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6일 화요일

서피스 스튜디오를 위한 인체공학 키보드 - 서피스 어고노믹 키보드(Surface Ergonomic Keyboard)


  10월 말,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올인원PC 폼팩터를 갖춘 서피스 스튜디오를 선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개한 최초의 데스크톱 제품인데요. 단순히 데스크톱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전용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한 그래픽 태블릿 기능을 갖춘 특징이 있는데요.


  2017년에 실제 제품이 배송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관련 액세서리는 속속 먼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서피스 어고노믹 키보드(Surface Ergonomic Keyboard)입니다.



  어고노믹, 그러니까 인체공학 키보드입니다. 특징은 가운데 부분이 솟구쳐 올라왔고 키보드 배열이 물결치듯 휘어졌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양손으로 키보드를 작업할 때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면서 보니까 괜히 양쪽 손목이 아려오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이미 출시한 스컬프트 인체공학 키보드와 차이점은 숫자 키패드가 추가됐다는 점과 블루투스로 연결한다는 점. 그리고 회색 톤을 갖췄다는 점 정도겠네요.




  USB 동글 하나에 마우스, 키보드, 숫자 키패드까지 연결해야 했던 것과 달리 블루투스로 곧바로 연결할 수 있어서 한결 연결은 편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두어 달 가까이 쓰면서 만족스러운 키 배열이었는데요. 문제는 B(ㅠ)가 왼쪽에 있어 습관적으로 모음을 오른쪽 손가락을 누르는 습관이 있다면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저는 b는 왼손, ㅠ는 오른손으로 누르는 습관이 있더라고요.




  마침 다른 키보드를 써야 했던 터라 습관을 완전히 고치지 못한 상태에서 떠나 보냈지만, 무척 매력적인 키보드였습니다. 특히 키보드를 많이 써야 하는 직업이라면 손목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고려해봄 직한 키보드입니다.


  현재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홈페이지에서 129.99달러에 살 수 있습니다. 국내에도 언젠간 출시하겠지만, 아직 요원하네요. 올라온 후기를 보면 MacOS에서는 제대로 안 붙는다는 이야기를 볼 수 있으니, MacOS용으로 쓰시려는 분께선 다시 생각해보셔야겠습니다.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스토어(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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