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7일 월요일

기어핏2의 궁금증을 모두 풀어보자! 첫번째 기어핏2 운동 기능

 

기어핏2의 궁금증을 모두 풀어보자! 첫번째 기어핏2 운동 기능

기어핏2를 받자마자 기어핏2 디자인에 대한 글을 작성해봤는데요. 그 뒤로 약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여러가지 기능을 사용해봤는데요. 기어핏2에는 과연 어떤 피트니스 기능과 부가기능들이 있는지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봤습니다.

내용이 많이 길어 우선은 운동 기능부터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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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핏2 그 첫인상은? 기어핏, 미밴드2와 비교해보자!

기어핏2 운동모드는 몇가지를 지원하나요?

기어핏2는 '달리기, 걷기, 하이킹 자전거타기, 스텝머신, 실내 운동용 자전거, 일립티컬, 러닝머신, 런지, 크런치, 스쿼트, 필라테스, 요가, 로잉머신, 기타운동' 총 15가지 운동 종목을 지원합니다. 

이중 '달리기, 걷기, 자전거, 일립티컬, 로잉머신' 5가지 운동모드는 수동으로 설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기어핏2를 착용하고 운동을 시작하면 알아서 이를 인식하여 체크하고 기록해줍니다. 

운동 시 어떤 내용들을 기록해주나요?

실제로 기어핏2를 착용한 상태로 달리기를 해봤습니다. 30분을 목표로 설정을 한 후 시작하기를 눌러 측정을 했습니다. 진동을 통해 1km 단위로 이동거리를 알려주며 절반의 목표 달성시에도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목표 달성 후 운동 시작 시간 및 종료 시간, 총 운동시간, 이동거리, 칼로리 소모량, 심박수, 평균 속도, 최대심박수, 고강도 구간, 날씨 그리고 GPS 기능을 켜놓았기에 이동경로도 기어핏2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동경로의 경우 지도로 보여주는데 더 디테일한 정보를 확인하고 싶지만 기어핏2에서는 위 이미지만 보여줍니다. GPS 인식율을 상당히 좋습니다. 아래 S헬스로 보면 더 정확한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디테일한 지도 정보를 보기 위해서는 동기화된 스마트폰 S헬스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S헬스로 보면 이동경로 뿐만 아니라 위에 나열한 측정 결과물을 더 디테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심박수의 경우 시간대별로 측정된 결과치를 보여주며 속도 역시 평균속도 뿐만 아니라 시간대별, 거리별 속도를 보여줍니다. 심지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기어핏2만으로는 기본적인 정보확인만 가능하며 S헬스와 연동해야만 더 정확한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운동을 시작하면 위 사진과 같이 계속 측정을 해줍니다. 그래서 평소와 달리 운동을 할 경우 배터리 소모량이 월등이 높아집니다.

동하지 않는 평소에는 어떻게 측정되나요?

착용하는 순간부터 충전을 위해 벗는 순간까지 일상을 기록해줍니다. 수면, 운동 측정은 물론이구요. 당연히 걸음수는 기본 측정이 됩니다.

또한, 출근을 하고 업무를 위해 움직이는 가벼운 움직임에는 '가벼운 활동'으로 특별한 움직임 없이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할 때는 '활동 없음' 등으로 측정이 됩니다. 최근 걸음수의 경우는 별도 S헬스 없이도 걸음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측정된 수치는 하루 시간별로 보여줍니다. 내가 어떻게 움직였고 또 언제 움직임이 있었는지를 간단하게 보여줍니다. 이 기능 은근 좋습니다. 자극을 준다고 해야할까요? 하루 전날 활동없음이 많으면 다음날 조금 더 움직여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추가로 계단 오르기도 측정됩니다. 회사가 4층 건물이라 엘레베이터가 없어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얼마나 오르내렸는지 층수로 알려줍니다. 미리 목표도 설정할 수 있구요. 제가 있는 환경과 잘 어울리는 기능이라 수시로 보고 더 많이 움직이려 하고 있습니다.

GPS 기능은 켜고 끌 수 있나요?

네 물론입니다. 설정 > 연결 > 위치를 선택해서 GPS 기능을 켤 수 있습니다. 다만, 배터리 소모량이 더 많아지겠죠? 꺼놓을 경우 운동모드 선택시 직접 GPS 기능을 켤 수도 있습니다.

투게더 기능은 뭔가요?

은근 자극해서 운동을 하게 만드는 기능입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있는 S헬스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투게더 기능은 스마트폰에 있는 주소록 그리고 삼성 계정이 있는 이들과 걸음 수를 경쟁할 수 있습니다.

처음 투게더 기능을 사용하려면 위와 같이 업데이트를 진행하라고 나옵니다.

헬스앱이라는 인앱을 설치하면 됩니다.

목표를 정할 수 있으며 서로 하루동안 걸은 걸음수를 보여줍니다. 상대방의 걸음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서 경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의 걸음수가 많지 않을 경우 하단에 있는 '친구 응원하기'를 누르면 상대방에게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이거 은근 자극되네요. 참고로 한명이 아니라 여러명의 친구와 걸음 수 대결을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이기고자 하는 욕구가 있기에 나보다 많이 걸으면 정말 자극이 됩니다. 더 움직이게 되네요. 여기에 내기까지 걸면 꽤나 운동이 됩니다.

커플의 경우는 떨어져 있어도 같이 운동하는 느낌도 들것 같구요. 현재는 걸음수만 지원하는데 조금 더 다양한 운동 모드에서 이 투게더 기능을 지원하면 좋을 듯 합니다.

실시간 심박측정이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수동측정도 가능하고 실시간 심박 측정도 가능합니다. 물론 배터리는 쭉쭉~ 달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편리한가요?

터치 디스플레이이며 측면에 뒤로가기, 홈화면 버튼이 있습니다. 따지고보면 일반 스마트폰과 거의 비슷한 조작 방식이라 할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우선 운동모드의 경우 총 15개나 되는 종목이 아래로 쭉 나열되는 GUI입니다. 이걸 찾으러면 계속 터치를 해야 하는데요.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원하는 기능을 찾기 위해 좌우로 이동해야 할 경우 역시 잘못 눌러 터치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터치 인식율이 좋은 것도 문제네요. 더구나 운동으로 손에 땀이 있으면 더 불편합니다. 

계속 기어S2에 적용된 휠 방식이 생각났습니다. GUI 개선도 필요하지만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조작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작지만 꾸준한 다그침 기어핏2

사실 전 운동을 잘 안합니다. 핑계지만 야근이 잦고 출퇴근이 멀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운동시간이 부족하죠. 물론 필요할 때는 내려야할 곳 한참전에 내려서 걸어오기도 하지만 그걸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기어핏2를 착용하고 있으니 움직이지 않고 있음 움직이라고 알림을 주고 내가 하루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보여줍니다. 또, 투게더 기능을 시작하면 함께 하는 친구가 계속 움직이라고 응원메시지를 보내줍니다. 작지만 꾸준히 저를 다그쳐주지요.

여기에 다양한 스포츠밴드를 사용해보지 못해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하지만 지금 이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나를 기록해주며 이를 토대로 운동을 하고 싶게끔 만들어주는 측면에서 꼭 기어핏2가 아니어도 스포츠 밴드 하나쯤을 손목에 차고 있는게 도움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신선한 자극이 필요하다면 스포츠밴드류의 제품을 한번쯤 고려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에는 운동기능이외 부가기능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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