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전세계 '지구의 날(Earth's Day)'을 맞아 재생 에너지와 자원 재활용에 초점 맞춘 동영상 두 편을 공개했습니다.
첫 번째 영상의 제목은 '아이메시지 - 재생 에너지'로, 애플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메시지 앱을 통해 대화를 주고 받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 애플은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데이터 센터를 통해 하루 평균 수 백억통의 메시지가 처리되다며, 사용자들이 아이메시지를 이용할 때마다 '지구에 사랑을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상은 초록색 잎파리가 달린 애플 로고가 등장하며 막을 내립니다.
두 번째 영상에선 시리와 리암이 등장합니다.
'리암(Liam)'은 지난 애플 이벤트에서 처음 공개된 재활용 로봇으로, 단 11초 만에 중고 아이폰에서 디스플레이와 기판, 카메라모듈과 배터리 부품을 분해하고, 이를 자동으로 분류해 애플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도 리암의 이런 특기가 잘 드러나는데요. 시리가 리암에게 지구의 날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물어보자, 리암은 어깨를 으쓱하는 듯한 제스처는 취하며 아이폰을 분해할 준비를 시작합니다. 시리가 정색하며 '이것 말고 친환경 스무디나 한 잔 하는 것 어떠냐'고 회유하지만, 리암은 듣는지 마는지 아이폰을 사정 없이 분해해 버립니다. 하나는 소프트웨어이고 하나는 기계일 뿐인데, 마치 인간 사이의 만담을 보는 듯한 재미를 유발합니다.
한편, 애플은 위 동영상 캠페인과 더불어 앱 개발자들과 협력해 '지구를 위한 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튠즈 앱스토어를 방문하면 'App과 함께하는 지구 사랑'이라는 배너가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애플에 따르면, 캠페인 기간 판매되는 앱(유료 앱 구입 및 앱 내 구입)으로 창출된 수익금은 WWF 재단의 환경 보호 운동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조
• YouTube -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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