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일 일요일

바로크 오페라의 감동을 느꼈던, 2017 한화클래식 공연


  제가 한화프렌즈 활동을 하면서 생긴 즐거운 취미는 클래식 감상입니다.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 축제라든지, 매년 클래식 애호가의 맘을 설레게 하는 한화클래식이라든지...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듣고 즐길 수 있게 됐는데요.


  올해 한화클래식은 '오페라'가 주제였습니다. 윌리엄 크리스티의 메트르 아 당세(Maître à Danser)를 보고 왔는데요. 오늘은 이 후기를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2017 한화클래식 공연


  저는 3년째 소개해드리고 있지만 한화클래식 공연은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도 마찬가지지만, 한화클래식 공연은 음악과 함께하는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데요.


  일반적으로 클래식 공연은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화클래식 공연, 그리고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한화그룹의 지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클래식을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한화클래식 공연의 티켓 가격이 수만 원에 불과한데요. 다른 클래식 공연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다녀온 이후부터는 다른 사람에게도 아낌없이 추천하는 공연이기도 하고요.



|작년 한화 클래식,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


  게다가 공연의 수준이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우선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축제'인 만큼,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가 약 3주 동안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요. 한화클래식은 한화그룹에서 국내에 초연하거나, 클래식 마니아에게 인기 있는 연주가를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클래식 마니아가 바라는 뮤지션이라면 그만큼 수준 높은 음악가를 초청한다는 의미일 텐데요. 제가 지난 3년 동안 한화클래식을 다니면서 보았던 '18세기 오케스트라'나 '루브르의 음악가들'만 하더라도 뛰어난 수준을 갖춘, 이른바 '안 알려진 고수'였으니까요.




  올해 공연은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거장인 윌리엄 크리스티가 지휘하고, 그가 이끄는 레자르 플로리상이 오페라를 연주했습니다. 곡은 프랑스 작곡가인 장 필립 라모가 작곡한 <다프니스와 에글레>, 그리고 <오시리스의 탄생> 두 곡을 선택했습니다.



바로크 오페라를 만나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23일 예술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지난 두 번의 공연과 달리 이번에는 '바로크 오페라'를 본다는 점에 살짝 기대했는데요. 클래식 공연은 졸린다고 하시는 분이 많은데, 오페라는 연기와 함께 다양한 요소가 덧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대가 되더라고요.


  이번 공연에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이 아시다시피 일반 클래식 공연을 위한 음향 시설은 잘 갖춰져 있지만, 연기를 하기 위한 무대 시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거든요.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린 2017 한화클래식 공연.


  그래서 오페라 공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무대에 매트를 까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소품, 그리고 세탁시설의 대안까지 마련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 <다프니스와 에글레>, 그리고 <오시리스의 탄생>에는 성악, 기악, 무용이 한데 어우러진 무대라고 하는데요. 특히 프랑스 오페라는 '춤'이 돋보인다고 합니다. '메트르 아 당세(Maître à Danser)'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니더라고요. '춤의 대가'라는 뜻이랍니다.




  이 두 곡은 일종의 미니 오페라입니다. 장 필립 라모가 프랑스 궁정을 위해 작곡한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장 필립 라모는 우리가 흔히 '화음'이라고 하는 화성학의 기초를 닦은 작곡가입니다. 그래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반열에 올랐다고 하네요.


  <다프니스와 에글레>는 퐁탠블로 궁전에서 공연하기 위해, <오시리스의 탄생>은 1754년 베리 공작(훗날의 루이 16세)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프로그램을 보면 두 작품이 모두 라모가 70대에 이르러 작곡했다고 하는데요. 그의 원숙한 경지를 엿볼 수 있는 역작이라 합니다.




  오페라가 그렇지만, 두 무대의 줄거리는 무척 간단한 편입니다. 한화클래식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늘 간단한 해설이 곁들이는데요. 해설에서도 재미있게 소개해줬는데, <다프니스와 에글레>는 '우정인 줄 알았는데 사랑이더라.'라고 정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시리스의 탄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후에 영웅이 될 아이 오시리스가 태어난 걸 모두 축하한다'가 끝입니다. 줄거리가 거의 없다 봐도 무방한데요. 이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당시 프랑스 소규모 오페라의 트렌드를 따른 결과입니다.




