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31일 금요일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에서 반나절 여행



홍콩여행 2일째.

홍콩에 왔으니께.... 온김에 마카오도 가보자며..

터보젯을 타고 마카오 땅을 한 번 밟아 봤습니다.


일던 저희는..

침사추이에서 가까운 차이나페리 터미널로 왔어요..


참고로..


홍콩에서 마카오로 넘어갈 때 입국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비행기에서 미리 두 장 챙겨서 써놓으면 편해요.




배를 타고 약 한 시간정도 가니까 마카오래요..ㅎㅎ


마카오에 도착하면  터미널 앞에 호텔 셔틀 버스들이 많아요. 

물론 공짜라서 코스만 잘 짜면 교통비 들지 않고도 관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호텔 버스는 카지노 앞에서 내려 주기 때문에..

미성년자가 있으면 안 태워 줍니다... ㅎㅎㅎ

그럴 땐 힘들게 말싸움 하지 말고... 쿨하게 택시타요.

그럼... 돼요..ㅋㅋ



암튼... 우리는  목적지인 베네시안 호텔 버스를 타고 시원한 에어콘 바람을 쐬며 출발~



터미널을 지나... 베네시안 호텔을 가는 동안..

지나가는 곳마다 여러 호텔들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마카오는 카지노의 천국답게... 호텔들이 아주 어마어마 했어요..ㅎㅎ



오~

호텔 규모가 남다르죠?ㅎㅎㅎ

동양의 작은 유럽, 동양의 라스베이거스 등등.. 

마카오를 지칭하는 말들이 많더니만..

역시 직접와서 보니 실감나더라구요..


호텔들을 보면서 완전 시골 촌딱마냥... 우와~ 우와~ 추임새를 넣어가며.. 아주 그냥 눈 돌아가는 줄 알았뜹니다..ㅋㅋ


우리의 1차 목적지는 바로 여기..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입니다... ㅎㅎ


여기 뭐하러 왔냐구요?

우리 돈 읎어서 카지노는 안 하구요..ㅎㅎㅎ


반나절 놀기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와봤습니당~


일단 베네시안 호텔에 도착해서 에그 타르트 부터 처묵합니다. ㅎㅎㅎ 

마카오 에그 타르트가 유명한데요..

마카오가 포루투칼 식민지였잖아요..?

마카오의 에그타르트는 포루투칼에서 넘어온 걸로 알고 있어요.

포루투칼 리스본이 에그타르트의 원조라고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


어쨌거나..


홍콩의 에그 타르트는 마카오 덕분에 에그타트르가 뜬건지 잘은 모르겠으나...

굳이 비교하자면 홍콩 에그타르트는 딱딱한 타르트지에  밍밍한 필링을 넣고 구워낸.. 그닥 감칠맛도 없고, 별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더랬어요.

하지만.. 마카오 에그타르트는 좀 다릅디다..ㅋㅋ


먼저 파삭한 페스트리와.. 부드럽고 적당히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노릇하게 구워져 있어, 보기만 해도 침샘이 자극 되는 비주얼이에요..

물론... 마카오 에그타르트가 훨씬 더 맛있구요 ^^


집에 사오고 싶었지만..

더운 여름이고.. 또 달걀로 만든거라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기념으로 사오는 건 비추..ㅎㅎ 




베네시안 호텔 도착해서 우린 3층으로 향했습니다.

아주아주 시원~~ 한 게.

여기 오니까 딴 세상 온 거 같아요.


분명 호텔안으로 들어 왔는데 어둑어둑한 하늘이 보이고 막...ㅋㅋ

옴마~ 이게 어떻게 된거니~ ㅋㅋ


녜~ 인공하늘이에요~^^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은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재현한 호텔이라네요..

마카오 오면 베네시안 호텔은 필수 코스처럼 들린다더니.. 

다 이유가 있었어요..~ㅎㅎ


길거리 공연처럼..

여기저기서 크고 작은 공연들이 펼쳐지는데요

우리가 도착하니 바로 전자 바이올린을 연주하더라구요.

네 명의 언니들이.. 어찌나 멋지고 카리스마가 있던지..

여자인 저도 넋 놓고 봤오요..


크~ 멋있네~ 멋있어~~


연주 도중에 관객들 앞으로 걸어 나오더니..

포즈를 취하며 계속 연주 하더라구요

뭐... 한 방 찍어 줬습니다. 


이 언니는.. 

