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2일 화요일

아까 먹었어도 또 먹고 싶은 간식


 

  아까 먹었어도 또 먹고 싶은 간식





초동인 여기서 밖을 자주 내다봐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도 한참을 바라봐요~

초동아~ 뭘 봐~~?

벌레나 새들이 왔다갔다 하는 걸 보나봐요..

재봉을 하는데 가을이가 방바닥에 누워 있어요..

그 옆에 초동이가 앉아 있구요~ㅎ

시골로 이사오고 난 후 가을이와 저는 점점 살이 오르고 있어요.. ㅠㅠ

가을이 옆에 누운 초동이~ㅎ

재봉할 때가 아니어도 초동인 가을이가 어디서든 자면 그 옆에서 자주 자요~

가을이가 도망가지 않으면 같이 자는거고 도망가면 따로 자게 되는 거죠~ㅋ


초동인 눕자마자 눈을 감고 잠을 청해요~

누나 옆이라 좋은가봐요~ㅎ

가을인 초동이가 옆에 눕자 초동이를 쳐다봐요..

초동이 옆이라 불편한가봐요..ㅋ

잠시 후 초동인 책상 아래에서 곯아떨어졌어요~

가을인 안 자고 뭔가를 뚫어지게 보고 있어요~ㅎ


앉아 있는 모습이 참 이뻐요~ㅎ

다음 날 재봉할 때 가을이 호박방석을 옆에 놔줬더니 잘 자더라구요~ㅋ

초동인 또 재봉틀 바로 옆에서 저러고 자네요.. ㅡ.ㅡ


재봉틀 돌리면 시끄러울 텐데 저렇게 자는거 보면 참 신기해요~ ^^

저녁 먹는데 초동인 또 밖을 내다봐요~

남편이 뭘 보냐고 묻자 돌아봐요~ㅎ

밤에 간식을 달라고 또 조르길래 남편이 간식통을 열어서 가을이와 초동이 사이에 놓아줬어요~ㅋ

초동일 의식하면 꺼내먹질 못해요~ㅋㅋ

평소엔 잘 꺼내먹거든요~ㅎ

꺼내달라고 눈빛으로 요구하네요~ㅎ

간식통만 바라보는 냥남매~ㅋㅋ

남편과 냥남매의 삼자대면~!

아까 먹었는데 왜 또 달라고 하는 거냐며 남편이 따지자 손에 간식이 들렸나 냄새맡는 가을이~ㅋㅋ

아까 먹었어도 또 먹고 싶다고 간절한 눈빛으로 어필하는 냥남매~ㅎ

참다참다 초동인 참지 못하고 간식통으로 다가가요..

평소처럼 앞발로 꺼내보는데 잘 안되는군요~

꺼내먹는 건 가을이가 선수거든요~ㅋㅋ

냥남매의 간절함이 남편에게 닿았는지 

세 개씩 주는 걸로 삼자대면은 마무리가 됐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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