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8일 목요일

부끄럽지 않은 효도폰 SKT 갤럭시온7프라임 2018 사용후기

부끄럽지 않은 효도폰 SKT 갤럭시온7프라임 2018 사용후기

불과 몇해 전만 해도 보급형 스마트에 지문인식센서나 후면도 아닌 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탑재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물론 당시 특허를 무시한 중국 업체들에게는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삼성이나 LG 등 국내 대기업 제품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고 있다 하더라도 가격대가 높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플래그십에 탑재됐던 기능들이 점점 미드레인지로 또 다시 엔트리급으로까지 내려오면서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스펙이 되어버렸다.

당당한 효도폰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지 않은 부모님들에게 드릴 생각에 저가형 제품을 찾아보곤 한다. 효도폰이라는 이름하에... 하지만 말이 효도폰이지 사실 최신의 갤럭시S 시리즈나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선물하면 싫어하실 부모님이 누가 있으랴!

항상 성능이 떨어졌던 제품들을 효도폰이라는 미명 하에 선물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온7플라임은 당당히 드려도 될만한 제품이 될듯 하다.

갤럭시온7프라임 2018(GalaxyOn7 Prime)

2016년 출시된적이 있는 갤럭시온7프라임은 사실 국내보다는 인도, 브라질 등에 출시되는 전략적 제품이었다.

이번 출시되는 2018년도 제품 역시 샤오미에게 빼앗긴 점유율을 되찾고자 인도에 먼저 출시한 바 있다.

스펙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안드로이드7.1 누가(Nougat)
5.5인치 FullHD(1,920x1,080) 디스플레이 / 코닝 고릴라 글래스 적용
엑시노스7870 1.6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Mali T830 MP2 듀얼코어
32GB 스토리지(Up to 256GB 확장가능)
3GB RAM LPDDR3
전면카메라 1,300만 화소(F1.9)
후면카메라 1,300만 화소(F1.9) / LED 플래시
지문인식센서, 3.5mm 이어폰 단자, 메탈/글래스 적용, NFC, DMB
3,300mAh 배터리
151.7x75.0x8.0mm / 170g

프로세서 및 GPU 그리고 화면 크기만 보면 언뜻 갤럭시와이드2(Galaxy Wide2)가 떠오르지만 카메라 성능, RAM/ROM, 화면 해상도, 지문인식센서 등 모든 것에서 갤럭시온7프라임 2018이 앞선다.

물론 엑시노스7870이 고스펙을 요구하는 게임을 돌릴 수는 없겠지만 일반적인 게임, 유튜브 감상, 동영상/음악 감상, 인터넷 서핑으로는 차고 넘치는 수준이다.

더욱이 화면 크기는 5.5인치에 FHD 해상도를 탑재, 큰 화면을 요구하는 부모님에게 더할 나위 없다. 화면만 큰것이 아니라 HD에 비해 훨씬 선명한 화질을 부모님에게 선물할 수 있다.

기본적인 벤치마크 성능은 다음과 같다.

카메라의 경우 F1.9로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도 흔들림을 최소화해서 밝게 사진을 담아낼 수 있지만 분명한 건 화소수만 보고 카메라의 성능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자동으로 설정한 후 셔터만 눌러 사진을 담아봤다.

가볍게 촬영하기 괜찮은 수준이다. 지금까지 촬영했던 저가형 제품보다 더 나은 사진 퀄리티를 보여준다.

다만, 위 사진과 같이 OIS 등 손떨림보정 기능이 없어 흔들림에 취약한 편이다. 이 점만 고려한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사진을 담아낸다.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

사실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듯 싶다. 보급형 제품임에도 메탈 바디를 적용했지만 분명 세련되고 고급스럽다라는 느낌은 적다. 아무래도 플래그쉽 제품들의 디자인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사용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졌기에 이를 만족시키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는 디자인이다.

하지만 꽤나 신경 쓴 디자인이기도 하다. 얇은 두께를 위해 이른바 카툭튀를 제거했으며 편안한 그립감을 위해 후면 측면부를 라운딩 처리했다.

