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9일 금요일

macOS 시에라 정식 출시일은 전년보다 늦은 10월 중순 유력

애플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macOS 시에라'의 정식 출시시기가 전작인 OS X 엘 캐피탄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IT전문지인 컴퓨터월드는 19일 보도를 통해 macOS 시에라의 정식 출시시기가 10월 중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6개의 시에라의 개발자 프리뷰로 미뤄볼 때 전작인 엘 캐피탄보다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겁니다. 시에라의 출시 시기가 작년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작인 OS X 엘 캐피탄의 경우, 지난 2016년 6월 8일 WWDC에서 첫 개발자 프리뷰가 공개됐으며, 골드 마스터 빌드를 배포하기 전까지 총 8개의 빌드가 나온 후 9월 30일에 정식 출시됐습니다. 공개부터 정식 출시까지 약 2달하고도 3주가 걸린 셈입니다.

macOS 시에라는 지난 6월 13일 WWDC에서 공개됐는데, 이는 한해 전의 엘 캐피탄보다 약 1주 늦게 첫 빌드가 공개된 것입니다. 또한 지난 8월 15일에는 6번째 개발자 프리뷰가 나왔는데 이 역시 엘 캐피탄의 6번째 개발자 프리뷰보다도 열흘 정도 늦은 시점입니다. 


* 개발자 프리뷰 배포 날짜 (빨간색: 2015년 OS X El Capitan, 파란색: 2016년 macOS Sierra)

이처럼 macOS 시에라 개발 일정이 엘 캐피탄보다 한 박자 늦은 상황에서 애플이 전체 테스트 기간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져간다면, macOS의 정식 출시일은 10월 중순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macOS 시에라와 개발일정이 비슷하게 잡혔던 OS X 요세미티의 경우 2014년 10월 17일 정식 버전이 출시된 바 있습니다.

그저 단순한 바람이라고 하기엔 꽤나 그럴듯한 얘기로 들리는데요. 다만, 신∙구 운영체제의 테스트 기간이 동일하다는 가정이 성립해야하므로 정확한 예측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는 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분석도 가능하다 정도로 참고하면 될 듯합니다. 일개 소프트웨어도 아니고 전 세계 수백 만명의 맥 유저가 이용하게 될 운영체제이므로 '빨리빨리' 나오는 게 아니라 '제대로' 나오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참조
ComputerWorld - macOS Sierra's beta cadence points to October la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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