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8일 목요일

인텔, 차세대 맥북프로 탑재 유력한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 출시 준비 중

애플이 올 상반기에 차세대 맥북프로를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에 힘을 실어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미 IT매체 '맥루머스'는 오늘 인텔의 최신 가격 리스트에 차세대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새 프로세서가 등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텔의 가격 리스트에 새로 추가된 프로세서는 모두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쿼드코어 제품으로, 모델명은 각각 △ i7-6770HQ △ i7-6870HQ △ i7-6970HQ이며, 출시일은 1월 24일부터 잡혀 있습니다. 현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에 탑재된 하스웰 프로세서의 클럭 속도는 2.2GHz부터 시작하는데 반해, 업데이트된 프로세서는 2.6GHz부터 시작하며, 단번에 아키텍처를 두 단계나 건너뛰는 것이어서 상당한 폭의 성능 향상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하스웰 → 브로드웰 → 스카이레이크)

한편, 맥루머스는 차세대 맥북프로에 제온 계열의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온 계열의 모바일 프로세서는 노트북에서 워크스테이션급의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프로세서로, 현재 일부 프리미엄급 노트북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컨슈머 프로세서에 비해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다른 맥북 라인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애플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애플이 중요시하는 배터리 지속시간이라든가 발열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차세대 맥북프로 라인업은 빠르면 올 3월에 아이패드 에어 3와 함께 발표되거나, 늦어도 6월에 열릴 애플 WWDC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5인치 뿐만 아니라 13인치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도 이미 작년 하반기에 윤곽을 드러낸 바 있어서 큰 이변이 없는 두 제품이 동시에 업데이트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년의 경우 13인치 맥북프로가 브로드웰 프로세서를 달고 3월에 출시되었고, 15인치 맥북프로는 프로세서 변경 없이 5월에 출시됐습니다.

한동안 인텔과 애플의 로드맵이 엇나가면서 신형 맥북프로에 '한물간'.. 아니 '두물간' 프로세서가 사용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계속 됐는데요. 올해는 이런 엇박자의 끝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조
MacRumors - Intel Launches New Skylake Chips Appropriate for 15-Inch Retina MacBook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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