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8일 목요일

→ 팀 쿡의 애플, 장기적인 비전

'패스트 컴패니(FastCompany)'에 올라온 애플 중역들과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애플의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를 맡고 있는 에디큐 수석 부사장과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사입니다. 특히 실적에 대한 우려와 신제품에 대한 기대 약화 등 애플에 닥친 여러 악재에 대해서 임직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향후 이에 대한 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는지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이 차세대 운영체제 베타 테스트를 일반에 공개하게 된 계기라든가 스티브 잡스와 팀 쿡 체제의 차이점에 대한 얘기도 무척 흥미롭습니다. 기사를 읽는 분들이 스스로 판단할 문제겠지만, 개인적으로 스티브 잡스의 애플과 팀 쿡의 애플이 완전히 다른 회사라는 사실을 이제는 확실히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개 베타 테스트에 관해선 iOS 6에 처음 탑재된 '애플 지도' 때문이라는 외신 기사가 나오기도 했죠.

"걱정하는 여론은 이렇다. 여러가지 워치 모델이 한꺼번에 나오고, 시계 줄은 끝이 없으며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크기가 다양화되고, 독점적인 이어폰에 Beats 헤드폰까지 나오는 등 애플이 아마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해서 그렇지 않냐는 말이다. 자동차 디자인에 수 십억 달러를 연구개발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는 신뢰성 있는 보도가 나오자, 애플이 너무 확장중이라는 걱정은 더 심해졌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편집자로서 기능과 제품, 사업 아아디어, 새로운 고용에 있어서 예스보다 노를 훨씬 더 많이 했다고 자랑스러워 했었다. 애플의 분산된 제품 라인은 쿡이 엄격하지 않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애플이 현재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같이 판매하는 것이 경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애플의 미래와 쿡의 도전을 이해하기 불가능하다. 이들은 또한 다른 기업들이 만다는 앱과 서비스라는 거미줄과 연결되어 있으며, 애플 소프트웨어와 장비 상에서 돌아가는 "앱 경제"로부터 가정과 자동차, 웨어러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 포함한다. 매일같이 소비자들을 보조하기 위해 애플은 자기 제품을 훌륭하게 만드는 것 이상을 해야 하며, 이질적인 네트워크와도 부드럽게 돌아가게 해야 한다."

내용이 길지만 애플의 장기적인 비전에 대해 궁금한 분이라면 짬을 내 읽어볼 만합니다. 링크를 방문하면 우리말로 번역된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긴 기사를 번역해서 공유하신 위민복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링크
알비레오의 파워북 - 팀 쿡의 애플, 장기적인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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