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oreMeNot (0.99불 → 무료)
사진을 보려고 파일을 클릭했는데 미리보기 앱이 열리면서 이전에 봤던 사진들이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온 경험 한두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옆에 다른 사람이 있거나 공공장소에서 야한 사진이라도 나타나면 난감하기 이를 때 없죠. 야한 동영상이라면... 어휴...
OS X 10.7 라이언부터는 "자동 저장과 윈도우 복원 "이라고 하여 열어둔 문서와 창을 자동으로 저장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에서 가져온 기능이죠. 이 기능이 켜두면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다시 실행하더라도 가장 최신 상태의 문서를 띄워주기 때문에 예전처럼 문서를 수시로 백업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정전이나 시스템 장애 때문에 애써 작업한 문서를 날려먹어 본 분은 얼마나 효율적이고 편리한 기능인지 잘 아실 듯합니다.
그런데 서두에 적은 것처럼 어떤 프로그램은 이 기능으로 말미암아 아주 불편하거나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는데요, OS X 시스템 환경설정 ▸ 일반 패널에 'App을 종료하면 윈도우 닫기' 상자를 체크하면 시스템 단에서 이 기능을 비활성화시켜 버리고 문서와 창을 다시 복구시켜주지 않습니다. 즉 OS X 라이언 이전 시절로 다시 되돌아 가게 되는 셈입니다. ▼
문서 복원 기능을 프로그램 단위로 적용하자?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RestoreMeNot '은 특정 프로그램만 이 문서 자동저장 기능을 끌 수 있는 유틸리티입니다.
이미지 뷰어나 동영상 플레이어 등을 등록하면 기존에 열어둔 파일을 다시 불러오지 않고, 프로그램을 항상 처음 실행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그러면서도 아이워크나 텍스트 편집기처럼 기존에 열어둔 문서를 계속 연결해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 프로그램에서는 자동저장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자동저장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창 좌측 하단에 있는 +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저장 기능을 비활성화할 프로그램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RestoreMeNot을 종료하더라도 해당 내용은 계속 유지됩니다. 나중에 다시 자동저장을 활성화하고 싶다면 - 버튼을 눌러 해당 프로그램을 목록에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정말 간단하죠?
터미널 명령어로도 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지만 앱을 사용하는 쪽이 훨씬 직관적이고 간편해서 좋습니다.
참고로 RestoreMeNot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라이브러리 폴더를 연결해야 합니다. 맥 앱스토어의 샌드박스 정책 때문인데, 프로그램을 최초로 실행할 때 한번만 등록하면 차후 별도의 입력 없이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습니다. ▼
하나쯤 구비해 두면 앞으로 맥을 사용하면서 여러모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버전 2.0 출시를 기념해 잠시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니 늦지 않게 잘 받아두시기 바랍니다.
다운로드
참조
• RestoreMeNot 공식 홈페이지
• OS X Lion: 자동 저장 및 버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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