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최선입니까?’ 요새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공통된 화두 중 하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랫동안 로고 변화가 없던 인스타그램이 대대적인 로고 개편을 단행한 후 나오는 이야기인데요. iOS부터 안드로이드에 이르기까지 차차 스큐어모피즘(Skeuomorphism)을 버리고 플랫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던 때, 인스타그램만 기존의 로고를 고집해 다른 로고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문제는 바뀐 디자인이 소위 ‘형편없다’는 점입니다. 호불호가 좀 갈린다고 하기엔 별로라는 의견이 우세한데요. 플랫 디자인을 채택하긴 했으나 배경화면의 독특한 색상으로 온갖 패러디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되짚어보면 이러한 로고 바탕화면은 예고되었던 바이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 다계정 지원 시 로그인 화면을 생각해보시면 이러한 로고를 쓰리란 걸 예상할 수 있었는데요.
심지어 인스타그램 로고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방법까지 등장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조금만 살펴보면 쉽게 아이콘을 바꿀 수 있지만, iOS 환경에선 거의 불가능한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방법은 iOS 환경에서 시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URL scheme 등을 이용해 곧바로 인스타그램이 열리도록 하는 일종의 웹 링크를 만들어, 웹 페이지를 열면 자동으로 인스타그램이 실행하도록 만드는 구조인데요. 따라서 탈옥하지 않아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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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어려운 방법은 아니라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래도 어려워하실 분이 있을까 싶어 저도 이 방법을 따라 시도해봤습니다.
첫 번째는 인스타그램을 보지 않을 다른 폴더(원문에선 Crap…)로 옮기면 됩니다. 왜냐하면 로고를 다시 안 볼 테니까요. 인스타그램을 옮겼다면 사파리를 통해 위 링크를 들어갑니다.
웹페이지 아래 ‘Tab here’라는 빨간 글씨가 있습니다. 여기에 들어가면 빈페이지가 표시되면서 아래 홈 화면으로 추가하라는 문구가 있는데요. 공유 버튼을 누르고 ‘홈 화면에 추가’를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홈 화면에 구 인스타그램 로고가 표시됩니다. 이를 실행하면? 웹페이지가 켜지는 듯하더니 이내 인스타그램이 실행됩니다.
이 방법의 단점은 알림 메시지 등에선 원래 로고를 그대로 봐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켤 때 수 초 시간이 더 걸리는 점. 마지막으로 처음 인스타그램을 켰을 때 상태 표시줄 부분에 ‘instagram으로 돌아가기’가 잠깐 생긴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런 불편한 점을 감수하고 구 버전 로고를 쓰고 싶으시다면 이 방법도 좋은 선택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인(?!) 방법이 올라오는 걸 보면 인스타그램 로고가 참 파격적인가 봐요. 인스타그램의 보조 앱들도 모두 비슷한 톤으로 바뀌어 쉽게 로고를 다시 바꾸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재미있는 방법이라 소개해봤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출처 : Gizmodo, whoisjuan.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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