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8일 금요일

신형 맥북프로에 장착된 '터치바' 부트캠프 윈도우에선 표준 '기능키'로 작동

"부트캠프를 통해 신형 맥북프로에 설치한 윈도우에서 터치바는 시각적인 기능키를 표시하겠죠?"

"당신 말이 맞습니다!"

맥루머스 포럼 이용자가 애플에 이메일로 문의한 결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데리기'로부터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즉, 사용하는 앱에 따라 모양과 기능이 달라지는 터치바가 부트캠프 윈도우 상에서는 기존의 F1-F12 키와 ESC 키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맥북에 직접 윈도우를 설치하는 방법을 흔히 '부트캠프(Boot Camp)'라고 부릅니다. 

맥의 저장공간을 별도로 확보해 윈도우를 설치하는 방법인데요. 부트캠프를 통해 윈도우를 설치하면 macOS와 윈도우 사이에 듀얼 부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맥에서 윈도우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애플은 '부트캠프 지원'이라는 애플리케이션과 각종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윈도우에서도 맥에 달린 키보드와 트랙패드, 카메라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당연히 터치바도 애플이 드라이버를 제공해야만 윈도우에서 이용할 수 있죠.

맥루머스측은 아직 100%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포럼 이용자로부터 이메일을 건네받아 헤더를 분석한 결과 애플 서버에서 발송된 것이 맞다면서 내용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윈도우에서 터치바가 어떻게 작동할지, 혹은 이번 맥북프로부터 애플이 부트캠프 지원을 중단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한 분들이 계셨는데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참조
MacRumors - MacBook Pro's Touch Bar Will Display Function Keys When Running Windows With Boot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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