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5일 월요일

[일시무료] 박수 소리로 맥을 조종할 수 있는 'iClapper Pro'


iClapper Pro (4.99불 → 무료)

박수소리에 반응하는 전등 스위치 같은 앱이라고 할까요. 손뼉을 쳐서 맥을 조종할 수 있는 아주 독특한 앱이 오늘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맥 앱스토어에서 4.99불에 판매되던 'iClapper Pro'라는 앱인데요. 맥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음을 모니터링 하다가 손뼉치는 소리가 감지되면 사전에 설정한 기능을 불러오는 방식입니다. 예컨대 맥 앞에서 손뼉을 한 번 치면 아이튠즈가 자동으로 실행되고, 손뼉을 두 번 치면 다음 곡으로 트랙이 넘어간다든가 하는 재미있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주인의 손뼉 치는 소리를 기억하기 위한 간단한 설정이 시작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방 구조에 따른 울림의 변화, 또 맥과 사용자의 거리를 정확히 인식해 정확도가 올라간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입니다.

이후 환경설정을 통해 박수를 몇 번 쳤을 때 어떤 동작을 수행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박수를 한 번 칠 때와 두 번 칠 때, 또는 세 번 연달아 칠 때 각기 다른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데요. 액션 탭에서 방아쇠가 될 박수 소리를 선택한 뒤 원하는 기능을 짝지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아이튠즈를 제어할 수 있는 동작과 메일을 확인하는 동작, 맥을 잠자기 상태로 전환할 수 있는 동작이 준비되어 있고, 원할 시 '새로운 동작 추가하기(Add New Action)'를 통해 애플스크립트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아래와 같은 코드로 새로운 동작을 만들면 기본 선택 항목에 없는 사파리도 실행할 수 있습니다.

tell application "Safari" to activate

모든 설정이 완료되면 박수소리로 각각의 기능을 불러올 수 있는데요. 특정 기능이 실행될 때마다 알림 메시지를 통해 어떤 소리가 감지되었고, 또 어떤 기능이 실행됐는지를 알려줍니다. 

코멘트 & 다운로드

독특하고 재미있는 앱이지만 실사용 시 불편을 초래하는 걸림돌이 있습니다.

손뼉을 한 번 치는 것은 비교적 인식이 잘 되는 데 반해, 상대적으로 두 번 또는 세 번 연달아 치는 것은 다소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무리 유용한 기능이라도 의도한 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손이 잘 가지 않죠. 아직 테스트해보지는 않았지만 환경설정의 보정 탭을 열면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파라메터가 준비되어 있으니 자신의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세팅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또 다른 단점은 공공장소나 직장에서 이 앱을 사용하면 정신 나간 놈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 조용한 집에서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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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iClapper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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