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플 앱스토어에 '가족 공유(Family Sharing)' 관련된 문구가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이 문구는 해당 앱이 가족 공유를 지원하는지 여부와 유효 기간을 알려주는 것으로, 해외 매체에 따르면 맥 앱스토어와 iOS 앱스토어의 앱 정보 섹션에 동시 다발적으로 표시되었다 현재는 모두 제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를 들어, 맥 앱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Autodesk Sketchbook의 경우 'Yes, for purchases after jun, 2014'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사라졌는데, 2014년 6월 13일 이후에 구매하였다면 가족 공유로 묶인 모든 애플 계정에서 재구매 없이 앱(정확히는 앱내 구매항목)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가족 공유는 노래나 영화, 책등 개인이 소유한 콘텐츠를 최대 6명의 가족 구성원과 공유하는 기능입니다. 만일 부모가 어떤 콘텐츠를 돈 주고 구매하면 자녀의 iOS 기기나 맥에서도 추가 결제 없이 해당 콘텐츠를 공짜로 내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즉, 온 가족이 함께 똑같은 콘텐츠를 즐기면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때 두 사용자가 가족인지를 구분하는 방법은 애플 계정에 동일한 신용카드가 등록되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가족 공유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가족 구성원들끼리 찍은 사진, 영상, 일정, 장소 등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요즘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하느라 많은 돈이 나가는 상황에서 가계 부담이 적잖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아쉽게도 모든 콘텐츠가 가족 공유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며, 개발자 또는 콘텐츠 제공자의 자발적인 선택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됩니다. 워낙 판매와 수익에 큰 파급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콘텐츠가 가족 공유를 지원할지는 iOS 8 및 OS X 요세미티가 나올 올가을쯤에나 확실히 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참조
• Apple - iOS 8 미리보기
• iDownloadBlog - Apple begins adding Family Sharing support info to select App Store listings
관련 글
• 애플, OS X 요세미티 DP 4 버전 공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아이튠즈 12' 포함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1A2btjK
via IF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