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7일 화요일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워크스테이션, 레노버 씽크스테이션 P320 타이니 출시

  갈수록 다양한 기기가 경량화되고 있습니다. PC시장도 예외는 아닌데요. 극단적인 예로 인텔 컴퓨트 카드(Compute Card) 같이 카드 크기를 갖춘 제품을 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건 말 그대로 극단적인 예시겠죠.


  이보다는 좀 더 정상적인(!?) 범주에서, 세계 최소형 워크스테이션이 나왔습니다. 바로 레노버에서 발표한 '씽크스테이션 P320 타이니'가 그 주인공입니다.





  워크스테이션은 일반적인 PC보다 전문적인 영역을 담당합니다.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곳에서 쓰는 기기인데요. PC가 개인용(Persona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면, 워크스테이션은 이보다 한 발자국 더 나아간 컴퓨터다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얼마나 작길래? 싶으실 텐데요. 내부 용량은 1L고 크기는 101.6x394.5x337.8mm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쓰는 미들타워 PC 케이스가 대략 180x390x425mm 남짓이라고 하니 크기를 짐작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




  성능도 뛰어납니다. 최대 사양 기준으로 인텔 제온 E3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고요. 엔비디아 쿼드로(Quadro) GPU, 64GB RAM, 하드디스크는 2.5인치 기준으로 최대 3개(6TB)를 넣을 수 있습니다.


  썬더볼트 3, 슬림 ODD, 미디어 카드 리더기 또한 탑재했고요. 다양한 포트 역시 탑재했습니다. 전체적인 성능을 보시면 데스크탑은 훌쩍 뛰어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완제품 기준, 고급 데스크탑 정도입니다. 내부 제품을 바꾸는 것으로 가격의 편차가 큽니다만, 저렴하게 구성하면 해외 가격을 기준으로 대략 2백만 원 중반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데스크탑 가격으로 맞추는 워크스테이션'이라는 설명답게 생각보다 가격대가 괜찮습니다. 아직 출시 후 정확한 가격이 표기되지 않았습니다만, 워크스테이션을 고려하시는 분께 매력적인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못하겠네요.


참고

→ 레노버 보도자료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