  이 당시 프랑스는 '춤'을 강조한, 발레의 디베르티스망과 오페라의 서창을 곁들이는, 볼거리 위주의 ‘오페라 발레’를 즐겼다고 합니다. 디베르티스망은 스토리와 관련 없는 화려한 춤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그래서 줄거리가 이어지지 않은 소규모 작품을 연이어 보는 일이 잦았고, 이와 같은 공연이 열릴 수 있었다고 하네요.


  줄거리가 단순한 만큼 자막이 있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할 순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의 연주, 그리고 배우들의 화려한 발레에 한층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크 음악은 상대적으로 현란함은 떨어지지만, 기교  없는 자연스러움. 그리고 맑고 청아한 느낌의 음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좋은 공연이었어요.



한화그룹의 다양한 문화예술사업


  이번 2017 한화클래식 공연 말고도 한화그룹은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도 여기 속할 수 있고요.


  교향악축제 관련 글을 보시면서 언뜻 보셨을 수도 있는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11시 콘서트'도 한화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사업입니다.




  그리고 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고요. 제가 따로 소개해드렸던 한화에술더하기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지방 도시들을 찾아가는 한화 팝&클래식 여행이라는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평소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문화 소외계층에게 클래식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확실히 다른 무엇보다 '문화'는 사람에게 다가가기 좋은 수단인 것 같습니다. 마음을 한층 열고 접할 수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제가 늘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다른 이야기가 조금 샜지만, 2017 한화클래식 공연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올해는 단체로 관람을 했는데요. 내년에는 혼자서 혹은 지인과 함께 따로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게 즐거운 경험과 그리고 좋은 취미를 전해준 2017 한화클래식 공연을 정리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185

매일 만나니 더 좋아? 비밀스런 사내 연애의 장단점!

트랜디한 드라마를 보면 마치 공식처럼 등장하는 회사 내의 멋진 실장님과 귀여운 신입 여직원 사이의 설레이는 썸의 기류~ 그렇다, 회사 내에서 이뤄지는 연애를 우리는 사내연애라 부른다.


각자의 회사 생활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일주일에 한번 만날까 말까인 보통 커플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인 사내연애커플!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경하듯 사내 연애가 꼭 장점만으로 가득한건 아니라는데... 사내 연애를 지금 막 시작하신 커플분들, 혹은 회사 내에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는 솔로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비밀스런 사내연애의 장단점!



1. 비밀 연애? 공개 연애?



상사의 눈치나 회사 내부의 무성한 소문등의 이유로 사내 연애를 시작하는 경우 주위에 알리지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대놓고(?) 연애하지못한다는건 아쉽지만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몰래하는 비밀연애의 스릴은 해본 사람만 안다고... 얼굴이 마주칠때마다 주고받는 둘만의 미소, 오고가며 마주칠때 손에 살며시 쥐어주는 사랑의 쪽지, 사무실 책상위에
몰래 올려놓는 에너지 드링크 한병, ... 그야말로 연예인 비밀연애 저리가라다. 남몰래하는 연애이기에 그만큼 더 소중히 생각하게되고 서로를 더 배려하게된다는건 사내연애의 큰 장점!


하지만 남들에게 들킬까봐 신경을 많이 써야하고, 때론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당당하게 연애하고 싶단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의도치않게 누군가에게 걸리기(?)라도하면 '그래, 그럴줄 알았어. 회사에서 연애질이나하고, 놀면서 돈도 벌고 좋겠네?'란 수군거림이 돌기도...


그렇다면 회사 내에서는 비밀연애를 하는게 좋을까, 공개연애를 하는게 좋을까? 물론 사내 연애 자체가 나쁜일은 아니며 자주 만나는 사람에게 마음이 가고 호감이 가게되는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들은 아직까지 보수적인 기업 문화를 가진곳이 많다. '뭐 어때? 나만 일 똑바로 하면되지.'라고만 생각하기엔 별거 아닌걸로도 '그래, 연애질이나 하고 다니니 일이 제대로 되겠어?'하면서 이상하게 편견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굳이 결혼까지 하게된 경우가 아니라면 당분간은 비밀로 하는 편이 낫다.



