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 관련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세계어린이 국수전의 본선이 열릴 예정이라는 소식이 주요 내용이었는데요.
지난 한화프렌즈 데이에서는 이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에 관한 설명을 좀 더 들을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
지난 포스팅에서도 간단히 소개해드렸습니다.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은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제17회째를 맞이하는데요. 처음에는 바둑 꿈나무 찾아내고 육성해 국내 바둑 발전의 기반을 다지려고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7회를 맞은 지금. 지난 16년간 20만 명에 달하는 참가자가 생겼고, 러시아, 루마니아,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 총 9개국에서 참가자가 나왔으며, 매년 1만 명 이상의 바둑 영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둑대회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여성 고학년/저학년부도 신설해 여성 바둑계 활성화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 초등학생 및 미취학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요. 아마(추어) 단증 소지자는 유단자부 혹은 국수부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수부, 유단자부, 고급부, 고학년부, 저학년부, 여학생 고학년부, 여학생 저학년부, 샛별부까지 8개 부문으로 나뉘어 대회를 치릅니다.
지난 4월부터 지역 예선을 시작해 본선을 앞둔 지금은 전국 24개 지역에서 예선을 모두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27일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본선이 남았습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그리고 관련 동영상을 통해 지난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참가자가 눈을 빛내며 바둑 삼매경에 빠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알파고와 이세돌 경기 후에 바둑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도 덩달아 주목받게 됐다고 합니다.
올해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참가하는 272명의 어린이 참가자의 수준이 기대되는데요. 원래부터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은 바둑 영재들이 참여하는만큼 대회 수준이 높다고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단적인 예가 프로 기사 데뷔인데요. 여태까지 16년 동안 진행한 우승자 중에서 13명이 정식 프로 바둑기사로 데뷔했다고 합니다. 바둑에서 1년에 프로로 데뷔하는 바둑기사가 겨우 7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놀라운 결과인데요.
그래서 바둑 영재들의 프로 바둑기사 등용문이라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국내 바둑 프로 순위 2위라는 신진서 8단도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 출신이고요. 중국에서 유명한 당이펭이 9단 또한 이 출신이라고 하네요.
세계적인 대회답게 수상 규모도 큽니다. 국수부 우승자에게는 바둑영재 장학금 1천만 원과 국수패. 그리고 아마 5단증이 수여됩니다. 부문별 우승자부터 순위에 따라 마찬가지로 상금이 수여되고요. 지역 예선 성적 우수자에게도 상장과 별도의 부상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한국 바둑 발전 기반을 넘어서 세계 바둑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한화생명배 어린이 국수전의 본선은 27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누구나 현장에서 구경할 수 있는데요. 어린이들의 바둑 대결 말고도 볼거리가 많이 준비돼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볼거리가 프로기사 다면기입니다. 바둑에 익숙지 않아 다면기라는 단어도 생소했는데요. 한 명이 여러 명과 동시에 바둑을 두는 것을 다면기라고 한답니다. 이 행사에서는 어린이 5명과 프로기사 1명이 바둑을 두는데요. 일종의 지도바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밖에도 프로기사 사인회, 디지털 캐리커처, 포토존이 운영되고요. 토크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엔 코미디언 김현철 씨가 다양한 내용을 솔직담백하게 소개한다고 하니 기대해봄 직합니다.
원래는 27일 본선을 직접 취재하고자 했으나,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취재는 다녀오기 어렵게 됐습니다. 그래서 조금 서둘러 관련 소식을 간단히 전해드리는데요.
머지않아 다른 한화프렌즈 기자단 분께서 직접 현장에 다녀온 스케치를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이를 기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139