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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3일 월요일

동영상이 뛰어난 미러리스 카메라 추천! 소니 A6500

A6500을 짚어보면서 미처 제대로 짚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동영상 기능'인데요. 요새 동영상과 관련한 수요도 늘고 있고, A6500 동영상을 많이 찾으시는 분도 있어 이 부분도 살펴봤습니다.

저 역시 A6500을 쓰면 동영상을 어떻게 활용해볼까 고민도 많이 했거든요. 제 고민과 그 결과를 아주 간단히 정리했으니 정보 찾으시는 분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K? FHD?

요새는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기기 중 4K를 지원하는 기기가 부쩍 늘었습니다. A6500도 4K를 촬영할 수 있는 기기 중 하나죠. A6500으로 촬영한 4K 동영상은 이미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동영상 촬영을 고민하면서 과연 4K로 촬영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부 기기를 제외하면 아직 4K(QHD)를 지원하는 기기가 많지 않다 보니 굳이 4K를 선택해야 하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촬영을 해보면서 느낀 점은 중간중간 크롭을 해야 할 때도 있고, 편집의 용이성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원 소스는 고해상도로 촬영하는 게 좋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문제가 허락한다면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기기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A6500으로 동영상 촬영도 물론 추천하고요.

A6500의 뛰어난 동영상

특히 A6500의 동영상은 오버 샘플링을 지원해 더 뛰어난 해상도와 현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버 샘플링이 뭐냐면 촬영할 때 6K 상당의 이미지 데이터를 촬영해 이를 4K로 압축하는 방식입니다.

이미지를 만져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고화질의 사진을 압축한 것과 날 때부터 그 화질의 이미지를 비교하면 선명도나 품질에서 차이가 느껴지잖아요. 이를 동영상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밖에도 풀 픽셀 리드아웃 기능도 A6500 동영상의 특징입니다. 풀 픽셀 리드아웃(Full pixel readout)을 자세히 소개하면 이 글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아 아주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풀 픽셀 리드아웃은 카메라 센서에 있는 모든 화소를 활성화해 동영상을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센서의 최대 면적을 활용하므로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데이터 크기가 커지므로 프로세서의 능력이 중요하죠.

이를 극복하려고 픽셀비닝(Pixel binning)을 쓰기도 하는데요. 이는 데이터를 센서에서 동영상 화소 수만큼 압축하는 기능입니다. A6500은 이 픽셀비닝도 '없이' 동영상을 촬영합니다. 이론적으로 가장 화질이 좋은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소니 바디 특유의 S-Log3와 S-Gamut3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광범위한 다이나믹 레인지(최대 1300%)를 담아낼 수 있는데요. 이를 이용한 풍부한 표현력이 담긴 동영상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5x 슬로우모션, 60x 퀵모션 촬영과 같은 편의 기능도 있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터치 AF까지 지원하는 것을 보고, A6500은 사진 뿐만 아니라 영상 용도로 써도 좋은 카메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