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6일 일요일

LG 씽큐! 그들이 생각하는 인공지능은 바로 '신경끄기!'

LG 씽큐! 그들이 생각하는 인공지능은 바로 '신경끄기!'

LG전자가 자사의 제품에 인공지능 '씽큐(ThinQ)'를 담기 시작했다. CES2018을 통해 처음 씽큐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스마트폰은 물론 거실을 대표하는 TV, 주방을 대표하는 냉장고 그리고 에어컨, 건조기, 오븐, 공기청정기, 세탁기, 청소기 등등 집에 머무는 모든 가전에 씽큐를 담아낼 것임을 알렸다.

뭐 이런 소식은 사실 특별한 뉴스거리는 아니다. 이미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에 열을 올리고 있고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고 있으니 말이다. 다만, 씽큐의 속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확실히 기대하는 '무언가'가 있다. 

LG 씽큐(ThinQ) 다시한번 짚고가자!

LG전자 인공지능 브랜드명이 바로 씽큐다. 그냥 쉽게 말해 '씽큐'라는 단어가 제품명 뒤에 붙는다면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이 제품에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됐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공지능을 가진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씽큐라는 이름이 붙는다. 단, 이 AI기술이 LG 자체 기술 뿐만이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네이버 클로바 등이 탑재된 제품이나 서비스에도 씽큐라는 이름이 붙이기에 꽤나 개방적인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왜 씽큐인지를 살펴보면 당신을 생각한다의 '씽크유(Think you)'와 행동한다의 '큐(Cue)'를 결합한 단어로 당신을 생각하며 행동한다라는 의미다. 인공지능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LG 올레드TV AI 씽큐>

최근 씽큐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한 제품들을 보면 스마트폰으로는 G7씽큐, V35씽큐, V30S씽큐 등이 있으며 가전쪽을 보면 LG 올레드TV AI 씽큐, LG 휘센 씽큐, LG 코드제로 R9 씽큐가 대표적이다. 

씽큐가 붙은 제품을 쓰면 뭐가 좋은데?

신경 끄기다!

무슨말이냐고? 우리가 어떤 제품을 쓸때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에어컨을 예로들어 더우면 온도를 낮춰야 하고 추워지면 온도를 높이거나 풍량을 조절해야 한다. 여기에 전기세도 생각해야한다. 그런데 씽큐가 붙은 에어컨은 그야말로 신경을 끄면 된다.

<LG 휘센 씽큐>

어떻게 가능하냐고? 현재 방안에 사람이 몇명이고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인체감지 센서로 파악해서 필요한 곳에만 집중적으로 바람을 내보내준다. 당연히 전기세 대비 효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또, 온도센서는 실내 온도 변화를 감지해서 쉽게 더워지는 집은 중풍으로 냉방에 집중해서 시원함을 지속시켜주고 냉기가 유지되는 집은 희망온도를 높여 절전에 집중해준다. 또,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시간대, 온도, 풍량 등 사용패턴을 분석하고 기억해서 이를 통해 알아서 설정하고 알아서 구동 된다. 물론 과하게 실외기 돌려가며 구동될 수 있기에 사전 25도 이상의 온도 변경 패턴만 분석해서 전기세 걱정없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에어컨이 있다면 사용자는 딱히 신경쓸 필요가 없다. 그냥 전원버튼을 눌러 켜기만 하면 된다. 뭐 사실 전원 버튼도 누를 필요가 없다. 설정한 온도에서 자동으로 켜지거나 꺼지도록 설정하면 그마저도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그저 전기세에 대한 큰 걱정없이 꾸준한 시원함과 청량함을 느끼기만 하면 된다. 