2. 회사내에서 늘 함께 한다는것



예전엔 그렇게도 싫었던 월요일 아침이 기다려지고 무겁던 아침 출근길도 상쾌하기만하다. 회사에 나가면 그녀를 볼수있는데 왜 행복하지않을까. 같은 부서면 매일 얼굴을 볼수있고, 설혹 다른 부서라도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긴다면 힘든 직장 생활에도 활력이 생기는것같다. 사외(?)커플과는 달리 언제든 만날수있다는것. 그것만해도 시간없고 바쁜 직장인들에게 큰 장점이 아닐까. 게다가 같은 직장, 비슷한 업무에 시달리다보니 서로의 고충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수있다. 같이 직장 상사 뒷담화도 나누고, 업무적으로 도움도 주고 가려운곳을 효자손마냥 시원하게 긁어주는것만 같다.


하지만 단점도 없는건 아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실무자는 업무적으로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에게 늘 멋지고 잘나가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데 혼나고 결재서류 지적질 당하고 그럴꺼면 회사 때려치우라는 핀잔 당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게되면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싶다. 사랑하는 사람에겐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데 안좋은 모습만 보여주게 되니 얼마나 부끄럽고 자존심이 상할까.


또한 업무적인 문제로 부딪히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래도 서로 다른 부서끼리는 업무 영역 문제로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부서간 업무로 부딪히기라도하면, 이건 로미오와 줄리엣이 따로없다. 심지어 애교섞인 말투로 '이건 좀 대신 해주면 안될까?'라고 업무를 떠넘기기라도 한다면 처음에야 흔쾌히 해주겠지만 만성이되면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한다.



3. 회사 안에서도 보고, 회사 밖에서도 보고?



같은 직장에서 비슷한 업무를 하기에 서로의 애로사항에 대해 너무나 잘알고있다. 한주간 업무로 힘들고 지쳐있다는걸 잘 알기에 밖에서 만나더라도 서로 상대가 무리하지않게끔 배려하며 가볍고 편안한 휴식같은 데이트를 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평소 회사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많기에 꼭 둘만의 시간에만 집착하지않고 주말에는 각자의 여유 생활을 어느정도 가질수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장점을 뒤집어보면 또 단점이 될수도있다. 회사에서도 만나고, 퇴근해서도 만나고, 주말에도 만난다면... 아무리 좋아하는 연인이라도 피곤할수도있다.^^;결혼한 사이라도 각자 직장생활을 하면 이렇게까지 붙어있지 않는데 이건 뭐 하루종일 붙어있는 셈이다.^^; 가끔 주말이면 못보던 친구들과 만나보고도 싶고, 야근한 다음날은 쉬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경우도 있는데 이마저도 눈치를 봐야한다.


이럴 경우 가끔은 각자의 시간을 가지며 힘들었던 한주를 정리하고 여유를 가져보는게 좋다. 몸 상태와 정신 상태가 임계점에 왔음에도 무리해서 상대를 만난다면 오히려 괜한 다툼의 원인이 될지도 모른다. 상대에게 이런 부분을 마음상하지않게 어필해보자. 그런 여유 시간을 가지며 자신을 재보충하고 오히려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새길수있는 계기가 될수있다고...^^ 



4. 헤어짐이 못견디게 어색하다.



다른건 장단점이 있는데 이건 장점이없다.ㅠㅠ 이별에 장점이 있을수 있을까. 하지만 굳이 하나 예를 들자면 자주 보는 사이다보니 설혹 헤어지더라도 다시 한번 자연스럽게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보게 되고 그래서 재결합하게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것.


하지만 역시 단점으론 헤어지면 정말 어색해서 몸둘바를 모르게된다. 어제밤 눈물콧물 다흘리며 서로를 보내고 돌아왔는데... 오늘 아침 멀쩡한 얼굴로 회사에서 다시 '만나야만'한다니 이런 코메디가 또 있을까. 업무를 하다보니 어쩔수없이 대화를 할수밖에 없게되고 그때마다 자동응답 ARS와 대화를 하는것마냥 정말 어색함이 하늘을 찌른다.


