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6일 화요일

애플 트랙패드에 코를 문질러 그림을 그리는 디자이너 화제


자신의 코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한 그래픽 디자이너의 스토리가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반복사용 긴장성 손상 증후군'이라는 질병 때문에 손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된 '미셀 밴디'라는 여성의 얘기인데요, 해당 질병은 키보드나 마우스의 과도한 사용으로 주로 발생하는 신경질환으로, 팔 관절이나 손가락의 운동성이 떨어져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목과 어깨가 뻐근해 지는 증상, 수전증, 통증 등을 수반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손목터널 증후군'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죠.


갑자기 생긴 장애로 평소 좋아하던 일은 접어야 했던 미셸. 어느날 매직트랙패드에 코를 무심코 갖다댔는데 의외로 자연스럽고 친숙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클릭 등의 간단한 동작부터 시작해 미세한 움직임을 몇달에 걸쳐 훈련해 손으로 작업하던 수준까지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지금은 이 능력을 인정받아 한 스타트업 기업에서 디자어너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생역전까진 아니더라도 장애를 극복해 자신감을 찾은 좋은 사례가 될 것 같고, 비슷한 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도 귀감이 될 듯합니다. 다만 저러다 목관절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동영상을 시청해 보시기 바라며, 더욱 자세한 스토리와 미셸이 코로 그린 이미지는 미셸의 웹사이트 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조

Look No H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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