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맥북프로 발표 시기와 맥북에어 후속 모델 출시 여부를 놓고 미국과 일본 매체가 엇갈린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애플과 관련해 꽤 적중률 높은 루머를 전하는 일본 IT블로그 '맥오타카라'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통으로부터 애플이 6월 중 차세대 맥북프로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의 진위는 불문명하지만, 일본어 기사와 함께 영문 기사가 병기되면서 미국 테크 매체들로부터 상당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6월 발표설 외에 사양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차세대 맥북프로는 양 측면에 썬더볼트 3와 호환되는 USB-C 단자 4개와 헤드폰잭이 달려 있으며, 기존의 맥세이프 단자와 일반(USB-A) 규격의 USB 단자, 썬더볼트 2 단자는 제거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입니다. 이는 미국 매체들이 내놓은 기존의 루머와도 궤를 같이하는 것입니다. 다만, OLED 터치바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으며, 출시시기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맥오타카라의 보도에서 정작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신형 맥북에어에 관한 것입니다.
매체는 차세대 맥북프로와 함께 맥북에어 시리즈도 이달중 새 모델이 발표될 예정이며, 8월부터 실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현행 11인치 맥북에어가 단종되고 15인치 모델이 새로 추가되면서 맥북에어 라인업도 맥북프로처럼 13/15인치 모델로 재편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나인투파이브맥'은 맥오타카타의 이 같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나인투파이브 역시 애플 루머 적중률에 있어 둘째 가라면 서러울 미국 매체입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자신도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며, 맥오타카라의 주장을 부정했습니다. 애플이 6월에 새 제품을 '발표'하고 8월에 출시한다는 것은 발표가 WWDC에서 이뤄진다는 것인데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어 맥오타카라의 정보통이 흘린 소식이 잘못된 것이거나, 설령 맥북에어가 리프레시 되더라도 마이너 업데이트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발표도 6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올해 WWDC는 오롯이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는 게 나인투파이브맥을 포함한 미국 매체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차세대 맥북프로와 맥북에어의 발표 시기에 대해 두 언론이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는데... 과연 누구의 말이 맞아떨어질까요? 이제 며칠만 기다리면 진실이 가려질 예정입니다.
참조
• Macお宝鑑定団Blog - 次期MacBook Airは8月発売?MacBook Proも総入れ替え?
• 9to5mac - ‘Reliable’ supply chain source says Apple announcing new MacBook Air this month, but probably minor re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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