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남매에게 나무침대 사줬어요~
가을이가 선반 위도 좋아하고 테이블 위도 좋아하고 책상 위도 좋아해요~
그래서 나무를 좋아하나 싶어 큰 맘 먹고 나무 침대를 사줬어요~ ^^
초동이가 인테리어한 다 뜯어진 박스는 버리려구요~ㅋ
짠~ 히노끼(편백나무)로 만든 침대래요~
방석은 서비스로 줬는데 바느질이 허접해요~ㅋ
초동이가 먼저 달려와 냄새를 맡더니 표정이 그닥..
가을이를 올려줬어요~
방석 냄새를 맡고..
침대 냄새를 맡아요~
가을아~~ 아빠가 널 위해 특별히 하사하신거야~~
맘에 드니~?
"그.. 글쎄다냥...."
가을이도 별로인가봐요.. ㅠㅠ
방석이 싫은가 싶어 빼줬더니 둘이 연신 냄새를 맡아요~
정말 꼼꼼하게 검수해요~
초동이도 가을이 버금가게 열심히 검수해요~
가을아~ 합격이니~~?
"2주 후에 재검수하겠다냥~"
아.. 예..
그날 저녁에도 몇 번 냄새를 맡더니..
앉지 않고 걍 내려가더라구요..
저희 집 내부벽이 전부 편백나무라 같은 향이면 거부감이 없을 것 같아서 거금을 들여 샀는데 안 올라가요.. ㅠㅠ
냄새 때문인지 새거라 적응이 덜 된건지...
초동이는 지금까지 그런거 안 따지고 무조건 잘 써줬는데 이번엔 초동이도 안 올라가요..
가을이가 안 쓰니 따라서 그러나봐요~ㅋ
가을이는 보통 새 물건 이용하는데 적응기간이 2-3주 정도 걸리거든요..
아직 1주도 안 됐으니 기다려봐야겠어요~
제발 써줘야 할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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