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6일 화요일

갤8, G6, 아이폰7, 픽셀, 카메라 블라인드 테스트 그 승자는?

갤8, G6, 아이폰7, 픽셀, 카메라 블라인드 테스트 그 승자는?

내가 만족하면 그만이지만 사람의 심리라는 게 순위를 매겨보고 싶어하는데요. 폰 아레나에서도 꽤 재미있는 결과를 하나 공개했습니다. 바로, 삼성 갤럭시S8, LG G6, 구글 픽셀, 애플 아이폰7 4종에 대한 카메라 성능을 판별하기 위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입니다.

출처 : http://ift.tt/2pOBW3V

 

1등은 LG G6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총 6개의 사진을 토대로 평가한 이번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LG G6는 31,360표 중 10.364표를 얻어 34.3%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8,836표를 획득 28.2%를 기록한 갤럭시S8이 차지했습니다. 3위는 21.5%로 아이폰8이, 4위는 16%의 구글 픽셀이 아쉽게도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정리하면 첫번째 기념비(Memorial Bust)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결과를 보기에 앞서 한번 직접 보고 판단해보시죠. 더 큰 사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출처 : http://ift.tt/2pOBW3V

LG G6가 67.24%를 기록 앞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16.76%의 구글픽셀, 3위는 13.46%의 갤럭시S8이 차지했습니다.

두번째 도시(Urban) 사진입니다. 일단 한번 보시죠.

이 사진 역시 LG G6가 46.0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갤럭시S8, 3위는 구글 픽셀, 4위는 아이폰7입니다.

세번째는 네온사인(Neon Sign)입니다.

여기서는 갤럭시S8이 45.09%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LG G6, 3위는 아이폰7, 꼴찌는 구글 픽셀이 차지했습니다.

네번째는 석양(Sunset) 사진입니다.

여기서도 갤럭시S8이 36.55%로 1위를 구글 픽셀과 아이폰7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사진에서는 LG G6가 최하위 점수를 기록했네요.

다섯번째는 꽃에 맺힌 빗방울(Raindrops)입니다.

여기서는 57.54%의 압도적인 수치로 아이폰7이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 갤럭시S8과 LG G6, 구글 픽셀이 2, 3, 4위를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여섯번째는 꽃(Blooming Peony) 사진입니다.

여기서는 다시금 갤럭시S8이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LG G6, 3위는 구글 픽셀, 4위는 아이폰7입니다.

갤럭시S8이 총 3번의 1위를 기록했지만 석양사진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고른 성적을 기록한 LG G6가 토탈 1위를 차지했습니다.

<DxOMark 순위>

위 결과를 놓고 몇가지 내용을 정리해보면 우선 첫번째로 DxOMark의 순위가 확실히 사진 화질을 가지고 평가한 기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화질 보다는 센서 성능을 조금 더 우선시해서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요. 구글 픽셀이 DxOMark에서 89점으로 1위(물론 HTC U11 90점을 획득 이젠 2위가 되었습니다.)를 기록한 반면 아이폰7은 86점으로 4위를 차지 사용자들의 평가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스빈다. 물론 이 평가만으로 모든 걸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요.

두번째로 모든 상황에서 최고의 사진을 찍어주는 제품은 없다라는 점입니다. 제조사가 화질, 색감, 노이즈 등 어느쪽에 포커싱을 두고 세팅을 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확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브랜드가 주는 플라시보 효과가 분명 있습니다. 스펙 그리고 실 사용자들을 보면 아이폰 카메라에 대한 평가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일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용자들은 여전히 카메라 하면 애플 또는 갤럭시라는 등식이 떠오릅니다.