또, 골드 컬러이지만 후면을 보면 위/아래 경계를 기준으로 미세하게 다른 컬러를 입혀 나름의 차별성을 가져간 것도 특징이다.

더욱이 이제는 사라져버린 물리 홈버튼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고 이 홈버튼에 지문인식센서가 탑재되어 갤럭시S8, 갤럭시노트8이 가지고 있는 단점이 이 갤럭시온7프라임 2018에는 없다.

효도폰을 완성시키는 SKT 클라우드 베리

한번 폰을 사드리면 오랫동안 사용하셔서 갑작스레 고장나는 경우가 많다. 또는 예전같지 않은 기억력으로 폰을 분실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를 대비해 효도폰을 선물하면서 SKT 클라우드 베리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설정해보는건 어떨까 한다.

이름 그대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SKT클라우드 베리는 SK텔레콤 사용자의 경우 36GB의 꽤 큰 용량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화번호부터 문자, 통화내역, 앱 그리고 소중한 사진, 영상들까지 클라우드 베리에 백업할 수 있다.

또한, 백업한 사진은 촬영한 날짜별로 자동 배열되며 음악, 영상의 경우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집에 Wi-Fi만 설치해놓고 SKT클라우드 베리 설정만 한 번 해놓으며 이후 자동으로 백업이 되도록 할 수 있기에 나중을 위해서라도 꼭 설정해놓길 권해본다.

격세지감을 느끼는 보급형 스마트폰

서두에 적었지만 최근 출시되는 엔트리급 스마트폰을 보면 이 녀석들이 과연 저가형 제품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기술의 발전이 빠르고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일 듯 싶다.

더욱이 해당 기술들이 충분히 플래그십 제품에서 검증 받았기 때문에 최적화 부분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쯤되면 당당하게 선물할 수 있는 효도폰이자 학생폰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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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있는 민감한 가상화폐 정보 2탄.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행보를 보라!

알아두면 쓸모있는 민감한 가상화폐 정보 2탄. 암호화폐 거래소의 행보를 보라!

저번 글을 통해 코인 선택만큼 거래소 선택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거래소의 행보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이는 경우도 많았고 이용고객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겨주는 거래소도 있었다. 중국 정부에서 거래소 영업중지 정책을 발표하면서 급락한 사건도 있었으며 해킹으로 도난당한 코인의 피해를 이용자들에게 전가하는 말도 안되는 거래소도 있었다. 급등과 급락이 오고가는 급박한 상황에서 서버가 멈춰 피해를 입은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많았다.

거래소는 코인 성장에 반드시 있어야 할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수준 미달의 거래소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어쩔 수 이용했던 거래소

하지만 개인이 코인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이 거래소들을 이용해야만 했다. 뻔히 피해를 입고 급박한 상황에서 서버가 멈추거나 느려질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 거래소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다. 정확하게 마련된 정책이나 관련 법이 정해지지 않았기에 거래소들의 잘못된 행보를 지금까지 그저 바라만 봐야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가상화폐 혹은 암호화폐가 더 크게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그 토대가 되는 거래소들의 변화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마련되어가고 있으며 부정적인 여론 등 커지면서 거래소 스스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국내 새로운 거래소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한 변화도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3대 거래소 중 하나인 후오비와 오케이 코인 등이 1분기내 국내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의 막강한 경쟁자가 생겨난 것이다. 거래소간 경쟁은 당연히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거래소도 변화하고 있다!

정부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스스로 이벤트 등을 자재하고 있는 분위기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오비 토큰(HT)은 연일 Sold out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케이 코인의 경우 한국 사전예약에 15만명이 몰리고 있다. 정부 규제와 부정적인 이슈와는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아무튼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거래소들의 이면에는 거래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강화를 위해 사회 활동을 진행해나가고 있다.

몇가지 소개하면 지난 2017년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코인네스트는 비트코인(BTC)와 퀀텀(QTUM), 에네고(TSL) 지갑을 개설, 가상화폐 모금을 진행한 바 있다.

