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현지에서는 WWDC17이 계속해서 진행 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은 WWDC 기조연설에만 집중되어 있지만, 사실 WWDC의 진짜 알짜 정보들은 이후의 세션들에서 공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전해드릴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2 소식 역시 기조연설 이후 이어진 'Platforms State of Union' 발표에서 다뤄진 내용입니다. 이 행사에서는 기조연설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들과, 간단하게만 다룬 내용들을 좀 더 자세히 풀어놓은 자리였는데요, 해당 발표를 직접 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애플 개발자 페이지(링크)나 iOS WWDC앱에서 해당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 애플
애플은 작년 WWDC에서 아이패드와 함께 누구나 쉽게 swift 코딩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기치아래 swift playground 앱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2017년형 아이패드의 발표와 함께 영어 이외의 다국어를 지원하는 업데이트가 있었고, 계속되는 도전과제 업데이트와 최근 드론 등의 외부 기기를 지원하는 업데이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WWDC 기조연설에서 swift playground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데요, 애플은 WWDC 기조연설 당일부터 더 많은 도전과제들과 변경된 UI를 지원하는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1.5 버전을 업데이트했고, 올 가을에는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2를 출시합니다.
사진 : 애플, WWDC17 paltforms state of the union 세션 슬라이드 중
올 가을에 출시되는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2에는 몇 가지 변화가 있는데요, 이제 일반인들 역시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를 이용해 애플이 만든 것과 같은 강의안이나 도전과제를 만들어 구독형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교사가 직접 만든 강의 자료를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더 쉬워진 셈입니다. 그 외에도 API 문서가 통합되고, WWDC17에서 업데이트가 발표된 Swift 4와 Swift 3.2를 지원한다는 점, iOS 11 SDK가 포함되고 카메라에 대한 접근과 AR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점 등 기존의 간단한 시나리오들을 넘어서 훨씬 더 실용적인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대되는 점은 이런 양질의 컨텐츠들이 이제 한국어로도 제공될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2는 8개 언어에 대한 지원을 추가하는데 이 중 하나가 한국어입니다. 애플은 유저용 프로그램들은 한국어를 완벽히 제공하고 있지만, 개발자 문서 등에서는 한국어 지원이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영문 문서를 읽는 데 익숙하지만, 잘 번역된 개발 문서가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2의 한글화를 기점으로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많은 문서들 역시 한글화가 되어 더 멋진 앱들이 많이 쏟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2의 Preview는 애플 유료 개발자 계정이 있는 개발자에 한해 Testflight를 통해 제공됩니다. Testflight에 참가 요청을 보내놓으면, 애플에서 승인 후 이메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베타 참가가 이루어집니다. 다만 베타 소프트웨어에서 한국어 지원을 포함한 로컬라이제이션 패치가 있을지 여부는 확실치 않으니, 이 부분은 확인 후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필자: Jin Hyeop Lee (홈페이지) 생명과학과 컴퓨터 공학의 교차점에서 빛을 발견하고 싶습니다. DrMOLA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참조
• WWDC17, 애플이 풀어놓은 선물보따리 - 소프트웨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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