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8일 월요일

차세대 아이폰, 포스 터치 홈 버튼 탑재한다

이번 9월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아이폰의 홈 버튼이 포스 터치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에서 블룸버그로 옮긴 애플 유출 전문가 마크 거르만(Mark Gurman)이 8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보도된 부분 대부분이 이미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것들이긴 하지만, 애플 루머와 관련해서는 꽤 정통한 거르만의 보도이니 다시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죠.

먼저, 디자인입니다. 거르만의 소식통은 6나 6s와 크게 달라진 디자인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역시나 이어폰 단자가 없어졌다는 사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어폰 단자가 없어진 대신 두 번째 스피커가 그 자리에 들어서게 됩니다. 역시 블루투스나 라이트닝을 통해 이어폰 연결을 해결할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라이트닝 단자에 꽂는 이어팟이 제공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기존의 물리적 홈 버튼 대신 현행 맥북의 포스 터치 트랙패드와 유사한 방식의 홈 버튼이 탑재될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물리적인 클릭을 행하는 대신, 버튼에 압력 센서가 들어가서 누르는 정도를 감지하고, 아이폰에 탑재된 탭틱 진동 엔진이 누르는 느낌을 전달하는 방식인 것으로 보입니다. 홈 버튼은 아이폰의 부품 중 내구성이 가장 적은 부분 중 하나로 지적됐는데요, 포스 터치 방식으로 바꾸면 내구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아이폰에는 듀얼 렌즈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됩니다. 5.5인치 모델에만 탑재될 이 카메라는 두 개의 센서가 다른 색으로 찍은 사진을 소프트웨어로 합성해 더 밝고 디테일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광량에서 선예도가 훨씬 올라간 결과물을 뽑아주고, 확대하더라도 세부 디테일을 더 쉽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량 감소로 13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분기 연속 하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새로운 아이폰이 애플을 부진의 늪에서 탈출시켜줄까요?

필자: KudoKun

이상하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컴퓨터 공학과 학생입니다.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 New iPhone Said to Have Dual Camera, Pressure-Sensitive Bu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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