뭔가 남자 같은 미모지만.. ㅡㅡ;;

제일 끼를 부리고 막 그랬던 언니에요...ㅎㅎㅎㅎ


눈 깜빡일 때마다..

천천히 깜빡이며 시선을 발사하는데... 아우.. 좀 웃겼어요.ㅋㅋㅋㅋ


그래도 연주도 잘하고 멋졌어요~~  

덕분에 눈과 귀가 즐거웠어요~ 박수 쳐춥니다.....짝짝짝~!!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천천히 쉬엄쉬엄~  다니기 좋고..

무엇보다 사진찍으면서 돌아다니면 반나절은 금방 지나갈 것 같아요 ^^


그리고 여기..

베네치아의 명물인  곤돌라를 재현한 아이디어도  대박..^^

곤돌라를 타고 10분 코스로 한 바퀴 돌고 오는데.. 뱃사공이 노래도 불러줘요.. ㅎㅎ


곤돌라 승선권은 우리나라 위메프 같은 곳에서도 딜이뜨니까..

미리 구매하셨다가 여기 와서 티케팅 장소에서 교환하면 될 거예요. 미리 구매해서 가는 게 조금 더 저렴하지 싶어요..



아주 약간 출출한 거 같아서..

푸드코트에 한 번 와봤는데요..

뻥 안 치고.. 대략 100개가 넘는 음식점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뭘 먹어야 할지 멘붕에 빠졌더랬어요..


가만히 서서... 어디가 사람이 제일 많은가 살핀 후..


오리 비비큐를 파는 곳.

오호~ 나도 이거 먹어야지..


그리고 그냥 제일 많이 나가는 것으로 저도 주문 했구요


이렇게 한 접시를 주더라구요.


먼저 국물 부터 맛을 봤는데..


맛은....뷁 ㅜㅜ

이거 몬맛으로 먹는다니..? ㅠㅠ

한 입 먹고 바로 옆으로 빼놓습니다.. ㅠㅠ 



그리고 나에게로 온 오리고기들

소스가... 조금 짜긴 했어도..

그것 빼고는 고기 상태는 나쁘지 않았어요.


부위별로 주었는데요..


특히.. 껍데기!!!!

완전 바삭하고... 와이리 맛있노!! ㅋㅋㅋ

 껍질이 대박..


그리고 나머지는 뭐 소소~ ㅎㅎ



그리고 요건 일본 음식인데..

이름이 뭐라고 뭐라고 했는데... 듣고 까 먹었어요..ㅋㅋ


그냥 우리나라 불고기 같은 맛이라 무난했어요.


그리고 같이 딸려 나온 국.

김 국인지 모시깽인지..

비린내 나서 토나올 뻔... ㅠㅠ 



하아~

증말 맛 없다.. ㅠㅠ 



이것도 친구가 먹는다고 주문한 쉬림프 라이스.

그냥 새우 볶음밥.

그런데 냉동 새우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말라 삐들어진 건새우가.. ㅋㅋㅋ

밥은 바람불면 날아갈 것 같은..ㅋㅋ 

하지만 맛은 조금 짭쪼름 한 것이 무난했어요.


확실히.. 우리 나라도 그렇고.

푸드코트는 딱 푸드코트 맛이 나요...ㅎㅎ



밥도 먹었고..

이제 장소를 옮겨 보려고.. 1층으로 내려가는데..

카지노가 보이네요..

오옹~ 사람들 바글바글~

아주 그냥 꽉 찼어요~



이렇게 기념품 파는 곳도 있고..




여기가 메인 로비라던데.


어때요 좀 머찌죠? ㅎㅎ


베네시안 호텔이 꽃보다 남자 촬영지라면서요..?

직접 와서 보니께.... 진짜 멋졌어요.. ㅠㅠ

나중에 다시 마카오에 올 기회가 생긴다면 그땐  이 호텔에서 숙박도 좀..^^ 



하아..~ 

실내가 시원하니까 당췌 밖에 나가기 싫었지만..

어쨌거나 베네시안 호텔을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짧게 반나절 여행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구요^^

다시 호텔 셔틀 버스를 타고..

마카오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러 출발합니당.~


가는 중간에.. 그냥 한 컷 찍어 봤는데..

홍콩이나 마카오나.. 뭐 느낌은 똑같구만요~ ㅎㅎ


아우~ 그나저나 날씨 한 번 뜨겁고 푹푹찌고 습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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