취향의 차이

순위라는 것은 정확한 기준에 의해 매겨져야 하는데요. 퍼포먼스나 배터리 사용시간 등은 어느정도 명확한 측정 기준이나 방식이 있지만 카메라 성능의 경우는 사용자의 선호도, 취향에 따라 그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위 결과는 또 어떤 사진을 가지고 어떤 사용자들이 평가를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결과를 마냥 무시할 수 만은 없는 것이 G6의 경우 한 부분을 제외하고 고른 점수를 기록했다라는 점 즉, 막연히 애플, 삼성 제품을 제외하고 타 제품은 카메라 성능이 떨어져라고 생각했던 이들에게 전혀 그렇지 않다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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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을 강하게 잡으면 사진이 촬영되는 HTC U11 공개

폰을 강하게 잡으면 사진이 촬영되는 HTC U11 공개

HTC가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U11입니다. 작년 U10을 출시했지만 판매고는 물론 리뷰에서도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었는데요. 과연 이번에는 부진을 씻고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HTC U11 스펙은?

5.5인치 WQHD(2560x1440) LCD 디스플레이와 고릴라 글래스5, 안드로이드 7.1, 스냅드래곤 835, 4GB/6GB RAM, 64GB/128GB 스토리지, IP67 방수방진, 3,000mAh 내장배터리, MicroSD슬롯 지원, 지문인식,퀄컴 퀵차지, USB Type C 탑재 등을 기존 스펙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4개 마이크를 내장한 3D 하이레조 오디오 레코딩 지원 및 액티브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을 보면 LG V20과 G6도 그렇게 음질 쪽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습니다.

카메라 기능도 언급해야 할 듯 한데요. HTC U11 카메라 성능은 1,200만화소 F/1.7 듀얼픽셀 후면 카메라(OIS 지원)와 16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카메라의 성능의 경우 DxOMark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90점, 동영상 89점을 기록 부문별 토탈 90점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당초 구글 픽셀이 89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88점으로 HTC10, 갤럭시S8, 갤럭시S7엣지가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었고 화웨이P10, 갤럭시S6엣지플러스, 엑스페리아XZ 등이 87점을 기록했습니다. 애플 아이폰7의 경우 86점을 획득한바 있습니다.

참고로 DxOMark의 평가는 화질에 대한 평가보다는 센서 자체의 성능 평가가 우선시 됩니다. 따라서 이 평가가 사진, 영상 등의 화질 퀄리티를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이 점 참고 바랍니다.

이외 아이폰7과 동일하게 3.5mm 이어폰 단자를 제외했습니다. 사이즈는 153.9 x 75.9 x 7.9mm 이며 무게는 169g, 컬러는 실버, 블루, 블랙, 화이트, 레드까지 총 5종의 제품을 출시합니다. 가격은 649달러입니다.

U11의 새로운 기능은?

HTC U11의 유니크한 기능을 꼽자면 '엣지 센스(Edge Sense)'가 있습니다. 제품 측면에 센서를 내장하여 폰을 강하게 잡는 것만으로 원하는 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오작동 문제도 있을 듯 한데 과연 민감도 등을 사용자가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또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HTC 자체 서비스인 센스 컴패니언 여기에 일부 시장에서는 아마존 알렉사까지 내장된다고 합니다. 애플 시리, 갤럭시S8의 경우 빅스비라는 이름으로 음성인식 서비스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데요. HTC는 자사의 센스 컴패니언과 함께 구글 어시스턴트 그리고 아마 북미 시장에 출시되는 U11에는 아마존 알렉사까지 내장하여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소 뒤쳐진 디자인!

디자인 자체는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듭니다. 영롱한 후면이 상당히 세련되 보이는데요. 다만 아쉬운 점은 최근 LG G6 풀비전 디스플레이, 갤럭시S8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그리고 아이폰8 조차 베젤이 없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루머가 전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상하단 광활한 베젤은 분명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금 크기면은 분명 5.5인치 그 이상의 큰 디스플레이를 충분히 탑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리 버튼을 선호하느냐 큰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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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애플, WWDC에서 맥북 라인 전부 리프레시?

애플이 이번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맥북 라인의 세 모델을 리프레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애플의 이번 사양 업데이트는 지난 10월 말에 발표한 맥북 프로 뿐만 아니라 12인치 맥북, 그리고 13인치 맥북 에어까지 전부 리프레시된다고 합니다.

