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놨던 개봉기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아이패드 프로인데요. 꽤 일찍 샀으나, 개봉기를 조금 뒤늦게 올리게 되네요. 아이폰SE 이슈도 있고 해서 말이죠. 원래 아이폰SE와 아이패드 프로 9.7이 공개되었을 때 아이폰SE는 살 의향이 있었지만, 아이패드 프로 9.7은 딱히 살 의향은 없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보다야 현실성 있는 크기라 생각했으나 아이패드로 생산성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정작 아이폰SE는 사지 않고 아이패드 프로 9.7만 덜컥 지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결정하게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유에 관해서는 조만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산성을 고민하다가 결정한 부분이라고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먼저 소개해드리는 아이패드 프로 9.7 로즈골드 색상의 개봉기입니다. 아이패드 미니2를 쓰다가 새 주인에게 넘기고 아이패드 프로 9.7로 오게 되었는데요. 이후 몇 가지 주제를 더 소개해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봉기, 시작하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9.7 구매와 패키지 살펴보기
아이패드 프로 9.7가 출시하면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마트에서 구매하면 아이패드 9.7과 함께 사은품으로 애플 펜슬을 주는 이벤트였는데요. 애플 펜슬의 가격이 12만 9천 원이었던 만큼 꽤 큰 폭의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전 그때는 시기를 놓쳐서 살 수 없었고, 조금 뒤늦게 구매했습니다.
애플 공식홈페이지에서 사면 제품에 문제가 있어도 쉽게 바꿀 수 있어 코스메틱 이슈 등에서 벗어나지만, 할인받을 수 있는 폭이 제한적입니다. 일반 리셀러에서 사면 교환이 좀 어려우나 할인 폭이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건 개인의 선택이겠지요.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로즈골드 제품으로 128GB, 셀룰러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32GB가 가장 작은 용량이고. 그다음은 바로 128GB입니다. 단순히 생산성을 노린다면 32GB 제품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사진 라이브러리를 그대로 옮기고 기타 콘텐츠 소비의 목적도 있으므로 더 큰 용량의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를 쓸 때만 하더라도 셀룰러 제품을 썼는데, 아이패드 미니2를 쓸 때는 와이파이 제품을 썼습니다. 연속성 기능을 이용하므로 와이파이 버전도 상관없으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 좀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셀룰러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패키지 구성품 자체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앞서 오랜만에 본 패키지 그림이 좀 달라졌네요. 아이패드 에어 때와 다르게 옆면이 두드러졌네요. 아이패드 에어1 때와 다르게 레버가 빠지면서 더 얇아졌습니다.(6.1mm)
무게는 셀룰러 버전은 444g입니다. 에어보다 약 20g 정도 가벼워졌습니다. 그러나 체감상 두드러지는 차이는 없습니다. 램은 2GB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프로 12.9인치가 4GB였기에 9.7인치 제품도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반 토막 났더라고요. 구성품은 충전기와 케이블, 그리고 유심 핀입니다. 충전기는 10w 제품이 들어갔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로즈골드 제품 살펴보기
오랜만에 아이패드 9.7인치 제품을 다시 만져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로즈골드 제품은 처음이네요. 이렇게 또 로즈골드로 대동단결하고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예쁘네요. 패드가 너무 커서 로즈골드가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나쁘지 않네요. 사실 아이패드 선택할 때는 특히 검은색을 골라왔는데, 또 새로운 색상이 나왔다고 이렇게 덜컥 질렀네요. 흠흠.
뒷면을 보시면 로즈골드 색상이 두드러집니다. 크기는 아이패드 9.7인치 크기와 같으면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스피커가 네 군데 있다는 것도 특징이죠. 생각지 못했는데, 막상 써보니 스피커가 큰 장점이네요.
옆면에는 스마트 커넥터 부분이 있습니다. 애플에서 판매하는 공식 스마트 키보드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애플 정식 제품밖에 없는 것 같으나 서드파티 제품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활용도가 나쁘진 않다고 하지만, 저는 스마트 키보드 가격이 좀 과하다 싶어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정가가 19만9천 원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가격이네요.
아이폰 6S와 동급의 카메라를 갖췄습니다. 아이폰 6S 카메라가 좋다고는 말 못 하겠지만, 태블릿에 들어가면 태블릿 중에서 가장 괜찮은 카메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외 이용자를 보면 태블릿으로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이런 이용자의 요구에 발맞춘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문제는 카툭튀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신기하게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덜컹거리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성능이 좋아진 건 좋지만, 카메라가 이렇게 툭 튀어나와서야…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디자인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또 하나, 볼륨 버튼은 남아있으나 레버는 사라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버를 좀 잘 썼는데요. 화면 회전 기능을 자주 써서 이게 사라진 건 살짝 아쉽네요.
상단에도 두 개의 스피커가 있습니다. 그래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때 훨씬 나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아이패드 출력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아이패드 프로에선 더 만족스럽습니다. 요새는 집에서 아이패드 프로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개봉기에서 보여드리긴 어려우나 트루 톤 디스플레이(True Tone Display)라는 화면 색온도 조절 기능이나 와이드 컬러 디스플레이 등도 만족스럽습니다.
개봉기로는 모두 적을 수 없지만, 사실 중요한 건 아이패드 프로 9.7로 얼마나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일 텐데요. 이 내용은 차근차근 정리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내용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iOS 관련 내용은 아이패드 프로 9.7이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차근차근 소개할게요.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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