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여름 감기는 강아지도(?) 안걸린다지만...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다보니 밤새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고자다보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이렇게 감기에 걸려 깊은밤 아기가 갑자기 열이 나면, 초보 부모들은 어찌할바를 모른다. 낮이라면 바로 병원이라도 데리고 가보련만 밤이라 인터넷 검색에만 의존해야하는 안타까운 마음. 급한대로 근처 24시간 편의점으로 달려가 해열제라도 사다먹여야할지, 그게 아니라면 응급실이라도 가야할지... 이 정도 열로 응급실을 방문하는게 맞을지... 만감이 교차할것이다. 그런 초보 엄마 아빠들을 위해 준비했다. 지금부터 필자와 함께 아기가 열이 날때 해열제는 몇도에서부터 복용하면 좋을지, 해열제의 종류는 어떤게 있는지, 해열제 외에 아기의 열을 내리는 방법에는 어떤게 있는지 알아보도록하자.
아기를 가진 부모라면 거의 하나씩은 가지고있는 국민 체온계, 브라운 비접촉식 체온계. 귀 구멍에 가져다대서 체온을 재는 방식이다. 성인의 정상 체온은 36도~37도 사이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경우 37.4도 까지는 정상체온으로 본다. 미열은 37.5~37.9도 정도로 보며, 38도를 넘어가면 중열, 39도가 넘으면 고열로 본다. 열이 나는 이유는 염증반응 때문. 즉, 아기의 몸이 염증에 반응해 열을 냄으로써 염증을 이겨내려는 면역체계 원활히 돌아가고 있다는 것. 다만 문제는 탈수현상이다. 열이 지나치게 올라가면 탈수현상이 올수있기에 해열제 복용이 필요한것.
열이 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독감, 돌발진, 수족구, 구내염, 편도염, 폐렴, 급성중이염, 요로감염, 예방 접종 후의 발열 등... 열은 여러가지 병과 함께 찾아온다. 백일 이하의 신생아라면 38도 이상의 열이라면 응급실을, 그 이상의 아기들은 39도 이상이라면 응급실을 찾는게 좋다. 집에서 열을 내리기 위해 가장 쉽게 조치할수있는 방법은 해열제가 있겠지만... 해열제를 복용하기전 해볼수있는 몇가지 방법이 있다. 일단 얇은 옷을 입히거나 벗기고, 손발은 가능한 따뜻하게 해준다. 탈수현상을 막기위해 자주 물을 먹여주고, 사진과 같이 따뜻한 물에 물수건을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적셔 반복적으로 얼굴, 목, 가슴, 겨드랑이 등 아이의 몸을 닦아준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열이 38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해열제를 복용할수있겠다.
가장 보편적인 해열제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어린이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계열의 어린이 부루펜, 멕시부프로펜 계열의 멕시부펜이 있다. 굳이 다른 계열로 나눠주는 이유는 해열제를 복용했음에도 열이 떨어지지않는다면 계열별로 교차 복용이 가능하기 때문... 이건 조금 있다가 보다 자세히 설명하겠다.
먼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어린이 타이레놀. 4개월~6개월, 7개월~23개월, 만 2세~3세, 만 4세~6세... 등으로 연령과 몸무게 별로 1회 권장용량이 다르다. 또한 해열제 복용 간격은 4~6시간이며, 일반적인 경우 해열제의 약효 지속시간또한 이와 비슷하게 따라간다. 하루 복용량이 정해져있음으로 초과해서 먹이면 안되며... 해열제란 어디까지나 소아과가 열지 않은 야간에 상비용으로 사용하는것이지 본인이 의사나 약사가 아닌 이상 야간에만 사용하고 낮에는 필히 병원을 방문하여 병원 원인과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할것을 권한다.
다음으론 이부부루펜 계열의 어린이 부루펜 시럽. 1~2세는 3~5ml, 3~6세는 5~8ml, 7~10세는 8~10ml로 복용량이 정해져있다.
맥시부프로펜 계열의 맥시부펜이다.
멕시부펜의 1회 용량 설명서. 각 계열의 약이 복용량이 미세히 다르니, 필히 읽어보고 복용시키시길 권한다.
해열제 복용법은 어렵지않다. 복용량을 읽어보고 해당 연령과 체중에 맞추고, 복용량을 정한다. 또한 대부분의 해열제는 진통제 성분이 포함되기에 참조하시면 좋겠다.
보통 이렇게 생긴 해열제 량을 잴수있는 통이 같이 들어있다. 4,5세 어린이 정도되면 모르되 어린 아기들은 이걸로 먹이기가 참 어렵다.
...해서 약국에 들리실때 미리 이런 약통을 많이 받아두시면 긴급상황에 요긴하기 사용하실수있다.
이건 쿨링 시트라는 건데... 아기들 열날때 이마에 많이들 붙이고 있는 바로 그 제품이다. 지속시간이 10시간이나 된다고... 근데 이마쪽은 조금 시원해지지만 전체적인 열을 내리는데는 좀 무리가 있다.
자, 이제 앞서 3가지 계열의 해열제를 굳이 나눠서 보여드린 이유와 교차복용에 대해 설명해드리겠다. 일반적으로 해열제 계열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어린이 타이레놀 시럽, 이부프로펜 계열의 어린이 부루펜 시럽, 멕시부프로펜 계열의 멕시부펜 시럽이 있다. 이때 같은 계열의 해열제는 4시간 간격, 다른 계열의 해열제는 2시간 간격의 복용이 가능하다.
즉, 아이의 열이 39도라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어린이 타이레놀을 먹였는데 2시간이 지나도 계속 39도를 유지하고 있다면, 그 해열제가 잘 안듣는 경우임으로 이부프로펜 계열의 어린이 부루펜이나 멕시부프로펜 계열의 멕시부펜을 사용할수있다는것. 이런 방법을 교차 복용이라고 하는데... 한밤중에 열이 잘 안떨어질 경우 사용하는 방법이며, 위의 방법으로 열이 떨어졌을지라도 날이 밝으면 가능한 병원을 찾으시길 권한다. 원래 열이란건 낮에는 괜찮다가도 밤이 되면 다시 오르는 법이니까.
이상으로 아기가 열날때 해열제의 종류와 열 내리는 방법, 해열제 교차복용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모쪼록 밤중에 아기가 갑자기 열이 났을때 당황하실 초보 엄마 아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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