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2일 일요일

기공 슝슝 치아바타

 발효빵 굽기 좋은 계절이 왔는데...

매일 케익을 만들고 있었네요.. ㅎㅎ


이번엔 케익은 잠시 내려 놓고...

 큰 맘 먹고 기공 슝슝 치아바타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어 봅니다.^^


그동안 수백 번, 수만 번(?)은 뻥이고 ㅎㅎㅎ 여튼 치아바타에 무진장 도전했었지만 그때마다 좌절을 맛 봤었는데요..

오늘은 정말 정성에 정성을 더해 마음을 비우고 반죽부터 시작해요.


위의 사진은..미리 폴리쉬 반죽을 하루 전에 만들어 놓고.. 다시 밀가루와 물을 넣어 발효 중인 사진입니다.

거의 3시간이 넘게...ㅜㅜ





위의 질고 진 반죽이 발효가 완료되면  알맞게 잘라서..

캔버스 천 위에 가지런히 올려 놓아요.

캔버스천 바닥에 엄청난 양의 밀가루를 뿌려놨으나...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치아바타 반죽이 워낙 질어서 그런가... 바닥에 달라 붙어 아주 많이 난감했었습니다.


기것 살려 놓은 기공이... 굽기 위해 팬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많이 꺼져버렸거든요.. 쩝.




예열된 오븐에 넣어 놓고..

그 순간부터 오븐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요..


통통했던 반죽을 팬으로 옮기다가 약간 옆으로 퍼져버렸기 때문에...

이번에도 치아바타는 망했구나~ 싶은게 불안불안 했었어요.. ㅜㅜ



그래도 위로 잘 치고 올라와주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ㅡㅡ



쭉쭉 줄을 그어 놓은 것 같은 밀가루 모양이 나와야.... 치아바타 겉 모습이 간지가 나는데..ㅎㅎㅎ

반죽이 캔버스천에 달라 붙는 바람에... 그거 떼어 놓느라 이미 한 번 망함 ㅠㅠ 


저.... 그거 아세요?^^;

제과든 제빵이든 사진발에 목숨거는 녀자라는 거요? ㅠㅠ ㅎㅎㅎ



치아바타가 다 구워지고.. 오븐에서 나오면서 부터..

속은 어떤 모양일까? 발효는 잘 되었을까?

기공은 고르 잘 퍼졌을까? 부터 시작해서...


궁금하고 걱정되고.. 이 속타는 마음은

치아바타 구워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다들 잘 아실 거예요.. ㅡㅡ



너무 궁금해서..

아직 빵이 식지도 않았는데... 뜨거운 손을 후후~ 불어가며 죄다 잘라서 단면을 확인해 봐요...ㅎㅎㅎ




그래도 지금까지 구웠던 치아바타와 비교하자면 그나마 오늘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만..

역시나... 오늘도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ㅎㅎㅎ


암튼 다시 한 번 반죽의 상태  살피기, 그리고 발효 방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한 번 깨닫게 되었으니.


다음엔 좀 더 잘할 수 있겠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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