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3일 화요일

→ 맥용 '트윗봇(Tweetbot)' 후속 버전 티징 이미지


맥용 트위터 클라이언트 '트윗봇(Tweetbot)'을 쓰고 계신 분은 조만간 지갑을 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트윗봇 디자이너의 트위터 계정에 한 장의 사진 이 올라왔는데, 지금과는 사뭇 다른 디자인의 트윗봇이 티징 이미지처럼 배경에 걸려 있습니다. 골격이나 버튼 배치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둥그런 프로필 사진이라든가 반투명 효과 등의 요소가 군데군데 적용돼 있고, 전체적으로 가볍고 심플한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앞서 업데이트가 단행된 iOS 버전과도 상당히 흡사합니다.


맥용 트윗봇은 지난 2012년 9월에 알파 버전으로 맥 유저들에게 첫선을 보였으며, 같은 해에 10월에 맥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됐습니다.


가격은 트위터 클라이언트치고는 상당히 고가에 속하는 19.99달러였는데,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 단연 기능성이 우수했고 출시 후에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만족감을 높여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6월 이후로는 단 한 차례의 업데이트도 이뤄지지 않았고, 얼마 전에는 맥 앱스토어에서 판매가 하루동안 중단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트위터가 돌연 폐쇄적인 API 정책 으로 돌아서면서 서드파티 앱들의 운신의 폭이 상당히 좁아졌고, 실제로 트위터의 새로운 기능을 서드파티 앱들이 거의 구현해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차기 트윗봇도 이런 흐름을 역행하지 못하고 코스메틱한 변화에 집중하는 듯한데, 이 정도의 변화로 구매자의 지갑을 열게 만들 수 있을지는 조금 회의스럽습니다.


그래도 늘 관심 있어 하는 앱이고, 선호하는 제작사의 앱인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아참, 사진에 등장한 맥 프로 스탠드 이뻐 보이네요.






참조

Twitter - Mark Jard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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