이번 리프레시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기보다는 인텔의 7세대 코어 프로세서(“카비레이크”)의 탑재가 주요 변경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말해, 사양 업데이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세대 프로가 나온 지 약 7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 애플 맥 리프레시 중에는 가장 짧은 기간 만에 업데이트가 되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맥북 에어는 만약에 이번에 리프레시가 이루어진다면 2년 만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동안 맥북 에어는 기본 사양의 메모리가 8GB로 올라가고 가격이 내려가는 등의 변화는 있었지만, 사양이 업데이트되는 것은 2년 만입니다. 12인치 맥북도 1년 2개월 만에 카비레이크 프로세서로 업데이트됩니다.

6월 5일에 열리는 WWDC에서는 macOS와 iOS를 비롯한 애플 운영체제들의 새로운 버전이 공개되는 자리이며, 올해에도 어김없이 macOS 10.13과 iOS 11이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나 시리 스피커와 같은 다른 하드웨어도 선보일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습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Apple Plans Laptop Upgrades to Take on Microsoft

관련 글
[루머]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시리 스피커, WWDC에서 선보인다?
[루머]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시리 스마트 스피커, 지금까지 아는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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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의 특별한 선물. kt 멤버십 더블할인과 함께 배숙희를 찾아서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중무장한 kt 멤버십 혜택. 올해엔 '더블할인'으로 또 하나의 '혜자 혜택'으로 주목받았는데요.


  지난번에 kt 멤버십 더블할인 시즌1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시즌1이 마감되고, 곧바로 시즌2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어떤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가지고 돌아왔을까요?




배숙희를 찾아서

  이번 kt 멤버십 더블할인 소식은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는 하나의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배숙희를 찾아서' 영상인데요. 이미 보신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짧으면서도 재미있는 동영상이라 여기 짧게 담았습니다.



  배스킨라빈스의 이름을 배숙희로 들었다가 이내 진실(?!)을 알게 되고 배스킨을 사오는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짤막한 패러디 동영상입니다.


  여담이지만, 요새 kt 광고가 제법 괜찮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People. Technology. KT 광고도 그렇고, 이번 배숙희 동영상도, S8과 서비스를 묶은 '여덟 번의 사랑, 한 번의 기회'도 퀄리티가 대단하네요.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kt 멤버십 더블할인의 키포인트는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할인 행사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서 인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참 다양하더라고요.




  이를테면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같은 다양한 테마파크 혜택도 있고요. 아이들의 천국인 뽀로로파크도 할인 대상입니다. 아, 가족 나들이로 딱 좋은 아쿠아플라넷도 빼놓을 수 없겠죠. 아쿠아플라넷은 제가 직접 다녀온 후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상시 혜택도 풍부한데, kt 멤버십 더블할인으로 이 혜택을 더 풍성하게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알뜰살뜰하게 쓰는 kt 멤버십

  지난 kt 멤버십 관련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GS25에서 할인받는 편의점 혜택을 많이 씁니다. 집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 밖에 나갔다 오는 길에, 혹은 집에서 갑자기 야식이 땡길 때 종종 나가서 주전부리를 사 오는데요.




  자동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CLiP 앱 덕분에 빼먹지 않고 kt 멤버십 혜택을 받아서 쓰고 있습니다. 새삼 느끼지만, 편의점은 정말 없는 게 없는 것 같아요.


  6월에는 더블할인 멤버십으로 도시락도 할인받을 수 있다는데, 그동안 도전하지 못했던 비싼 도시락에 한 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CGV도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kt 멤버십을 이용하면 현장 2천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요새는 영화비도 많이 올라서 덜컥덜컥 보려면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런데 kt 멤버십을 이용하면 이 부담을 조금 덜 수 있어서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블할인 멤버십을 이용하면 최대 현장 4천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니 더욱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도미노피자입니다. 도미노피자 앱 혹은 인터넷 웹페이지에 주문할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가끔 피맥이 간절하게 당길 때! 도미노피자에서 치즈 토핑 듬뿍 넣은 피자를 주문하고, 피자가 오길 기다리며 GS25에서 주전부리와 맥주를 약간 준비하면 끝!


