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6일 화요일

→ 애플이 ‘맥’에서 과감히 손 떼야 하는 이유

월스트리트 저널에 올라온 ‹애플이 ‘맥’에서 과감히 손 떼야 하는 이유›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논평입니다.

"팀 쿡은 애플 CEO로 취임한 후 가진 첫 번째 인터뷰에서 애플의 DNA는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데 ‘미친 듯이(maniacal)’ 집중하는 것이라고 밝혔었다. 팀 쿡 CEO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그저 좋은 제품 또는 여러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누가 봐도 세계 최고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중략]

맥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임원진이 다른 프로젝트로 투입된다면, 애플은 다른 프로젝트의 경쟁력을 얼마나 더 올려놓을 수 있을까? OS X 개발자들이 진정으로 미래를 대표할 프로젝트로 투입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 The Wall Street Journal

맥이 없으면 개발자들이 앱은 어떻게 만들 것이며, 아티스트들이 음악은 어떻게 작곡할 것이며, 애플 직원들은 뭘로 업무를 보라는 소리일까요? 애플의 출발점이자 모든 애플 서비스의 근간을 이루는 맥 플랫폼을 애플이 그리 쉽게 포기할까요? 아니 포기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아이패드가 맥의 보조기기가 아니라 그 자체로 핵심 모바일 컴퓨팅 기기가 된다면 가능할 이야기지만, 그 역시 맥 컴퓨터와 다를 게 무엇일까요? 또 그 사이 맥도 가만히 정체해 있지만은 않겠죠.

한마디로 넌센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참조
WSJ - 애플이 ‘맥’에서 과감히 손 떼야 하는 이유

반박기사
DaringFireball - Jackass of the Week: Christopher Mims
MacWorld - No, WSJ, Apple shouldn't kill off the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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