에어컨을 대표로 설명했듯 사람들이 신경을 쓰지 않고도 기존의 편리함 이상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LG 씽큐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이다. 더욱이 사물인터넷이 더욱 대중화되서 각 기기별로 연동될 경우 그 시너지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LG 코드제로 R9 씽큐>

퇴근 시간에 맞춰 보일러나 에어컨이 켜지고 방안 조명이 켜지는 아주 사소한 것부터 창문을 열면 알아서 에어컨이 멈추고, 알아서 공기청정기가 구동되며, 주방 요리가 시작되면 알아서 공기청정기가 멈추고, 에어컨은 주방쪽으로 냉방이 집중되는 아주 눈치 빠른 행동을 하게 된다.

<LG 코드제로 R9 씽큐>

출근 후 설정된 시간에 로봇청소기가 집안 곳곳을 청소하고 나면 다시 알아서 공기청정기가 실행되 집안 공기를 말끔하게 만들어줄 것이며 냉장고 안에 항상 자리하는 식료품이 떨어지면 알아서 주문이 되어 항상 부족함 없이 생활할 수 있고 TV를 켜면 내가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나 내가 선호하는 컨셉의 방송을 우선적으로 추천해주는 것 역시 가능해 질 것이다. 뭐 TV보다 갑자기 냉장고에 간식거리가 있던가 싶으면 냉장고로 갈 것이 아니라 냉장고 속을 보여주는 화면을 TV나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날도 올듯 싶다.

더욱이 앞으로는 더 정확하게 가족 구성원 개개인에 맞춰 더욱 세심하게 변화할 것이다.

한단계 더 나아간 편리함

세탁기가 생겨서 빨래를 직접 할 필요가 없어져서 편리해졌고, 건조기가 생겨서 빨래 건조대에 널고 말릴 필요가 없어서 편리해졌으며, 로봇청소기가 알아서 청소해줘서 편리했졌던 기존과 달리 이제는 그 편리함을 넘어 또 한단계 변화하려 하고 있다.

씽큐가 붙은 똑똑한 가전기기들은 나를 분석해서 나를 위해 어떻게 움직이면 되는지 공부를 하고 또, 나에게는 들리지 않고 또, 시키지도 않았지만 지들끼리 대화하고 스터디를 해서 어떻게 하면 서로서로 더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학습한다.

지금까지 가전들은 각자가 자신의 일만 잘하면 되는 독고다이 능력자였고 또, 제대로 사용하려면 사용자 역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인공지능이 결합되면서 다른 가전들과 함께하면 그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고 주인을 더더욱 만족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회속에서 서로서로 영향을 끼치며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씽큐가 탑재된 가전기기도 서로 필요한 존재이며 함께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또, 나의 결정, 나의 목소리에 집중해 모든 것이 스탠바이하고 이 목소리가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 세심히 살펴보게 된다.

결국 우리는 평소처럼 동일하게 생활해나갈 뿐인데 가전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고 이런 것들이 크나 큰 편리함을 선사하고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며 심지어 더 저렴하게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이것이 바로 LG 씽큐가 바라보는 인공지능이 아닐까 싶다. 

100% 우리의 삶이 달라질 것을 자신한다!

당장 일어나는 일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가전분야의 강자인 LG전자가 마음먹고 내놓은 것이 '씽큐'이며 심지어 자사의 기술력 뿐만이 아닌 구글, 아마존, 네이버등 개방적인 마인드로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기로 마음 먹은 지금, 기대하는 바가 클 수밖에 없다.

살기위해 우리는 꼭 숨을 쉬어야해라고 숨 쉬는 순간순간을 항상 인식하며 살아가지 않듯 청소, 요리, 세탁, 쇼핑 등 우리의 삶속에 이제는 꼭 필요하게 된 가전들의 역할을 우리가 인식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해내는 혁신적인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당연히 이제 시작이다. CES2018을 통해 선보였고 아마 IFA2018을 통해 조금 더 다듬어지고 조금 더 완성되고 조금 더 와닿는 실질적인 가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찰나의 순간에 스마트폰이 우리 모두의 손에 자리했듯 인공지능의 머리를 이식한 가전기기들이 분명 찰나의 순간에 우리 집 곳곳에 자리하고 우리 삶은 바꿔 놓을 것이 분명하다. 이런 시대가 올것이 분명하기에 한번쯤 미리 체험해봤으면 한다. 실제로 최근 베스트샵 강남본점에 인공지능 씽큐를 체험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해놨으며 앞으로 더 많은 체험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하니 혹시 근처에 이런 체험공간이 생긴다면 꼭 한번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경험해길 권해본다.