  이게 바로 천국의 한 모습아닐까요?



kt 더블할인 멤버십 시즌2

  kt 더블할인 멤버십도 이번에 시즌2를 맞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상시 혜택도 모두 두 배로 받을 수 있고요. 이밖에도 뚜레쥬르 할인, kt위즈 파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Great Culture 단독 할인으로 어린이뮤지컬 보물섬은 전석 60% 할인과 픽사 30주년 특별전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더블할인 혜택은 '모든 고객'이 '원하는 날', '원하는 제휴사'에서 '2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입니다. 특별한 과정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제휴사에서 딱 이렇게만 말씀하시면 됩니다. '더블할인으로 해주세요.'라고요.




  월 1회 한정이라는 조건만 빼면 별도의 제한 없이 누구나 혜택을 두 배로 받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쓰는 게 유리합니다. 제 경험에 비춰본다면 '나중에 써야지, 나중에 써야지'하고 미루다 보면 결국 못 쓰고 넘어가더라고요.


  고객을 위한 혜택이고, 안 쓰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혜택이니만큼 주어진 혜택을 팍팍 쓰는 게 합리적인 소비자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낌없이 팍팍 써주세요.


참고 링크

→ kt 더블할인 멤버십 시즌2





  이번 달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쓸 수 있는 혜택이 많았습니다. 6월부터는 또 다른 다양한 더블할인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시즌2도 반응이 좋아 계속 시즌3, 시즌4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kt 더블할인 멤버십을 간단히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085

맥을 랜섬웨어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

요즘 윈도우 진영에서는 워너크라이(WannaCry)라 불리는 랜섬웨어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영국의 국립 의료보험(NHS)에서부터 우리나라의 CGV 영화관까지 곳곳에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일단 랜섬웨어가 무엇인지부터 정의를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랜섬웨어는 운영체제의 취약점을 이용해 시스템을 장악한 해커가 PC에 보관된 주요 파일을 암호화시킨 후, 사용자가 이를 풀기 위해서는 몸값(Ransom)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워너크라이는 예전 미 국가안보국(NSA)이 발견하고, 이후에 유출된 구형 윈도우의 취약점을 활용한 랜섬웨어입니다. 특히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지원이 종료됐지만, 여전히 다양한 이유로 인해 많이 쓰이고 있는 윈도우 XP와 같은 운영체제를 노렸기 때문에 그 피해 규모가 더욱 컸는데요.

* 팝콘 들고 구경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맥 사용자인 우리도 대비를 해야 합니다. (레진 코믹스 <레바툰> 중)

물론 맥 사용자들인 우리 입장에서는 이 사태는 강 건너 불구경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소셜 미디어에는 관련 우스갯소리가 많이 나오기도 했죠. 하지만 맥이 랜섬웨어에게서 안전하냐고 묻는다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미 작년에 macOS를 목표로 한 첫 랜섬웨어인 ‘키레인저(KeRanger)’가 발견되면서 맥도 랜섬웨어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니 맥 사용자인 우리도 대비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맥을 랜섬웨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업데이트, 업데이트, 업데이트

랜섬웨어는 운영체제나 해당 PC에 설치된 앱의 취약점을 이용해 PC 시스템에 침투합니다. 특히 일부 앱은 원활한 구동을 위해 시스템의 민감한 부분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앱에 취약점이 존재한다면 해커는 이 취약점을 통해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이번 주에 배포된 macOS 시에라 10.12.5 업데이트에는 30개에 달하는 보안 취약점이 수정됐습니다.

이걸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시스템과 앱들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macOS의 업데이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나 맥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버그를 고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수정하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더 안전하게 해줍니다. 그 예로 애플이 이번에 배포한 macOS 시에라 10.12.5만 해도 무려 30개에 달하는 보안 취약점이 수정됐습니다. 만약에 다양한 이유로 시에라 이전의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최소한 애플이 제공하는 최신 보안 업데이트는 꼬박꼬박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엘 캐피탄 10.11.6과 요세미티 10.10.5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macOS 뿐만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앱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사파리나 크롬과 같은 웹 브라우저나 각종 악성 프로그램의 침투 경로 1위로 꼽히는 플래시 플레이어 등의 앱들은 업데이트가 나올 때마다 되도록이면 최대한 빨리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나 조심

