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31일 일요일

고퀄 인스타그램 사진, G7X Mark2만 있으면 끝!


  날씨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더워서 쉽게 밖으로 나가진 못하지만, 그래도 어디 나갈 때는 G7X Mark2를 한 손에 들고 나가는 게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한 달을 조금 넘게 쓰면서 캐알못이었던 저도 이제 캐논 카메라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아주 조금은 감을 잡을 수 있었고요.


  그리고 G7X Mark2를 쓰면서 인스타그램을 쓰는 빈도가 늘었습니다. 예전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는 품질이 아쉬워서 인스타그램에 공유를 잘 안 했는데요. G7X Mark2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고 싶은 여러 사진이 생겨 자꾸 공유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G7X Mark2를 쓰면서 제 인스타그램이 조금 더 풍성(?!)해졌습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쉽게 쓸 수 있는 이유는 G7X Mark2에 탑재된 Wi-Fi 기능 덕분입니다. 그래서 제가 G7X Mark2를 처음 쓸 때부터 알차게 썼지만, 가장 뒤늦게 전해드리는 Wi-Fi 기능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G7X Mark2와 Wi-Fi

  요새 나오는 컴팩트 카메라는 Wi-Fi 기능을 거의 탑재한 카메라가 많습니다. 초창기에는 Wi-Fi 속도도 느리고 배터리도 많이 잡아먹는다는 생각에 카드 리더기만 있으면 될 걸 뭐하러 Wi-Fi를 넣느냐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가 써보니 Wi-Fi 기능을 쓰다가 안 쓰니 정말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아이패드 프로를 쓰면서 아이패드 프로에서 간단히 사진도 편집하고, 사진을 바탕으로 그림 작업을 하면서 Wi-Fi 기능의 중요도가 더 올라갔습니다. 저는 그래서 주로 아이패드 프로와 G7X Mark2를 연결해 사진을 전송합니다. 준비는 간단합니다. iOS 그리고 안드로이드 모두를 지원하는 캐논 카메라 커넥트 앱을 미리 설치하면 됩니다.



  저는 iOS 기기와 주로 연결하므로 iOS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앱을 설치한 다음에는 G7X Mark2에서 Wi-Fi 기능을 실행하면 됩니다. G7X Mark2의 Wi-Fi는 오른편에 Wi-Fi 버튼을 눌러 실행하면 됩니다.



  저는 이미 스마트 기기와 설정을 마쳤기에 기기 목록이 보입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연결할지 연결 방식을 택하는 메뉴가 나옵니다.



  카메라 사이에 이미지 전송, 스마트폰 접속, 컴퓨터 연결, Wi-Fi대응 프린터 인쇄, 웹 서비스에 업로드가 있는데요. 아마 많은 분께서 저와 같이 스마트폰 접속 메뉴를 선택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기기를 추가하면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해 파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집 안에서 같은 Wi-Fi에 연결한 산태에서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언제나 집 안에서 사진을 옮기는 것은 아니라 저는 카메라가 직접 액세스 포인트가 돼 사진을 옮기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다시 말해, 카메라와 아이패드를 바로 연결하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네트워크를 선택할 때 카메라 카메라 액세스 포인트 모드를 선택하면 SSID가 G7XMarkII 로 시작하는 액세스 포인트가 생깁니다. 그러면 아이패드에서 이 액세스 포인트에 접속하면 됩니다.



  연결이 끝나면 앱을 실행합니다. 카메라 이미지, 원격 촬영, 위치 정보, 카메라 설정 메뉴가 있습니다. 제가 주로 쓰는 메뉴는 카메라 이미지 메뉴입니다. G7X Mark2 안에 있는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기능이고요. 원격촬영은 아시겠지만, 카메라를 원격에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유용한 기능이지만, 활용할 기회가 없어서 전 잘 쓰지 않네요.



  카메라에 연결하는 순간 G7X Mark2에서는 바로 사진을 보낼 수 있는 메뉴가 활성화됩니다. 카메라에서 사진을 선택해서 보낼 수도 있고 한 장씩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앱에서 카메라 이미지를 들어가면 카메라 화면은 꺼지고 앱에서 사진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카메라는 무조건 카메라로만 조작해야 할 때도 있거든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이게 좀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밖에서 사진을 보내야 할 때 스마트폰을 꺼내서 연결했다가 다시 카메라로 하나씩 선택하는 게 편하진 않더라고요. 스마트폰을 들고 필요한 사진을 콕콕 찍어서 전송하는 게 손도 바쁘지 않고 좋습니다.


  저는 이왕 보내는 것 원본으로 보내는 걸 좋아하는데요. 설정에서 원본이 아닌 압축된 버전으로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원본으로 보내더라도 전송 속도가 느리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모두 보내면 이제 이 사진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조금 소박하게 마무리한 G7X Mark2 체험기입니다. G7X Mark2 공식 체험기는 이번 글을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이후에는 제가 직접 쓰면서 느낀 바를 그때그때 정리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아시겠지만, G7X Mark2로 찍은 많은 사진은 제 인스타그램에 올려뒀습니다. 예전에는 블로그에서 바로 인스타그램 링크를 걸었는데, IT 관련 문의가 너무 많이 와서 링크를 지워버렸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선 가벼운 일상만 공유하고 싶거든요….:)


  체험단 글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후에 느낀 점은 또 바로바로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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