PCP인사이드 인기글 보러가기

본 글은 LG전자로 부터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from PCPINSIDE(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 https://ift.tt/2PATTBc

저렴한 갤럭시노트9? Q8 스타일러스펜으로 할 수 있는건 무엇?

저렴한 갤럭시노트9? Q8 스타일러스펜으로 할 수 있는 건 무엇?

앞서 LG Q8 2018 모델에 대한 전반적인 스펙을 다뤄봤다. 아래 배너를 누르면 이전 Q8 관련 글을 볼 수 있다.

기존 Q8 과는 완전히 결을 달리한 2018년 Q8의 차별성은 '대화면''스타일러스펜'이다.

어라?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차별성이다. 바로 갤럭시노트9에서 봐오던 장점들이다. 물론 S펜과 Q8의 스타일러스펜을 또, 하드웨어 스펙을 직접적으로 비교할수는 없는 이른바 레벨이 다른 제품들이지만 큰 화면에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찾는 이들에게는 Q8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즉, 갤럭시노트9과 Q8은 같은듯 하지만 그 결을 달리하는 제품이다.

뭐, 비슷하게 닮았다고 갤럭시노트9의 대체제가 될 수는 없다. 특히 펜을 활용한 측면을 봤을 때 적어도 손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기본적인 기능만은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스타일러스펜 쓸만해?

결론부터 말하면 상당히 쓸만하다. 필압이 있는 S펜과 달리 펜 굵기를 선택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 가는 두께의 스타일러스펜은 다소 불편한 필기감을 안겨준다라는 단점도 있지만 중요한 약속을 기록하고, 잊지 말아야할 TO DO LIST를 적고, 아이의 낙서장이 되는데 있어 Q8 스타일러스펜의 활용성은 상당히 좋다.

더욱이 나름 펜 느낌을 가득 담으려 노력했다. 기존과 달리 총 60단계로 굵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다양한 펜 스타일과 10가지 펜 사운드까지 제공해서 슥슥~ 필기 느낌을 제법 이끌어내고 있다.

S펜과 비교하면 약간 뒤따라오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큰 딜레이 없이 꽤나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나의 필기체를 부드럽고 정확하게 표현하며 그림을 그릴 때 역시 나의 의도를 잘 따라와준다. 화면도 커서 한 화면 안에 좀 더 많은 것을 담아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하나 아쉬운 점은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조금 더 펜을 두껍게 해서 그립감을 높이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아이도 잡기 힘들어한다.

다른 기능은 없어?

우선 갤럭시노트에도 있는 기능으로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스타일러스펜을 뽑으면 바로 메모할 수 있는 '바로메모' 기능이 있다.

굳이 화면을 켜는 과정없이 빠르게 필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스타일러스펜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다.

화면이 꺼있을때만 빠르게 메모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이 켜있는 상태에서도 빠르게 메모할 수 있다. 폰 사용 중 급하게 메모를 해야한다면 'POP메모' 기능을 활용하면 포스트잇 느낌의 메모지가 화면에 나타나 빠르게 메모할 수 있다.

만약 원하는 펜, 굵기, 컬러, 투명도 등등을 직접 선택해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메모하고 싶다면 Q메모+를 실행하면 된다. Q메모+를 실행해서 속지를 변경할 수 있으며 손글씨 효과음 볼펜, 캘리그라피, 붓펜, 형광펜, 목탄, 연필소리 등을 설정할수 있다.

