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4일 수요일

[추천 무료앱] 라이트 유저부터 파워 유저에게 두루 커버하는 메모앱 'Letterspace'



Letterspace (무료, App 내 구입 가능)


'노트광'이라면 한번 도전해 볼 만한 쓸만한 앱이 나왔습니다.


얼마 전 맥 앱스토어에 등록된 'Letterspace '라는 가벼운 맥용 메모장 앱입니다. 작년 6월에 나온 iOS 버전 은 '스와이프 커서 이동'이라는 독특한 기능으로 이름을 꽤나 날리고 있는데, 이번에 나온 맥 버전 역시 몇 가지 편리한 기능이 맛있는 양념처럼 잘 베여 있어 쓰면 쓸 수록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심플하다면 심플한, 심심하다면 심심한 요즘 맥용 프로그램의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OS X 요세미티에 내장된 메모 앱과도 레이아웃과 색상 톤이 무척 흡사합니다.


메모 앱과 결정적으로 차이나는 부분은 마크다운 문법을 지원하고, 해시태그와 멘션을 이용해 노트를 괸리하는 독특한 분류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


노트를 분류하기 위해 폴더나 카테고리를 만들어 줄 필요가 없고, 그냥 글 중간이나 끝에 해시태그/멘션을 적어주면 사이드바에 자동으로 정리됩니다. 또 하나의 노트에 여러 개의 태그를 달아 일대다의 관계설정을 만들 수 있고 유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를 쓰고 계신 분들에게 익숙한 개념이죠


검색 기능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command + shift + o 키로 검색 창을 띄우고, 특정 키워드를 포함한 모든 노트를 훑어볼 수 있습니다. OS X에 내장된 메모 앱은 검색 기능이 카테고리/노트로 이원화 되어 있어 효율성이 떨어지죠. ▼


또 텍스트 만을 이용해 간단한 할일 목록을 만들고, 완료하면 체크 표시하여 지워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옴니포커스 같은 본격 할 일 관리앱과 비교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간단한 체크리스트 관리용으로는 그만일 듯합니다. ▼


마크다운를 지원하는 텍스트 편집기 답지 않게 노트를 외부에 내보내는 기능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그래도 모든 노트가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에 일반 텍스트 형식으로 저장돼 있어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NVAlt와 SimpleNote처럼 여러 가지 활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이건 차차 더 연구해 봐야 겠습니다. ▼


코멘트 & 다운로드


Letterspace는 간단한 메모장처럼 써도 되고, 또 필요하면 강력한 마크다운 편집기로도 둔갑하는 매우 유연한 글쓰기 앱입니다.


OS X에 내장된 메모 앱보다 더 강력하면서도 에버노트, 데본씽크보다 부담 없이 쓸 수 있어 좋습니다. 마크다운 문법도 충실히 잘 지원하고 있고, #해시태그와 @멘션을 이용해 노트를 분류할 수 있는 체계도 심플함을 추구하는 노트광들에게 꽤나 어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앱 자체는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지만, 대여섯 종류의 테마는 앱 내 결제 항목으로 묶여 있습니다. 하지만 테마 외에 유∙무료에 따른 기능차이는 없으니 사실상 무료 앱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 테마도 충분히 만족스러운데, 개중에 꽤나 미려한 테마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구매 전에도 미리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맥 버전이 맘에 드신다면 짝을 이룰 iOS 버전 도 필히 내려받으시기 바랍니다.


View in Mac App Store $0.00






참조

Letterspace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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