이별후 직장내 소문 또한 무성하다. 누가 바람을 펴서 헤어졌다는둥, 누구 성격이 이상해서 깨졌다는둥... 소문이 확대 재생산된다. 이미 이별의 아픔으로 황폐화된 당신들을 소문이란 후폭풍이 다시 한번 훓고 지나갈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내 커플은 가능한 비밀연애를 하라는건지도 모르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까지 만난다? 얼핏보면 더할나위없는 일일것이다. 하지만 모든일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일장일단이 있는법. 다만 장점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고, 단점을 얼마나 극복하느냐는 결국 당신의 노력에 달려있다. 일과 사랑,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다 잡고 싶은가? 그렇다면 사랑에도 노력과 연습이 필요한법! 그런 당신의 노력을 응원하며...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 사귀는걸 비밀로 하자는 그녀, 대체 왜?


카카오스토리에서 연애사용설명서 [소식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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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라이너스의 구름 밑 장난감 마을... http://ift.tt/2yQtW8k

LG V30으로 느낀 원음의 감동


  아마 V10 때였죠? LG전자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에 DAC를 탑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기억이 납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기능이었고, 시연도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는데요. 그리고 그때부터 LG전자의 DAC 기능은 플래그십의 전통(?) 같은 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는 이번 LG V30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V시리즈에서 처음 등장한 DAC은 G라인에도 삽입됐는데요. 이번 LG V30에서도 대표적인 특징을 꼽을 때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무척 오랜만에 V30을 오랫동안 쓸 수 있으니, 음악을 안 들어볼 수가 없겠죠? 다양한 음악을 듣고 그 후기를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Quad DAC

|KORG의 DS-DAC-10, @Wikipedia


  DAC가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시는 분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냥 '소리가 더 잘 나오는 무언가' 정도만 아셔도 좋습니다만, DAC(Digital to Analog Convertor)는 정확히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주는 장치를 뜻합니다.


  사람이 소리를 들을 때는 아날로그 신호를 듣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음원을 소리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DAC는 여기서 손실 없이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재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전부터 오디오필이신 분은 DAC 하나쯤은 갖고 계실 텐데요. 고음질 수요도 예전보다 많이 늘었고, 스마트폰에 DAC가 탑재되기 시작하면서 이를 인식하는 분이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kt 지니에서는 FLAC 스트리밍을 아직 같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당장 kt 지니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flac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요. 요새는 MQS 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니 참 좋아졌습니다. MQS(Mastering Quality Sound)는 24bit/192kHz를 갖춘 음원을 뜻하고요. 이 확장자가 flac이나 wav입니다.


  DAC가 갖춰지지 않으면 MQS 음원은 재생조차 안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LG V30은 그런 문제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등장한 고해상도 샘플링에 최적화된 압축 포맷인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도 지원한다고 하네요.



LG V30으로 음악 즐기기


  LG V30의 쿼드 DAC를 활용해 음악을 들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음악 감상의 세 가지 요소. 음원, 플레이어, 리시버를 준비하면 됩니다.


  먼저 음원은 flac 파일을 준비하면 되겠죠. 저는 예전에 리시버를 살 때 24bit/96kHz 음원을 받아 이를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V30이 되겠고요. 마지막으로 리시버는 '유선' 리시버를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쿼드비트를 잇는 또하나의 역작(!?) 번들 이어폰.


  LG V30에 기본으로 들어간 B&O Play 이어폰 정도면 충분하겠네요. 쿼드 DAC을 활용하려면 유선으로 연결해야 하므로 블루투스 리시버로는 그 음질을 충분히 감상할 수 없습니다.


  3.5mm 오디오 단자에 유선 이어폰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32bit 하이파이 DAC가 활성화됩니다. 일반 음향기기라고 표시되는데요. 이는 음향기기에 있는 저항값을 바탕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일반 음향기기는 8~50Ω, 고급 음향기기는 50~600Ω 정도라고 합니다. 저항값이 너무 높으면 일반 기기에서는 출력 레벨이 부족해 소리가 작아지는데요. V30에서는 그런 문제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저항값이 3자리인 리시버를 갖고 계실 정도라면... 어쩌면 제 설명이 우습게 들릴 수도 있겠네요.