진짜 재미있는건 그 다음부터다. 잠시라도 맘편히 밥먹고 싶은 부모님에게 정말 필요한 기능인 컬러링북이다. 쉽게 말해 색칠공부다.

근데 이게 뭐가 좋냐면 내가 찍은 사진 혹은 다운받은 사진을 선택하면 마치 색칠공부처럼 모양만 따낸 모습으로 변환해준다.

아이 얼굴 사진을 찍거나 좋아하는 케릭터를 다운받은 후 컬러링북으로 변환하면 더욱 흥미를 가지고 색칠할 수 있다.

색칠공부를 지루해한다면 스크래치 아트를 실행한 후 폰과 스타일러스펜을 넘겨주면 된다.

초등 아니 국민학교 시절 미술시간에 많이 했던 것으로 여러색상의 크레파스로 스케치북을 가득 채우고 그 위에 검정 크래파스로 다 덮어준 후 날카로운 것으로 긁어내듯 그림을 그려주면 검정 크래파스 아래 있던 색상들이 드러나 꽤나 멋있는 그림이 완성되는 스크래치를 Q8로도 할 수 있다.

물론 예전처럼 크래파스로 열심히 그릴 필요없이 그냥 스타일러스펜으로 낙서만 하면 된다.

간단한 메모부터 회의나 공부시간에 기록하는 중요한 메모 그리고 아이들의 소소한 재미를 제공해줄 수 있는 기능까지 꽤나 알차게 담아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 상당히 쾌적하게 실행됐고 부드럽고 섬세하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이것도 지겨워졌다면 이제 GIF 이미지를 만들차례다. 동영상 감상 중 원하는 부분만을 스타일러스펜으로 간단히 캡처해서 GIF로 만들 수 있다. 최대 15초 정도 길이의 GIF를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유투브 영상을 GIF로 만들어서 줄 수 있다. 이렇게 만든 GIF는 문자나 카톡 등을 전송해서 꽤나 괜찮은 선물이 되기도 한다. 가족, 친구들끼리 찍은 영상도 중요한 포인트만 빠르게 GIF로 만들어 공유하는 등 추억을 즐겁게 나눌 수 있다.

<위 / 아래 글자크기가 상당히 크다.>

아이들에게만 좋다고? 아니다 효도폰으로 괜찮다. 왜냐면 스타일러스펜이 돋보기가 되기도 한다. 돋보기 기능을 실행하면 원하는 구간을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다.

필자도 노안 때문인지 커뮤니티 글 중 아주 작게 나온 것들이 있을 때 눈을 최대한 가늘게 뜨고 보게 되는데 이제는 돋보기 기능을 활용해 확대해서 보고 있다.

또, 색반전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위 기능들은 스타일러스펜을 Q8과 분리하면 화면에 나타나는 아이콘을 통해 손쉽게 해당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참고로 펜을 분리하거나 다시 넣을 때 알림소리와 진동으로 알려주며 펜을 분리한 상태에서 이동할 경우 역시 알림을 통해 펜을 놓고가지 않았는지 알려준다.

뭐~ 갤럭시노트9이 분명 좋다!

솔직히 말해서 갤럭시노트9이 당연히 좋다. 하지만 그의 절반 가격으로 펜을 사용할 수 있고 또, 플래그십에 있는 다양한 기능들 LG페이, 쿼드DAC, IP68방수방진, 밀스펙 인증, 6.2인치 대화면 등 거의 모든 것들을 가졌다. 즉, 가성비를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 분명하며 이러한 이유로 아이러니하게 삼성 갤럭시노트9의 대안으로 LG Q8를 추천하게 된다.

당장 이 제품은 장모님이 찜을 했다. 리뷰쓰면 달라고 하신다. 서브폰으로 쓰고 싶었는데 말이다.


PCP인사이드 인기글 보러가기

본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from PCPINSIDE(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 https://ift.tt/2MStWP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