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치 4,500mAh, 배터리 걱정따위 없는 LG 전자 X500 사용후기!
성능과 디자인이 좋고 다양한 부가 기능이 있다한들 배터리가 오래가지 못하면 그림의 떡입니다. 그만큼 배터리 사용시간과 배터리 충전시간은 정말 중요한 요소인데요. 여기 배터리 용량이 4500mAh인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더욱이 고속충전을 지원해서 2시간 30분이면 완전충전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뒤에 따로 언급하겠지만 배터리 성능은 가히 아이패드 프로급입니다.
관심이 가죠? 바로 LG전자에서 출시한 X500입니다.
배터리 갑, 가성비 갑 X500 스펙
디스플레이 : 5.5인치 HD(1,280x720)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7.0 누가
프로세서 : 미디어텍 MT6750 1.5GHz 옥타코어
메모리 : 2GB RAM
스토리지 : 32GB eMMC (마이크로SD 슬롯 지원 up to 2TB)
후면 카메라 : 1300만화소, 플래시
전면 카메라 : 500만화소 120도 광각, 플래시
기타 : 고속충전(9V/1.8A), HD DMB, 자이로센서, NFC
사이즈 : 154.7 x 78.1 x 8.4 mm
무게 : 164g
컬러 : 네이비/골드
가격 : 319,000원
X500이라는 이름이 마치 X400 후속 모델인 듯 한 네이밍입니다. 더욱이 올 초 X400을 출시했는데 몇달 지나지 않아 X500을 출시한다라는게 조금 의아하긴 했는데요. 정확하게 이 제품을 소개하면 올초 공개한 X파워2의 국내 버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4,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한 X파워2보다 400mAh 더 큰 4,500mAh를 탑재했습니다.
또한, 배터리가 늘어난 만큼 충전 속도 역시 개선했는데요. 급속 충전 기능을 통해 2시 30분이면 완충이 됩니다.
전반적인 스펙을 비교해보면 X400과 유사합니다. AP, RAM, 운영체제 등 모두 동일하며 카메라 스펙도 전면 플래시를 제외하고 거의 동일합니다. 차이점은 앞서 설명했듯 배터리 용량, 전면 카메라 플래시, 자이로센서, 급속 충전 등의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즉, 후속모델이라기 보다는 다른 X시리즈 중 하나의 제품으로 이해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네이밍 정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5.5인치 대화면
X500은 5.5인치 대화면을 채택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보는 학생이나 큰 화면을 선호하는 중장년층에게 알맞은 크기가 아닐까 하는데요. 화면이 큰 만큼 영상을 감상하거나 웹서핑을 할 때 시원 시원합니다. 다만 해상도가 HD급이라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분들에게는 다소 선명하지 못하고 물빠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HD 해상도는 단가를 낮추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배터리 사용성을 늘리기 위한 측면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32GB 스토리지
보급형 스마트폰 대부분이 16GB 내장메모리를 지원하는데요. X500은 기본 32GB입니다. 여기에 마이크로SD까지 지원해서 원하는 사진, 영상, 문서 등을 자유롭게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도 플래시가!
일반적으로 후면에 플래시가 내장되는데요. 몇년전부터 셀카 기능이 강화되면서 전면에도 플래시를 넣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X500 역시 전면 플래시를 내장하여 어두운 곳이나 역광인 상황에서 조금 더 자연스럽고 흔들림없는 사진을 담을 수 있게 됐습니다.
참고로 X500 전면에 있는 플래시는 일반적으로 촬영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터지는 플래시가 아닌 조명처럼 계속 빛을 밝혀주는 플래시입니다. 또한, 기존 X400처럼 전면도 일반모드/광각모드를 선택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120도로 더 많은 풍격을 한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X400과의 다른 점은?
추가적으로 X400과 비교 달라진 점은 후면에 있던 전원/홈버튼이 사라지고 측면으로 옮겨 졌습니다. 그러면서 편리하게 보안 기능을 강화할 수 있었던 지문인식 센서가 제외됐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X400>
반대로 앞서 설명했듯 X500에는 급속충전 기능이 추가됐으며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자이로센서를 내장해서 AR 증강현실 기반의 게임 등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포켓몬고같은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X500 구성품은?
기본 구성품은 X500 본체와 충전기 아답터, 케이블, 이어폰,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충전기는 급속충전을 지원하는 만큼 9V/1.8A를 지원합니다. 케이블은 마이크로USB 단자를 탑재했고요. 별도 이어폰을 제공하기는 하는데요. 아무래도 눈높이 아니 귀높이가 높아진 탓일까요? 사용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세련된 디자인의 X500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의 디자인도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추세인데요. X500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지만 마치 실제 메탈을 사용한 듯 메탈릭한 질감을 제대로 살렸습니다.
측면 테두리 부분부터 헤어라인 패턴이 가미된 후면을 보면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찾아보기 힘든 세련되고 깔끔한 멋이 담겨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네이비 컬러인데요. 마치 캐주얼 정장을 입은 듯 한 느낌이 들 만큼 세련된 멋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메탈과 유리가 주 소재로 사용되었지만 몇년전만 하더라도 플래그십 제품에 주로 사용했던 소재는 플라스틱이었습니다. 즉, 단순히 소재만으로 이 제품의 디자인 퀄리티를 평가하기에는 성급한 측면이 있습니다.
또한, 후면의 경우 좌우측면이 살짝 라운드 처리되어 있고 측면부가 살짝 돌출되어 있어서 손에 쥐었을 때 안정적인 느낌을 제공합니다.
우측면에는 전원버튼이 좌측면에는 볼륨버튼이 자리하고 있으며 볼륨버튼 아래로 나노유심(Nano USIM)과 마이크로SD(MicroSD)를 삽입할 수 있는 트레이가 있습니다.
하단부는 마이크로USB 단자와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진짜 가성비 스마트폰을 만나다!
가볍게 X500의 특징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스펙만 봤을 때 일반분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AP를 사용했다라는 점 그리고 해상도가 HD급이라는 점을 제외하고 보급형 스마트폰 그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자인 역시 마찬가지고요.
LG나 삼성 이외에도 중국의 많은 제조업체들도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초반 LG전자는 차별화된 자신만의 장점을 가지지 못한채 보급형 시장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결국 이러한 전략은 좋은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했고요. 하지만 X500을 보니 어느정도 방향성을 잡은 모습입니다.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며 보급형 시장에서 도드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할까요?
다만, 삼성이 삼성페이 등의 서비스를 보급형 시장까지 확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LG전자 역시 최근 시작한 LG페이를 보급형 시장까지 확대해서 해당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음시간에는 실제 배터리 사용시간 및 카메라 성능 등에 자세한 X500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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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리뷰용으로, LG전자로부터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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