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맥에서 응용 프로그램별로 언어를 변경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백투더맥 블로그를 즐겨보는 대학생입니다. 궁금한점이 있어서 이렇게 연락드립니다.
평소 학교에 맥북을 들고 다니는데 외국에서 살다와서 운영체제 기본 언어를 영어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대학교에 와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활용하려고 하는데 수업을 한국어로 진행하다 보니 오피스를 영어로 쓰는 데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혹시 운영체제 언어와 별개로 응용 프로그램 언어를 따로 설정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Language Switcher를 이용한 응용 프로그램 언어 변경
일부 예외가 있지만 맥에서 대부분의 응용 프로그램은 운영체제 기본 언어 설정을 따릅니다.
운영체제 기본 언어를 영어로 설정했다면 응용 프로그램도 영어로 구동됩니다. 반면에 운영체제 기본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했고, 응용 프로그램이 한국어를 지원한다면 응용 프로그램 역시 한국어로 구동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운영체제 기본 언어와 무관하게 응용 프로그램 언어 설정을 변경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응용 프로그램 패키지 속에 있는 언어 관련 파일을 사용자가 직접 수정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언어 관련 파일을 자동으로 수정해 주는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일전에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두 가지 유틸리티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응용 프로그램에 따라 제대로 작동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이 중 '랭귀지 스위처(Language Switcher)'를 쓰시면 언어 설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1. 사용법은 간단한데요. 랭귀지 스위처를 실행한 뒤 오른쪽 위에 있는 검색 필드에 'Microsoft'를 넣어 오피스 프로그램을 찾습니다. ▼
2. 언어 설정을 변경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한 뒤 '언어(Language)' 메뉴에서 '한국어(Korean)'를 선택합니다. 메뉴 맨 위에 있는 '항상 이 언어로 열기(Always open in this language)'도 같이 체크하세요. ▼
이제 맥 OS 기본 언어가 영어일 때도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어로 실행됩니다. 나중에 다시 영어로 실행하고 싶다면 같은 작업을 반복하되 랭귀지 스위처에서 언어 설정만 한국어에서 영어로 바꾸어 주면 됩니다.
앞서 응용 프로그램 언어와 관련해 일부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드물게 언어 설정을 제공하는 응용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
개발자가 의도적으로 언어 설정을 구현한 것인데, 이런 앱은 굳이 랭귀지 스위처를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언어 설정을 바꾸고 싶은 앱이 있으면, 랭귀지 스위처를 이용하기 전에 관련 기능이 있는지 앱 환경설정을 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조
• Language Switcher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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