코인원은 ‘사람과 기술, 기술과 세상의 연결을 통한 따뜻한 움직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따스함을 전하기 위한 ‘코인원 기부(Coinone Giv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들면 아프가니스탄의 여성개발자를 위한 CTI 를 지원하고 있다. CTI는 ‘코드 투 인스파이어(Code to Inspire)’의 약어로 아프가니스탄의 성 불평등을 바로 잡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교육 단체다. 여성개발자를 위해 기술 및 전문적인 교육은 물론 직업 연계까지 도움을 주는 코딩 전문학교다.

코인네스트와 마찬가지로 코인 지갑을 개설 후원을 받고 있으며 후원된 금액 만큼 추가로 코인원에서 후원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거래소가 2018년 약 500명 규모의 신규 인원을 채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KB국민은행이 신규 채용한 인원과 유사한 규모다.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면만 부각되는 것과 달리 일차리 창출이라는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앞서 언급했듯 1분기 런칭을 앞두고 있는 후오비 역시 '후오비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정'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로 함께 할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혁신사업팀 내 비즈니스 개발, 전략, 기획, 제안, 마케팅 부문 등 고르게 인력을 선발하고 있으며 연봉은 업계 최고 수준(최소 연봉 1억 이상)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라 후오비는 블록체인 산업과 상생하기 위해 후오비 블록체인 파트너(LAB S 프로젝트) 모집 및 블록체인-암호화폐 스타트업 투자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 혹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및 응용 프로세서에 능통한 전문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백서나 블록 체인 기술 또는 사업계획서를 작성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된 개인 혹은 팀은 후오비 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자금 지원 및 자문,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의 연결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국블록체인협회?

암호하폐 거래소 27개사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 관련 스타트업 그리고 공공기관 등 총 60여개사가 한국 블록체인협회를 설립해서 공정한 거래소 운영을 위한 강화된 자율 규제안을 스스로 마련했다. 곧 오픈할 신규 거래소인 후오비 역시도 한국블록체인협회에 참여하고 있다.

2018년 1월28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거래소의 영업 질서 유지 및 분쟁의 자율조정을 위한 자율 규제위원회도 설치했다. 이 협회를 만든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의 가상화폐 시장은 당연히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정부의 우려 역시 공감한다. 하지만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 분야의 성장동력이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위축되서는 안된다. 이에 가상화폐 관련 기업 역시도 암호화폐의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시장 구축을 위해 스스로 규제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보여야 한다"라는 생각에 한국 블록체인협회를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신규 가상화폐 상장과 투기 심리를 부추길 수 있는 마케팅 및 광고를 당분간 중단해 과열된 시장 열기를 잠재우고, 거래소 운영을 위해 자기자본 20억원 이상을 갖춰야 한다라는 요건을 만들었다. 또한, 예치금 100%를 금융사에 맡기고 올해부터 금융사 본인 명의 1개의 계좌로만 거래해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연간 60조원 규모의 거래소

연간 60조원 규모로 커진 가상화폐 시장에서 거래소가 가진 사회적 책임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예전과 같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기에는 그들이 짊어지고 있는 무게감이 어마어마하다. 또한, 그들의 행보가 가상화폐 시장의 존폐 여부에 크나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조심스럽게 스스로를 옭아맬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거래소의 행보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정부, 가상화폐 투자자 등 모든이들의 귀와 눈이 그들을 향해있다. 더욱이 기존 거래소에 대한 실망감을 가상화폐를 거래한 이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다. 그러기에 후발 업체인 업비트가 크게 성장했으며 새로운 후오비 및 오케이 코인등 거래소 등장을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가상화폐 시장의 꾸준한 발전을 원한다면 지금보다 더한 변화가 필요하고 얼룩진 이미지를 재고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해야할 듯 싶다. 그리고 투자자들 역시 이들의 행보를 투자하는 코인만큼 관심있게 지켜보고 꾸준히 의견을 어필을 해야만 그 반사이익이 나에게 돌아올 수 있을 깨닫고 소비자 우선의 정책을 펼치는 거래소 이용을 고려해봐야 하겠다. 그래야 더더욱 변화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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