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3일 목요일

아이폰 6s의 저절로 꺼지는 문제, iOS 최신 버전에서 80% 감소

지난 11월, 애플은 2015년 9~10월에 생산된 일부 아이폰 6s 기종에서 배터리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배터리 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정상적인 배터리보다 더 빠르게 닳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꺼지는 문제는 계속됐는데요, 심지어 배터리 교환 프로그램 대상이 아닌 아이폰 6s 플러스나 아이폰 6 시리즈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발현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애플은 결국 지난 12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iOS 10.2로 추정됩니다)에 진단 기능을 넣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난 지금, 과연 이 문제는 어떻게 됐을까요? 애플이 테크크런치에게 밝힌 바에 따르면, iOS의 최신 정식 버전인 10.2.1에서 저절로 꺼지는 문제가 획기적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기종별로 보면, 아이폰 6s가 80% 감소, 아이폰 6가 70% 감소했습니다. 또한, 설사 갑자기 꺼지더라도, 예전에는 충전을 하는 상태에서만 부팅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충전 케이블을 꽂지 않더라도 재부팅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애플에 따르면, 이 문제는 아이폰 6s의 배터리 교환 프로그램과는 무관한 문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는데요, 배터리의 문제와는 별개로 기기의 전반적인 상태를 감시하는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었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문제는 아이폰 7 시리즈에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애플은 여전히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가까운 애플 스토어나 서비스 센터를 방문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10.2.1로 올리고 나서 저절로 꺼지는 현상이 많이 줄어들었나요?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Apple says iOS 10.2.1 has reduced unexpected iPhone 6s shutdown issues by 80% - 테크크런치

관련 글
애플, 저절로 꺼지는 아이폰 6s... 배터리 무상 교체 프로그램 실시
애플, 아이폰 6s의 배터리 문제 이유 설명.. “제조공정상의 문제”
다음주 iOS 업데이트에 아이폰 6s 진단 기능 들어간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2lfGCP3
via IF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