로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전 무선 이어폰을 고민하시는 분께 꼭 한번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제품입니다. 어지간하면 제가 이렇게 부랴부랴 정리하지도 않는데, 제품이 정말 괜찮아서 힘들게 들어보고 빠르게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이제 한국에서도 막 판매를 시작한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기회가 닿는다면 꼭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