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8일 일요일

노키아 6(Nokia 6), 노키아가 만든 최초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영원한 1등은 없다.', '미래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교훈을 새겨준 브랜드. 바로 노키아(Nokia)입니다.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피처폰 시장을 주름잡았지만, 지금은 어디서 명함조차 내밀기 힘든 브랜드가 됐는데요.


  노키아 브랜드가 드디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노키아6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노키아가 안드로이드를 스마트폰을 출시하기까지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조금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노키아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휴대전화 사업 부분을 마이크로소프트와 넘기게 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OS를 탑재한 윈도우 스마트폰을 노키아 브랜드로 출시하게 되는데요. 그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피처폰 사업부를 핀란드에 있는 HMD 글로벌이라는 회사와 홍콩 FIH 모바일에 분할 매각합니다.


  이후 HMD 글로벌이 노키아 휴대전화 생산 독점 라이센스를 획득했고,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과의 스마트폰 브랜드 계약이 만료되면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노키아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등장하게 됐네요. 최초의 노키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노키아6입니다.




  5.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크기는 75.8 x 154 x 7.85mm라고 합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430, 4GB 램, 64GB 저장 공간을 갖췄고, 3,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오래 쓸 수 있다고 하네요.




  지문 인식 센서 같은 편의 기능도 갖췄고, 카메라는 전면 800만, 후면 1,600만 화소를 채택했다고 합니다. 제원만 보면 보급형 스마트폰이네요. OS는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탑재했다고 합니다.


  제조는 폭스콘이 담당하고, 중국 온라인 사이트인 JD.com에서 독점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1,699위안으로 책정됐습니다. 


  HMD 글로벌은 전직 노키아 직원이 설립한 회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노키아6는 핀란드에서 출시하는 노키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되는데, 들어있는 구성은 중국어로 된 상황이 조금 묘하네요.




  아직 노키아가 과거의 영광을 찾을 때까지는 요원해 보이지만, 브랜드가 사라지지 않고 다시 등장하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마치 스카이처럼 말이죠.


  다만, 노키아라는 브랜드를 버리기 아깝다고 하기엔 이미 실패의 역사를 너무 많이 쌓아 '실패의 아이콘'으로 비치진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남아있네요. 보급형 스마트폰 하나로 미래를 점치긴 아직 좀 이르겠죠.


  어떻게 세상에 등장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출처 - No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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