  하이파이 DAC 설정에서는 몇 가지 설정값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우선 좌-우 소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가청영역이나 소리의 민감도는 조금씩 다릅니다. 좌-우 소리 조절 부분을 통해 좌우의 소리를 균형감 있게 맞춰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게다가 이번에는 사운드 프리셋과 디지털 필터가 추가됐습니다. 사운드 프리셋은 일종의 음장 효과로 음역에 맞게 소리를 조절할 수 있고요.




  디지털 필터는 소리의 전후 울림을 조절해 소리의 느낌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제가 오디오필도 아니고, 그렇다고 청각이 예민한 편도 아니라 제가 드릴 수 있는 설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건, 역시 직접 들어보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조합을 찾는 것입니다.


  누가 뭐래도 자기가 듣는 좋은 음악이 가장 '좋은 음악'인 법이니까요. 장르에 따라 조금씩 느낌이 다르기도 하니, 자주 듣는 음악을 바탕으로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음원, 플레이어, 리시버를 모두 갖췄으면 이제 음악을 들어볼 차례죠. 기본 음악 재생 앱에서도 flac을 문제없이 재생할 수 있습니다. 고음질 음원에는 Hi-Fi 마크가 자동으로 붙네요. 착용감이 뛰어난 B&O Play 리시버와 함께 음악을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쿼드 DAC을 꺼보면 그 차이를 확연하게 알 수 있는데요. DAC를 켜면 전체적인 소리가 풍성해지는 효과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연주곡 기준으로는 각각의 악기가 어떤 음색을 내는지 한데 들을 수 있으면서도 각각의 악기를 분리해 들을 수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직접 들어봐야 그 차이를 분명히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손실 음원과 무손실 음원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것처럼. DAC를 켜고 끄고의 차이도 이와 비슷한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품질 레코딩 기능도 특징입니다. 깨끗한 소리를 녹음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일반 모드 말고도 콘서트 모드 및 사용자 설정 모드를 통해 세부 설정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LG V30으로 소리를 녹음할 때 소리를 깔끔하게 녹음할 수 있는 이유는 기본 마이크 말고도 보조 마이크가 있기 때문인데요. 음악을 재생하면서 배경음을 깔 수 있고, flac(최대 24bit/192kHz)으로 저장할 수 있는 등 강력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결국, 간단한 기능으로밖에 활용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간단한 메모, 회의, 그리고 몇몇 영상 작업에 소리를 따로 딸 때 V30을 활용했는데요. 품질은 일반 스마트폰보다 확실히 좋은 편이었지만, 기록용이 아닌 음원 등으로 활용하려면 결국엔 보조 마이크를 따로 갖춰야만 했습니다.




  혹자는 쿼드 DAC가 효용성 있는 부품인지 의심하는 분도 있습니다. 제품의 효용성보다는 LG 스마트폰 전략에서 DAC가 중요한 위치인지를 되묻는 건데요. 저는 어쨌든 DAC로 다른 스마트폰과 분명한 차이점을 만들어냈기에,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 기능을 통틀어 LG V30에서 가장 만족감을 느낀 점은 DAC를 꼽고 싶네요. 다른 특징은 좋긴 좋았지만, 만족감 자체는 평범한 수준이었거든요.


  곧이어 다른 기능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184

피겨, 평창서 한국 빙상에 날개 달아줄까

피겨, 평창서 한국 빙상에 날개 달아줄까 http://ift.tt/2x7I0gu 한국 피겨가 평창겨울올림픽에서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스 등 최소 3종목을 선보인다. 겨울올림픽 최다 메달 산실인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의 성장에 이어 피겨가 탄력을 받으며 한국 빙상이 상승기류를 탔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011년 평창올림픽 개최지 결정 이후 체계적인 투자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 투자의 결실? 빙상연맹이 무슨 투자를 했지? 밥상에 슬그머니 숟가락 얹는거 장난아니군요..어이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10 밴쿠버 올림픽 뒤 처음으로 아이스댄스와 페어 팀을 공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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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 민&알렉산더 겜린, 네벨혼트로피 갈라 영상

https://youtu.be/617cnZLQLRw 유알조의 네벨혼트로피 갈라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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