시스템과 앱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있더라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이용해 시스템에 침투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 낚시 이메일이 의심될 때는 발신인 주소를 자세히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가 바로 이메일입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보낸 것이 아닌 이메일은 일단 한 번쯤은 수상하게 봐야 합니다. 특히 요즘은 유명 IT 기업을 사칭한 낚시 이메일이 많이 오는 편인데요, 아무런 생각 없이 클릭했다가 피해를 입기 쉽습니다. 이런 이메일은 보낸 사람의 주소만 확인해봐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도메인이 그 기업의 이름이 아니다 싶으면 거의 100% 낚시 이메일입니다.

인터넷에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할 때는 그 앱이 신뢰할 만한 소스에서 오는 앱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앱들 중에서도 시스템 권한을 사용자에게서 획득해 장악하는 악성 프로그램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macOS에서 애플에게서 디지털 서명을 받지 않은 사용자의 앱은 설치를 못 하도록 차단하는 게이트키퍼 기능을 켜놓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랜섬웨어가 작동하는 정황을 파악해주는 앱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백투더맥에서는 지난 키레인저 사태 때 전직 NSA 직원이었던 패트릭 워들이 개발한 랜섬웨어 모니터링 앱인 ‘RansomWhere’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이 앱은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다가 알 수 없는 프로세스가 대량의 파일을 암호화하기 시작하면 이를 차단함과 동시에 사용자에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

타임머신 외의 다른 백업 방법도 고민해볼 때

타임머신은 macOS에 기본으로 내장된 백업 솔루션입니다. 운영체제에 내장됐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함과 동시에 많은 악성 프로그램의 주요 표적이 될 수도 있는데요, 키레인저 역시 타임머신 백업까지 암호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매우 중요한 데이터라면 타임머신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백업을 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다른 외장 하드에 수동으로 백업을 해두거나, 아니면 클라우드 저장소에 백업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실, 아예 이 방법을 모두 쓰는 것을 권장합니다.

* 컴퓨터 안의 파일을 암호화해 다양한 곳으로 백업시킬 수 있는 아크(Arq)

저 같은 경우는 타임머신과 외장 하드 백업에 추가로 아크(Arq)라는 앱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시스템이나 외장 하드에 있는 파일까지 암호화해서 드롭박스나 아마존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아마존 클라우드 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아마존 웹 서비스와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 또는 NAS와 로컬 외장 하드에까지 백업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암호를 입력해야만 암호화가 해제돼 파일을 내려받기 때문에 클라우드 저장소가 해킹당하더라도 해커가 파일을 열어볼 수 없습니다. 가격은 50달러로 매우 비싼 편이지만,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하고 싶다면 한 번쯤은 고려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한 번만 지불하면 업데이트를 보장받습니다)

웬만하면 돈을 지불하지 말자

이 글을 늦게 보셨거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랜섬웨어에 감염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몸값을 내야 할까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내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보안 관련 자문 그룹인 레드팀 시큐리티의 라이언 맨십은 이렇게 말합니다.

“랜섬웨어에 대해 기억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바로 랜섬웨어가 테러리즘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테러리스트와는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왜 존재하는 것일까요? 현실을 직시하자면, 나쁜 놈들은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조건을 들어준다고 해서 순순히 데이터를 돌려준다고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죠.”

- CSO와의 인터뷰

심지어 일부 랜섬웨어 해커들의 경우, 자신에게 해독 키가 없는데도 무작정 몸값을 달라고 하고는 받아서 튀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이번 워너크라이도 해독 키를 넘기는 과정이 자동화된 것이 아닌, 해커가 일일이 확인해서 해독 키를 수동으로 보내주는 방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커가 마음만 바뀌면 충분히 그냥 돈만 가지고 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랜섬웨어로 암호화된 데이터가 중요하고, 이 데이터를 복구할 방법이 없다면, 돈을 지불하는 것을 고려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늘 기억해야 합니다. 상대방은 믿을 만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요.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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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맥용 랜섬웨어 예방 프로그램 'RansomWhere'
→ 랜섬웨어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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