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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장담그기 - 드디어 장가르기 했어요~!
* 내 생애 첫 장담그기 http://salt418.tistory.com/1714
지난 2월에 장을 담궜는데요~
지난 주에 드디어 간장 된장 나누는 장가르기를 했어요~ ^^
장가르기는 보통 장을 담근 지 50-100일 사이에 하면 되는데요..
저는 64일째 되는 날 했어요~ㅎ
색깔이 저렇게 간장색이 나와야 장가르기를 할 때라고 하더라구요~ ^^
햇빛이 잘 들어서인지 곰팡이도 안 끼고 잘 된 것 같아요~ 흐흐~
메주 2개 으깨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남편도 밭에서 일하고 있어서 부탁을 안 했는데
일하다 공구 가지러 온 사이 힘들게 하는 저를 보고는
왜 안 불렀냐며 바로 팔 걷어붙이고 치대줬어요~ㅋ
역시 남자의 힘은 여자와는 달라요~
장물로 농도를 질게 맞췄어요~
으깨진 메주는 소독한 항아리에 담아서 톡톡 두드려서 정리해줘요~
남편이 항아리를 밖으로 옮겨줬어요~
빛깔도 고운 것 같아요~
유리 뚜껑을 덮고 숙성시켜요~
된장은 2-3년 숙성시켜야 아주 맛나다고 해요~
저도 그래서 2-3년 후에 먹으려고요~ ^^
메주를 건진 장물이에요~
곰팡이가 많지 않으면 굳이 끓이지 않고 그냥 숙성시켜도 된다고 해요~
그래서 저도 그냥 숙성시키기로 했어요~ㅎ
그리고 저는 고운 체를 밭치고 남편이 장물을 부었어요~ ^^
깨끗해졌어요~~ ㅎ
올해 담은 장 항아리들이에요~
그 옆에 된장 항아리가 있구요~
직접 담근 장 항아리를 보니 왜이리 뿌듯한 지 모르겠어요~ 흐흐~
모두 맛있게 되어야 할텐데요~~ ^^
큰 숙제를 한 것 같아 정말 시원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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